구분            표지            도서명 저자 출판사 설명 정가 공급가 출간일 비고
북스타트 꼭 잡아, 꼭! 송선옥 도서출판 키다리 『꼭 잡아, 꼭!』은 아기가 엄마, 그리고 아끼는 인형과 함께 산책하는 상황을 사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럽게 담았습니다. 산책을 나온 아기는 마치 엄마와 같은 말투와 행동으로 인형을 돌봅니다. 또한 아기는 인형 돌보는 놀이를 하면서도 엄마에게 줄 선물들을 꼭 챙깁니다. 이런 아기 옆에는 줄곧 엄마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작품 후반부에 자연스럽게 드러나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엄마와 아기가 서로를 보듬는 마음이 포근하게 전해집니다. 첫 장면에서는 “내 손 꼭 잡아”라고 말하던 아기가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는 “모두 꼭 잡아”라고 말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인형 돌보기와 산책을 통해 아기는 한 뼘 성장합니다. 8000 7200 2018-10-20
북스타트 꾹꾹 누르면 이은선 도서출판 키다리 『꾹꾹 누르면』은 아기가 주변 사물을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감각을 익히고 즐거움을 느끼는 내용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아기는 말랑말랑한 공을 꾹꾹 눌러 보고, 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꾹꾹 눌러 봅니다. 다양한 사물들을 누를 때마다 엄마가 적절히 반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기가 장난감 전화기를 꾹꾹 누를 때는 “여보세요?” “우리 아기구나!”라고 반응해 주면 아기가 재미와 성취감을 더욱 크게 느낍니다. 아기에게 《꾹꾹 누르면》을 보여준 다음, 집에 있는 물건들을 직접 손으로 눌러 보며 감각을 익히게 해 주세요. 한바탕 즐겁게 놀고 나서 코오 낮잠을 자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것도 이 책의 특징입니다. 8000 7200 2018-10-20
북스타트 내가 안아줄게 배현주 베틀북 엄마처럼 곰돌이 인형을 안아 주고 돌봐 주는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을 담은 아기 그림책입니다. 배가 고플 때 맛있는 음식을 주고, 심심할 때 함께 놀아 주고, 푸근하게 안아 주던 엄마의 모습을 아이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 속에 담겨 있는 따뜻하고 깊은 사랑을 온몸으로 느끼지요. 이 책을 보며 아이를 더 다정한 손길로, 더 큰 사랑으로 안아 주세요. 8500 7650 2015-09-10
북스타트 넝쿨 넝쿨 뻗어라 윤구병/안경자 보리출판사 덩굴식물은 줄기가 곧게 서지 않고 땅을 기거나 다른 데 붙어 자라는 식물이에요. 넝쿨식물이라고도 해요. 덩굴식물 열매는 어떻게 열리는지, 꽃은 어떻게 피었는지, 줄기는 어떻게 뻗어 나가는지를 짓시늉말로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본문 뒤에 덧붙인 말동무 놀이마당에는 ‘숨은그림찾기’를 실었어요. 쭉쭉 뻗어 나가는 덩굴식물들 사이에 나비, 달팽이 같은 동물들이 숨어 있어요. 9000 8100 2017-09-28
북스타트 또 누구게? (색칠놀이 활동집 포함) 최정선글, 이혜리 그림 보림출판사 영유아 베스트셀러 《누구게?》 자매편 출간! 싱그러운 초록빛 여름을 담은 전편에 이어, 이번엔 빨갛고 노랗게 물든 가을이다! 가을 숲을 오롯이 담은 아름다운 수수께끼 그림책, 《또 누구게?》 (색칠놀이 활동지 3장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빨갛게 빨갛게 물들었네, 노랗게 노랗게 물들었네 햇살이 따가워요. 귓가를 스치는 바람은 차갑고요. 길가의 풀잎들이 바스락거려요. 나뭇잎들은 빨갛게, 노랗게, 갈색으로 물들었어요. 가을이 깊어가요. “알아맞혀 봐. 누구게?” 노을빛으로 곱게 물든 덤불 위로 쫑긋, 두 귀가 솟았어요. 귀가 길쭉한 걸 보니 틀림없어요. “토끼!” 책장을 넘겼어요. 귀여운 토끼가 고개를 쏙 내밀고 눈을 맞춰요. “맞았다!” 지난여름 싱그러운 초록 잎으로 얼굴을 가리고 “누구게?”를 외치던 장난꾸러기들 기억나세요? 이번엔 알록달록 곱게 물든 가을 숲에서 또 다른 장난꾸러기들이 몰려와 놀자고 합니다. 새빨간 단풍잎으로 얼굴을 가리고, 팔락거리는 감빛, 밤빛 나뭇잎 뒤에 숨어서 여러분들을 기다려요. 요모조모 차근차근 살펴보면서, 숨어 있는 게 누군지 알아맞혀 보세요. 저기, 주황빛 나뭇잎 사이로 삐죽 나온 엄니를 보세요. 벌렁거리는 콧구멍을 보세요. 저건 누굴까요? 저쪽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뒤에 서 있는 커다란 덩치는요? 떡갈나무 이파리 가면 뒤에 숨은 건 또 누굴까요? 가을 숲을 오롯이 담은 아름다운 수수께끼 그림책 《또 누구게?》는 가을 단풍으로 알록달록 곱게 물든 가을 책이에요. 단풍잎, 은행잎, 떡갈나무잎 등 여러 가지 색감의 나뭇잎 사진과 다양한 질감의 콜라주가 어우러져 화려하고 풍성한 가을을 그려냅니다. 나뭇잎으로 얼굴을 가린 동물들이 등장하는 두 박자 구조의 놀이 그림책이라는 점은 같지만 전체적으로 전작보다 난이도가 살짝 높아요. 직관적으로 답을 맞히게 꾸민 전작과는 달리, 그림 속 힌트를 차근차근 짚어가며 답을 유추하도록 글을 구성했어요. 어린 독자들이 그림을 보며 생각하고 추리하는 과정에 집중하도록 설계했어요. 등장하는 동물들은 토끼, 멧돼지, 곰, 다람쥐, 도마뱀 등으로 전작과 모두 달라졌어요. 그래도 사랑스럽고 활기찬 건 마찬가지지요. 주인공은 일 년 사이에 훌쩍 자랐어요. 아빠 대신 아주 멋진 친구와 가을 숲에 산책하러 왔답니다. 어떤 친구일지 알아맞혀 보세요. 현실과 상상의 세계를 자연스럽게 넘나드는 영유아기 아이들을 위한 놀이 그림책입니다. 자연을 보다 가깝게 느낄 수 있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껏 즐길 수 있는 수수께끼 그림책이지요. 이 책을 보고 나서 엄마 아빠랑 손을 잡고 가까운 공원에 가 보세요. 곱게 물든 나무들을 잘 살펴보세요. 빨갛게 물든 단풍잎 뒤에,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뒤에 누가 숨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9500 8550 2017-09-20
북스타트 똥이 뿡 김세리 베틀북 〈똥이 뿡!〉은 아이가 기저귀를 벗고 변기를 혼자 사용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현실감 있게 보여 주는 그림책입니다. 처음 배변 훈련을 시작하는 아이가 기저귀를 벗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는 건 매우 자연스러운 발달 과정의 하나입니다. 이때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할 수 있다는 격려와 응원 그리고 칭찬입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보면서 변기 사용법을 따라해 보세요. 아이마다 변기에 적응하는 시간 차이는 있겠지만 여유를 가지고 지켜봐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변기에 응가 하는 데 성공하면 아낌없는 칭찬과 축하도 해 주세요. 아이는 혼자서 변기에 응가를 했다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생길 뿐 아니라 점차 규칙적이고 정상적인 배변 습관을 갖게 될 거예요 8500 7650 2012-10-10
북스타트 맛있는 수 놀이 안은영 천개의바람 빨대 하나, 달걀 둘, 숟가락 셋! 1부터 10까지 숫자를 세면서, 맛있는 먹거리와 함께 숫자를 배우는 책입니다. 먹거리를 먹을 때의 즐거운 경험을 떠올리고, 직접 먹거리 놀이도 체험합니다. 종이 콜라주에 채색이 어우러진 사실적인 그림으로, 빨대, 프라이팬, 숟가락 등 먹거리와 관련된 사물 이름을 익힐 수 있습니다. 부모와 아기가 함께 책 속 먹거리들을 손으로 즐겁게 짚어 나가요. 아기는 1, 2, 3 같은 숫자와 하나, 둘, 셋 같은 세는 말을 동시에 배우고, 사물 인지를 통해 어휘력이 쑥쑥 자라납니다. 9500 8550 2018-09-20
북스타트 머리 감는 책 최정선 글, 김동수 그림 보림출판사 으아앙~ 싫어, 안 감을래! 머리 감을 시간만 되면 울고 뻗대고 도망치기 일쑤인 아이들. 신기하게도 이 책을 읽으면 슬그머니 머리가 감고 싶어진다네요~? 자, 그럼 다 같이 시원하게 머리를 감아 볼까요? 즐거운 머리 감기, 《머리 감는 책》 (색칠놀이 활동지 3장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어흥! 사자가 입을 떠억 벌리고 으르렁거려요. 아이, 무서워라. 사자는 힘이 세고 용감해요. 펄럭이는 갈기도 멋있고요. 그래서 사자를 동물의 왕이라고 부르나 봐요. 그런데요, 용감한 사자는요, 머리를 감을 때 빨간 샴푸캡을 얌전하게 쓴대요. 그러고는 머리를 북북박박 구석구석 문질러서 거품을 구름처럼 올리고, 쏴아아 쏟아지는 물줄기 밑에서 늠름하게 머리를 헹군대요. 용감한 사자는 이렇게 머리를 감는대요. 머리 감기가 싫다고요? 무섭다고요? 아기 머리 감기기는 부모들에게 아주 어려운 숙제입니다. 목욕이나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기도 머리를 감기려고만 하면 울고 뻗대고 도망치기 일쑤니까요. 하지만 아기 입장에서 보면 그럴 만도 해요. 아무리 조심해도 비눗물이 눈에 튀고 헹굼물이 얼굴로 흘러내리니까 싫고 무섭잖아요. 헹굴 때 물줄기가 머리에 닿는 것도 무서울 거예요. 자세도 불안정한데다가 눈까지 감으니까 물소리도 더 무섭게 들리고요. 그래서 어른들도 노력을 많이 해요. 살살 달래고, 구슬리고, 자극 없고 향기 좋은 아기 샴푸를 사고, 아기에게 샴푸캡을 씌우고, 우산을 이용해서 물소리를 무서워하지 않게 연습도 시켜요. 두려움을 없애고 익숙해지도록, 머리 감기가 즐거워지도록 만들려고요. 용감한 사자가, 귀여운 참새가, 달리기 잘하는 말이 머리를 감는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머리 감는 책’이에요.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물둘이 차례로 등장해서 머리를 감아요. 용감한 사자가, 귀여운 참새들이, 달리기 잘하는 말과 뜀뛰기 잘하는 캥거루 모자가 제각기 아주 엉뚱하고 재미나게 머리를 감지요. 앞 장면은 동물들의 평상시 모습이에요. 무서운 얼굴로 으르렁거리는 사자, 전깃줄에 조르륵 늘어서서 재잘대는 참새들, 힘차게 달리는 말, 겅중겅중 뛰어가는 캥거루가 등장해요. 책장을 넘기면 저마다 이렇게, 저렇게, 요렇게, 조렇게 하얀 거품을 머리에 올리고, 쏟아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머리를 헹궈요. 머리를 박박복복, 조물조물 문지르며 거품을 내는 모습이나 머리를 헹구는 모습이 하나같이 얼마나 귀엽고 장난기가 넘치는지 몰라요. 마지막엔 귀여운 여자아이 봄이가 등장합니다. “그럼 우리 봄이는 어떻게 머리를 감을까요?” 머리를 감고 난 뒤엔 또 무얼 할까요? 상냥한 글, 사랑스런 캐릭터, 오밀조밀 재미난 이야기 ― 즐거움을 통해 익숙해지기 이 책은 엄마가 아기에게 말하듯 조곤조곤 상냥하게 어린 독자에게 말을 겁니다. 묻고 답하는 형식을 빌려서 어린 독자가 책에 몰입하기 쉽고, 책장을 넘길 때마다 예상치 못한 즐거움도 한껏 맛볼 수 있어요.그림 또한 인지하기 쉽게 형태가 분명하고 색채가 화려하며 명랑합니다. 무엇보다 정겹고 사랑스러운 캐릭터가 어린 독자들의 눈길을 단박에 사로잡지요. 보드북이라서 다루기도 편해요. 머리 감는 과정은 엉뚱하기도 하고 오밀조밀 재미납니다. 책을 보는 내내 입가가 실룩실룩, 미소가 멈추질 않아요. 다 같이 거울을 보는 마지막 장면에 이르면 마치 함께 머리를 감은 듯 개운하면서도 흐뭇합니다. 틀에 갇히지 않은 상상력, 작가 특유의 은근한 유머가 마음을 따뜻하게 해줘요. 눈치 빠른 독자들은 표지에 담긴 비밀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을 거예요. 이 책을 읽으면 슬그머니 머리가 감고 싶어진답니다. 정말이에요. 자, 그럼 다 같이 시원하게 머리를 감아 볼까요? 9500 8550 2018-10-05
북스타트 손뼉을 짝짝짝! 이성아 도서출판 키다리 『손뼉을 짝짝짝』에서 아기는 친구들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딩동” 벨이 울리면 동물 친구가 나타나 손뼉을 치자고 손을 내밉니다. 이 동물과 실제로 손을 마주치는 것처럼, 아기에게 손뼉을 유도해 보세요. 이 책에 등장하는 토끼, 염소, 곰, 다람쥐, 악어, 돼지, 개구리 들은 각자 특징 있는 손을 가졌습니다. 동물의 손 모양만 보고 어떤 동물인지 맞춰보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8000 7200 2018-10-20
북스타트 수박이 데구루루 박혜수 글, 이준우 그림 금동이책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이 넝쿨째 데구루루...... 아장아장 넘겨 보는 걸음마 그림책 수박 따라가 볼까? 손끝으로 하는 꼬리잡기 호기심 많은 아기가 데구루루 굴러가는 수박을 따라가요. '동글동글', '네모네모' 등 반복되는 어휘를 들려주고 따라하며 신나는 말놀이를 할 수 있어요. 수박 어디 있지? 알록달록 도형 속 숨바꼭질 짠! 수박을 따라가며 다양한 사물들의 도형을 손으로 따라 그리고, 숨어 있는 수박을 찾으며 즐거운 놀이를 해요. 신체 협응력과 손의 감각이 길러져요. 우리 집에는 어떤 도형이 숨어 있을까? 끝나지 않는 놀이! 수박에서 출발하여 해님, 깃발, 네모상자 등 우리 주위의 무궁무진한 도형을 찾아봐요. 사물 인지 능력을 키우고 나아가 도형 학습의 밑거름이 돼요. 9500 8550 2018-10-20
북스타트 안녕, 인사 했더니 허은미 글, 오승민 그림 한울림어린이 주변 세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아기를 위한 그림책입니다. 세상의 중심이 나 자신이었던 아기는 자라면서 점차 주변 세계에 관심과 애정을 갖기 시작합니다. 날마다 만나는 엄마 아빠에게 애착을 느끼고, 걸음마를 시작하고 말문이 트이면서는 바깥 세상에 호기심을 갖죠. 그래서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을 좋아하고, 누군가를 만나면 안녕 하고 인사도 합니다. 9500 8550 2018-04-12
북스타트 어디 숨었니? 은정 도서출판 키다리 아기가 숨바꼭질을 첫놀이로 만나게 하는 책입니다. 강아지는 어디 숨어 있을까? 알록달록 공작새 깃털 사이에, 꿀꿀꿀꿀 새끼 돼지 사이에, 부엉부엉 부엉이 사이에, 펄럭펄럭 펠리컨 입 속에, 길쭉길쭉 홍학 사이에, 슬금슬금 악어알 뒤에, 씰룩씰룩 하마 사이에 강아지가 숨어 있어요. 그림을 한장씩 넘길 때마다 나타나는 동물 속에 숨어 있는 강아지를 찾으면서 동물들의 의성어, 의태어를 재미있게 만나게 됩니다. 11000 9900 2018-09-20
북스타트 엄마 좋아! 아빠 좋아! 허은미 글, 김병하 그림 한울림어린이 0~3세는 부모와의 애착 형성이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엄마 아빠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영아들에게 “엄마 좋아!” “아빠 좋아!”보다 마음을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마법의 주문이 또 있을까요? 아기들은 엄마 아빠 품에서 행복과 안정을 느끼고, 엄마 아빠는 온 마음을 다해 아이를 사랑하고 보호합니다. 부모 사랑, 자식 사랑의 마음은 동물과 사람이 다르지 않습니다. 9500 8550 2017-06-30
북스타트 우리는 짝이야 여정은 길벗어린이 “내 짝꿍은 누구일까?” 똑똑한 우리 아기를 위한 인지 발달 그림책! 0~3세 유아는 매일매일 주변 사물의 이름을 익히며 자랍니다. 이 책은 유아가 사물을 인지하는 과정에서 그것의 개념을 대상과 대상 사이의 관계를 통해 배움으로써 그것의 역할과 의미를 알 수 있도록 구성한 인지 발달 그림책입니다. 우유와 식빵, 가위와 종이, 꽃과 나비, 우산과 장화 등 아기 주변에 짝꿍이 되는 물건들을 찾아보고 각각의 특징들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각각의 사물과 관련된 의성어와 의태어를 풍부하게 사용하여 엄마와 아기가 자연스럽게 말놀이를 하면서 읽을 수 있는 사랑스러운 아기 그림책입니다. 9000 8100 2017-09-10
북스타트 인사해요, 안녕! 김선영 글, 신성희 그림 키위북스 “안녕!”하고 인사해 봐. 모두 너의 친구가 될 테니까. 이제 막 부모 품에서 세상으로 나오려는 아이들은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려 합니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다름 아닌 ‘인사’지요. 기분 좋게 인사를 잘하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 주니까요. 아이들은 인사를 통해 세상과 만나고, 상호 작용 하는 법을 배웁니다. 부모는 아이가 인사를 못하면 ‘왜 인사도 제대로 못하냐.’며 아이를 다그치거나 꾸짖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사는 아이에게 때로 두려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시선을 온전히 받아 내야 하는 낯선 경험이니까요. 특히 분리불안이 극복되지 않은 아이에게는 더욱 힘든 일일 수 있지요. 따라서 아이가 일상생활에서 자연스럽게 인사와 친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와 함께 〈인사해요, 안녕!〉을 읽으며 인사 놀이를 해 보세요. 주인공 도치가 친구들에게 인사하지 못한 마음을 헤아려 보고, 도치의 인사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도 이야기해 보세요. 더불어 역할놀이를 통해 아이가 책 속 동물들처럼 씩씩하게 인사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이끌어 주세요. 아이는 정답게 건네는 인사가 우리 모두를 얼마나 기쁘게 하는지 이해하고, 또래 관계를 만들어 가는 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될 것입니다. 8000 7200 2018-09-10
북스타트 쭉쭉쭉 강정연 글 / 석지훈 그림 책읽는곰 아기 토끼 귀가 쭉쭉쭉, 아기 코끼리 코가 쭉쭉쭉, 우리 아기 키도 쭉쭉쭉! 조물조물 쑥쑥, 주물주물 쭉쭉, 아기 마사지와 함께하는 그림책 아기랑 엄마 아빠랑 눈 맞추며, 쭉쭉쭉, 행복한 몸놀이 시간! 아이와 부모의 상호작용을 돕는 애착 놀이 그림책 10000 9000 2018-02-10
북스타트 큰 말 작은 말 길상효 씨드북 오직 의성어, 의태어만으로 완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큰 말이 터벅터벅, 작은 말이 타박타박 걸어간다. 배가 고픈 두 말은 머리에 떨어진 사과를 우여곡절 끝에 맛있게 먹고는 배가 불러 방귀를 뀐다. 사과 한 알에 울고 웃는 사랑스러운 큰 말과 작은 말의 재미난 이야기가 오로지 의성어와 의태어만으로 이루어져있다. 의성어와 의태어가 단순한 나열이나 추임새로서의 역할을 뛰어넘어 그 자체가 완벽한 서술어가 되고 하나하나 연결되어 완벽한 기승전결을 이룬다. 11000 9900 2018-01-25
북스타트 킁킁 나는 좋아 윤구병/임병국 보리출판사 킁킁, 이게 무슨 냄새일까요? 동물한테는 냄새가 무척 중요합니다. 냄새로 맛있는 먹이인지 아닌지 알아내고 같은 무리인지 적인지도 알아내거든요. 이 책에서는 냄새에 관한 낱말을 알려주고, 세밀화로 그린 동물들이 저마다 좋아하는 먹이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묻고 답하는 글이 되풀이되어 아이와 부모님이 함께 주거니 받거니 하며 이야기 나눌 수도 있습니다. 본문 뒤에 덧붙인 말동무 놀이마당에는 ‘칠교놀이’를 담았어요. 네모, 세모, 마름모꼴로 된 일곱 개의 헝겊 조각으로 개, 너구리, 닭 같은 동물을 선보입니다. 9000 8100 2017-09-28
북스타트 탈아 나오 너라 윤구병/그림공장 보리출판사 탈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요. 동글동글한 얼굴에, 길쭉길쭉한 얼굴에, 퉁방울눈에, 짝짝이눈, 다양하고 익살스러운 탈들을 만나 볼 수 있어요. 우리나라 악기는 어떤 소리가 나는지, 탈을 쓴 이들이 탈춤 마당으로 나올 때 어떤 걸음걸이로 나오는지, 어떤 몸짓으로 춤을 추는지를 소리시늉말과 짓시늉말을 풍부하게 담았습니다. 본문 뒤에 덧붙인 말동무 놀이마당에는 ‘그림자 잡기 놀이’를 담았습니다. 앉아 있는 구경꾼들과 점토로 만든 탈 그림자를 서로 맞춰 보기도 하고, 술래가 된 사자를 둘레에서 각각의 그림자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이와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게 꾸몄어요. 집에 있는 찰흙으로 다른 그림자들을 만들어 보아도 좋아요. 9000 8100 2018-12-26
북스타트 토끼 일까? 크림빵 (주)키즈엠 놀이하듯 재밌게 읽는, 귀여운 토끼책 “토끼일까? 아닐까?” 까맣고 동글동글한 초콜릿을 보고 여우는 토끼 똥 같다고 하고, 작고 복슬복슬한 솜사탕을 보고는 토끼 꼬리 같다고 합니다. 과연 여우의 말이 맞는 걸까요? 배고픈 여우가 토끼들을 찾게 된다면 몽땅 잡아먹고 말 텐데 큰일입니다! 〈토끼일까?〉는 유아들에게 친숙한 동물인 토끼를 소재로 한 흥미롭고 짜임새 있는 이야기와 귀엽고 세련된 그림이 돋보이는 그림책입니다. 책을 읽으며 유아들은 토끼의 생김새와 특징을 새롭게 인지하고, 대상을 비교하는 방식, 또 단서를 통해 결론을 유추하고 추리하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독자가 직접 이야기에 관여하도록 유도하는 특별한 장치를 설정하여 유아들이 이야기에 보다 몰입하며 큰 재미를 느낄 수 있게 합니다. 9000 8100 2017-04-28
북스타트 해님의 휴가 (색칠놀이 활동집 포함) 변정원 글, 그림 보림출판사 비가 내리면 해님은 무얼 할까요? 화산에서 뜨거운 수영도 하고, 맛있는 횃불 아이스크림도 먹는대요. 휴가거든요! 네이버 그라폴리오 X 서울와우북페스티벌 제2회 상상만발 책그림전 수상작, 《해님의 휴가》 (색칠놀이 활동지 3장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해님아, 여름을 부탁해!” 유쾌한 해님의 특별한 여름휴가 저도 가도 될까요 휴가? 해님의 특별한 여름 맞이! 비가 계속 내리는 장마철이 되었어요. 하늘은 짙은 회색빛을 띄고, 멀리서 우르르 쾅쾅 천둥소리가 울려요. 번개가 번쩍, 하고 내리칠 때에는 굵은 빗줄기가 창문을 타고 줄줄 흐르는 게 보여요. 어제까지만 해도 이 시간에는 햇빛으로 쨍쨍 타올랐는데 말이에요. 해님은 비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네요. 비가 ‘열일’하는 지금, 해님은 어디에서 무얼 하고 있을까요? 모처럼 갖게 된 해님의 휴가를 살짝 들여다볼까요? 비 오는 날의 유쾌한 상상 끝없이 펼쳐지는 재미난 놀이 ‘비가 내리면 해님은 무얼 할까?’ 작은 호기심, 사소한 질문 하나에서 시작된 《해님의 휴가》는 우리를 유쾌한 상상의 세계로 데려다 줍니다. 해님은 은하수에서 개구리와 별 낚시를 하고, 생김새가 비슷한 해바라기꽃 사이에서 숨바꼭질을 해요. 용암이 흐르는 화산에서 뜨거운 수영을 하고 친구들과 파티를 열어 신나게 놀아요. 비가 그치기 전까지 허락된 자유 시간동안 이 많은 것들을 해낸답니다! 또 어떤 재미있는 놀이가 기다리고 있을까요? 특별한 해님의 휴가를 함께 즐겨요! 장마가 그치면 진짜 여름이 와요. 더운 여름을 즐겁게 나는 환상적인 이야기 강아지나 개구리 같은 작고 귀여운 동물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물도 모두 우리의 친구예요. 귀여운 해님이 친구들과 함께 노는 장면은 경쾌하고 역동적인 에너지를 뿜어내요. 궂은 날에도 잘 놀고 잘 쉴 수 있다는 긍정적인 기분을 전해주지요. 장마가 그치면 진짜 여름이 와요. 지치기 쉬운 더운 여름, 높은 하늘 위에서 쨍쨍 빛나고 있을 해님을 생각하면 뙤약볕이 더 이상 싫지만은 않을 거예요. 우리는 이제 한여름을 즐겁게 날 수 있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알고 있으니까요! 9500 8550 2018-07-30
북스타트 플러스 고양이 김혜원 사계절출판사 조그맣고 따듯하며 조몰락조몰락 만지고 싶고 보드랍게 돌돌 말린 나는 누구일까요? 수수께끼를 하는 것처럼 만두, 식빵, 젤리 등 다양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주인공이 있습니다. 과연 누구일까? 궁금해하며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고양이라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지요. 하지만 모른 척, 고양이의 귀여운 수수께끼를 지켜보고 싶어집니다. 고양이의 다양한 모습을 생생한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또한 비슷한 구조로 반복되는 글은 운율감을 만들어 읽는 맛을 더해 줍니다. 따듯하고 부드러운 그림들과 고양이의 여러 모습들을 잘 관찰한 표현을 통해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11500 10350 2018-03-16
북스타트 플러스 곰 아저씨의 선물 고혜진 글, 그림 국민서관 눈이 펑펑 내리던 어느 날, 동물들의 눈싸움 소동에 곰 아저씨가 겨울잠에서 깨어납니다. 난생 처음으로 눈을 보게 된 곰 아저씨는 이 아름다운 광경을 따뜻한 남쪽 나라에 내려간 딱새 부부에게도 보여주고 싶습니다. 눈사람을 만들어 소포를 보내기로 한 곰 아저씨. 과연 눈사람은 무사히 딱새 부부에게 전달될 수 있을까요? 곰 아저씨의 선물을 받은 딱새 부부의 반응은 어떨까요? 2016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고혜진 작가의 아름다운 삽화와 따뜻한 이야기가 잘 어우러진 그림책. 자신이 느낀 아름다움을 다른 이에게도 전하고자 하는 곰 아저씨와 동물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이 독자들에게 흐뭇한 감동을 안겨다 줍니다. 마지막 보여지는 깜찍한 반전에는 절로 미소를 짓게 될 거예요. 12000 10800 2018-01-10
북스타트 플러스 구름꽃 문명예 재능교육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꽃이 지금 피어납니다 ‘엄마의 마음’이라는 꽃말을 지닌 목화. 그 목화가 새싹부터 시작해 꽃을 피워 우리 삶에 들어오는 과정을 사실과 상상력으로 조화롭게 녹인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전반부에서는 목화의 생장을 곤충, 동물과 함께 천천히 보여줍니다. 후반부에는 목화의 쓰임새를 상상력이 넘치는 그릇에 담았습니다. 서정적인 글과 섬세한 그림을 통해 목화를 더 친근하게 공감각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11000 9900 2018-02-01
북스타트 플러스 그림자 하나 채승연 반달(킨더랜드) 어떻게 하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을까? 공존과 상생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지는 그림책! 채승연 작가의 첫 그림책 《그림자 하나》는 책 읽는 이의 호기심을 한껏 부풀리며 그림으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작가는 함께 사는 고양이 복냥씨와 치치를 생각하며 이 그림책을 만들었다는데요, 그러다 보니 동물과 사람이 어울려 행복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는 작가의 말이 마음속 깊이 와 닿습니다. 14000 12600 2018-01-15
북스타트 플러스 근데 그 얘기 들었어? 밤코(김은선) 바둑이 하우스 근데 그 얘기 들었어? 새로 이사 온 이웃이 사실은... 말이 만들어지고, 부풀려지고, 완전히 새롭게 변해버리는 웃지 못 할 소문 해프닝! 평화로운 마을이 술렁술렁. 괴물이 마을을 공격할까요? 정말 우리를 모두 찾아내 꿀꺽 삼키고 말까요? 동물 마을에 새로 이사 온 이웃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요? 전해지면 전해질수록 점점 부풀어 오르는 소문에 어느새 동물들은 이웃이 자신들을 잡아먹으러 온 거대한 괴물일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삿짐 정리를 하러 마을에 들어선 이웃의 진짜 모습은 모두를 놀라게 하는데요. 많은 말들이 모여 더 큰 말을 만들고, 결국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버리는 과장과 거짓 때문에 우리는 매우 난처해지기도 하고, 반대로 누군가를 곤란에 빠뜨리는 때도 있습니다. 오해와 왜곡을 줄이고 진실에 한 발짝 더 다가서려면 보고, 듣고, 느끼는 대로 스스로 사고하고 판단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입니다. ‘말’이 갖는 힘을 익살스런 그림으로 풍자한 우화 그림책! 〈사랑은 123〉의 예술성으로 주목받은 밤코 작가의 두 번째 콜라주 동화 ‘말’에 대한 속담이 유난히 많은 우리나라 문화에서는 소문이 확대되고, 퍼져나가는 폭이 매우 큽니다. 그만큼 말이 갖는 힘이 커서 긍정적인 효과를 널리 퍼뜨릴 수도 있고, 반대로 진실을 왜곡하여 억울한 피해를 입히기도 하지요. 이 책에서는 말에 대한 지극히 평범하고, 당연한 교훈을 동물들의 입을 빌려 이야기 합니다. ‘새 이웃’으로 대표되는 ‘사실’ 혹은 ‘진실’은 최초의 발견자가 자신의 눈에 비친 모습대로만 편집하여 다른 이들에게 전파함으로서 변질되기 시작하지요. 이렇게 몇 차례의 편집 과정에서 너무나 많이 변해버린 진실은 결국 자신의 본모습에 대해 성난 목소리로 호소합니다. 새 이웃이 제 모습을 드러내는 대목이지요. 작가는 이 장면을 통해 ‘말’이 전달자의 의도대로 가공되는 것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합니다. 그것이 생판 모르는 제3자의 일이든, 아주 가까이 있는 내 가족이나 친구의 일이든 잘못 떠도는 말로 인해 오해를 받고, 상처를 입게 해서는 안 된다는 주제를 뚜렷이 드러내고 있어요. 더불어 작가는 전작에 이어 두 번째로 완성한 콜라주 방식의 그림에서 동물들의 말을 페이지 안에 생생하게 묘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괴물’로 밝혀진 이웃에 대한 공포심은 대담하고 울퉁불퉁한 서체로, 동물들이 서로 이야기를 교환할 때는 소곤소곤 빠르게 전해지는 느낌을 살린 색상과 질감으로 표현되어 보다 현실감 있는 흥미를 돋워줍니다. 아이들이 반드시 한 번 쯤 생각해 봐야할 ‘말의 속성’을 익살스럽게 그려낸 이 책의 마지막에선 작은 반전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이웃도 어느새 ‘말’을 편집하는 전달자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그것이지요. 12000 10800 2018-12-26
북스타트 플러스 길로 길로 가다가 권정생 글, 한병호 그림 한울림어린이 길을 가던 도깨비가 바늘 하나를 줍습니다. 주운 바늘로 뭐 할까 고민하던 도깨비는 휘어서 낚싯바늘을 만들지요. 낚싯바늘로 뭐 할까 고민하다가 잉어 한 마리를 낚고, 낚은 잉어로 뭐 할까 고민하다가 가마솥에 끓이고…. 그래서 마지막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바늘에서 낚시로, 낚시에서 잉어로, 잉어에서 가마솥으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훈훈한 마무리에 미소 짓게 될 것입니다. 주운 바늘 하나에서 시작된 커다란 행복, 그 유쾌하고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12000 10800 2018-09-06
북스타트 플러스 나의 여름(색칠놀이 활동집 포함) 신혜원 글, 그림 보림출판사 작고 큰 생명들이 여름을 노래합니다. 까맣게 익은 콩알들에게는 '나가고 싶은 여름!' 막 꽃망울 터트린 도라지꽃에게는 '뽕 뽕 피어나는 여름~' 소소小小한 존재들이 전하는, 소소炤炤한 여름 안부 제3회 보림창작스튜디오 수상작, 《나의 여름》 (색칠놀이 활동지 3장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나의 여름》 1장, 《씨앗 세 알 심었더니》 1장, 《안녕》 1장) 당신의 여름은 안녕한가요? 작고 큰 생명들이 여름을 노래합니다. 어디선가 풀벌레 소리 들려오고, 흙내가 나고, 후끈한 열기가 느껴지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책은 지금 여름입니다. 우리의 가슴에 여름밤 반딧불이를 띄워 주는 듯 총총히 빛나는, 밝고 환한 여름입니다. 콩알의 여름, 장대비의 여름, 나의 여름 백로, 방아깨비, 도라지꽃, 콩, 강아지, 다슬기 들이 저마다 여름에 대해 말합니다. 여름이라면 누구보다 잘 알고 할 말도 아주 많겠지만 딱 한마디씩만요. 콩깍지 속에 까맣게 다 익은 콩알들이 “나가고 싶은 여름”이라네요. 종알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아요. 그렇게 여름은 쪼그맣다가 일순간 하늘이 번쩍이며 갈라집니다. 하늘이 무너질 듯 내리는 소떼비의 여름은 거대하고 두렵기까지 하죠. 나는 소떼비가 등에 태운 물고기를 낚아채고 외칩니다. “이건 여름이야!”라고. 천둥소리가 금세 까르르 터지는 웃음소리로 바뀝니다. 지렁이가 사뿐히 미소를 짓고, 반딧불이가 여름밤으로 포르르 날아갑니다. 자연 속의 우리들은 저마다 얼마나 아름다운 소우주인지, 소소하고도 우주적인 스케일을 느낍니다. 오래되고 재미난 영혼의 하이쿠 시화집 ― 따스한 시선으로 포착한 여름의 결정적 순간 하나의 주제로 독립적인 장면들이 엮인 이 그림책은 마치 그림과 시가 있는 시화집처럼 느껴집니다. 각각의 장면은 그 자체로 완결성 있는 하나의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자연과 존재에 대한 따스한 시선이 선명한 색채와 선으로 포착해 낸 결정적 순간… 세로쓰기로 쓰여진 단문에 담긴 재치와 찰나의 단상…. 사계절 속에서 인간과 자연 세계를 노래한 5ㆍ7ㆍ5음절 17자의 일본 정형시 하이쿠가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처럼 고아한 정취가 느껴지는 한편 엉뚱하고 통통 튑니다. 냇가에서 수박을 발견하고 “여름이 내려왔다!”고 외치는 다슬기 무리, 옥수수 향기를 맡고 “여킁 름킁 여름킁킁”대며 달려가는 멧돼지들…. 강아지들이 낮잠 자듯 가만가만히 숨 쉬는 여름, 지렁이들이 넝쿨 사이로 미소 짓듯 빛나는 여름을 보고 있자니, 이러저러하느라 잊고 있던 생명들의 충만한 아름다움으로 마음이 꽉 차오릅니다. 12000 10800 2018-08-27
북스타트 플러스 내 친구 브로리 글, 그림 이사랏 비룡소 브로콜리라는 채소에 대한 기발한 접근, 우리 아이들을 닮은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인물 캐릭터, 유머가 넘치고 완결성이 높은 이야기 등으로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누가 보더라도 이야기 속 재미를 발견하여 즐거워하고, 캐릭터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하는 작품. 11000 9900 2018-08-05
북스타트 플러스 내가 더 커! 경혜원 한림출판사 아옹다옹 꼬마 공룡 친구들의 재미있는 이야기 디메트로돈이 둥글넓적한 돌 위에 놓인 굵은 나무줄기를 발견한다. 저 위에 올라가서 놀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시소를 닮은 나무의 한쪽 끝에 올라탄 디메트로돈이 같이 놀 공룡 친구를 찾는다. 그때 디메트로돈보다 좀 더 큰 민미가 디메트로돈의 반대쪽 끝에 올라가 말한다. “나, 나! 이것 봐!, 내가 더 커!”라고. 시소는 민미 쪽으로 기울어지고 디메트로돈은 내려간다. 그러자 이번엔 민미보다 큰 테리지노사우루스가 시소의 반대쪽 끝에 올라간다. 그러자 시소는 당연히 테리지노사우루스 쪽으로 기운다. 이렇게 차례로 공룡들이 나타나 시소에 올라탄다. 시소는 번갈아 크고 무거운 공룡 쪽으로 기울어진다. 그때 우리의 주인공 티라노사우루스가 나타나 시소에 올라탄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내가 더 커!”라고 말하지만, 곧 어마어마하게 큰 브라키오사우루스가 나타나 시소에 타고 티라노사우루스가 탄 시소는 브라키오사우루스 쪽으로 기울어진다. 화가 난 티라노사우루스는 “내가 훨씬 더 무서워!”라고 외친다. 물론이다. 초식 공룡 브라키노사우루스보다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가 더 무서울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시소의 기울기는 바뀌지 않는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잔뜩 약이 올라 발을 구른다. 그때 티라노사우루스의 뒤로 거대한 그림자가 나타난다. 이번에 나타난 공룡은 대체 누구일까? 시소에 올라 누가 더 크고 무거운지 재 볼까? 『내가 더 커』는 다양한 공룡들의 모습을 보여 주면서 동시에 무게의 차이에 대해서도 알 려 주는 그림책이다. 시소 위로 공룡들이 차례로 올라가면서 시소는 좀 더 무거운 쪽으로 이리저리 기울어진다. 시소는 공룡들에게 즐거운 장난감이자, 자신을 뽐낼 수 있는 수단이 되어 준다. 우리 아이들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함께 시소나 미끄럼틀을 타며 놀곤 한다. 줄을 서기도 하고, 여럿이 또는 둘이서 놀이 기구를 타며, 타인과 함께 어울리는 법을 배워 나간다. 친구들과 아옹다옹 다투다가도 함께 사이좋게 노는 그림책 속 공룡들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꼭 닮아 있다. 『한 입만』을 잇는 꼬마 공룡 그림책 『내가 더 커!』는 다양한 공룡 그림책을 만들어 온 경혜원 작가의 재치와 상상이 돋보이는 공룡 그림책으로 『한 입만』을 잇는 작품이다. “한 입만!”을 외치며 친구들의 먹을거리를 한 입에 먹어 치웠던 개구쟁이 꼬마 티라노사우루스가 『내가 더 커!』에도 또다시 등장한다. 『한 입만』처럼 『내가 더 커!』에서도 경혜원 작가는 콜라주 방식의 발랄한 그림으로 각 공룡의 특징을 잘 표현해 주었다. 『한 입만』에 등장했던 디메트로돈, 테리지노사우루스, 트리케라톱스, 티라노사우루스, 브라키오사우루스 뿐 아니라 새로운 공룡들이 등장해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준다. 부록을 통해 공룡들의 이름을 익힐 수 있고, 공룡에 대한 간단한 정보도 알 수 있다. 『한 입만』만큼 재미있고 유쾌한 『내가 더 커!』를 보며 신나는 공룡의 세계로 들어가 보자. 11000 9900 2018-08-23
북스타트 플러스 내가 데려다줄게 송수혜 시공주니어 “학교 가는 길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언니와 함께하는 어린 동생의 두근두근 세상 경험 ★ 어린 동생의 천진난만함과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가득한 그림책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로 시작해서 “학교 다녀왔습니다!”로 끝나는 이 책의 주인공은 재미있게도 학교를 다니는 언니가 아니라 아직 취학 전인 어린 동생입니다. 동생의 시선과 감정으로 언니와 보내는 하루를 이야기합니다. 동생이 가진 특유의 명랑함과 통통 튀는 매력이 독자들을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지요. 학교 가는 언니 뒤를 쫓아가기 위해 급히 신발을 신는 동생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동생이 있는 언니, 오빠(혹은 누나, 형)라면 “아! 내 동생도 이랬는데!” 하고 소리치겠지요. 언니는 따라다니는 동생이 귀찮지만, 동생은 동경하는 언니의 세계가 한없이 궁금합니다. 언니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언니가 다니는 학교는 어떤 곳일까? 학교 가는 길에 누구를 만날까? 또 무엇을 보게 될까? 그런데 그림책 속 동생이 하는 말을 보면 정말 깜찍합니다. “언니, 나도 따라갈래.”가 아니라, “언니, 내가 데려다줄게!”라니! 데려다준다는 말은 언니를 따라가고 싶은 동생의 마음이 반어적으로 표현된 것이겠지요. 학교까지 데려다주겠다는 것은 언니와 함께 갈 수 있는 당당한 이유가 되니까요. 언니의 반응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동생은 해맑게 웃으며 현관문을 나섭니다. 집 밖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동생에게 동네 거리는 별세계나 다름없습니다. 동생은 문방구, 빵집, 육교, 골목길을 지나며 “와!” 하고 감탄합니다. 언니가 자꾸 집에 가라고 해도 동생은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더 만나고 싶은 것들이 많으니까요! 동생의 감정과 마음이 이토록 잘 전달되는 것은 아마도 작가의 어릴 적 추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언니를 데려다주겠다고 깜찍한 제안을 한 동생이 바로 작가 자신이어서 그런지 어린 동생의 표정, 몸짓, 행동 하나하나가 생동감 넘치고, 세상을 향한 기대와 설렘과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마지막에 언니 대신 “학교 다녀왔습니다!”를 외치는 동생의 모습에서 흥미진진했던 하루의 모험을 무사히 마친 안도감과 성취감이 느껴집니다. ★ 언니와 동생의 따뜻하고 끈끈한 우애가 돋보이는 작품 동생은 언니가 아무리 뭐라 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합니다. 언니를 졸졸졸 따라가며 세상을 탐구합니다. 언니가 걷는 길을 걷고, 언니가 만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런 동생의 마음을 언니는 강하게 뿌리치지 못합니다. 동생의 계속되는 감탄, “같이 가자”는 동생의 외침에 무심한 척하지만, 계속 동생을 살피고 챙기며 걱정합니다. 처음에는 동생과 저만치 떨어져 다니던 언니가 어느새 동생의 손을 잡고 놓지 않습니다. 큰 개가 왈왈 짖자 동생 손을 잡고 후다닥 뛰어가는 모습, 또 반 친구가 동생 때문에 공부가 방해된다고 시비를 걸 때 동생을 변호하며 나서는 모습에서 언니가 동생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시무룩해진 동생 손을 꼬옥 잡고 교실을 나서는 언니의 손을 보고 있자니,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럴 때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놀랐을 동생에게 떡꼬치를 사 주는 언니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참 좋은 언니입니다. 무심한 척하면서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언니, 그런 언니를 무한 신뢰하며 마음껏 세상 구경을 하는 천진난만한 동생의 모습에서 형제자매의 어여쁜 우애가 엿보입니다. ★ 캐릭터와 이야기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드는 실크스크린 작품 작가는 우연히 찍히는 효과와 색깔들이 선명히 살아 움직이는 실크스크린 기법을 택하여 이야기를 표현했습니다. 아름답고 선명한 총천연색이 고유의 색깔을 뽐내기도 하고, 서로 어우러지기도 하면서 언니와 동생의 이야기를 명랑하고 활기차게 보여 줍니다. 단발머리 동생과 구불구불 긴 머리의 언니를 볼 때마다 웃음이 새어 나오는 것은, 그만큼 두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이 강력하다는 것이겠지요. 집에서 학교까지, 또 학교에서 집까지 동생과 언니가 같이 걸어가는 장소마다 작가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편안한 눈높이에서, 때로는 위에서, 때로는 멀리, 때로는 가까이, 다양한 구도를 선보이며 독자와 밀당을 하고, 이야기의 호흡을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 갑니다. 11000 9900 2017-08-30
북스타트 플러스 동그란 바다(정호선 계절그림책-여름) 정호선 한솔수북 “우리, 놀러 갈까?” 가까운 곳에 있는 아이의 놀이 세상 〈정호선 계절 그림책〉 시리즈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아이가 성장하고, 계절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걸 느낄 때, 아이는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혼자 문을 열고 나간 마당에서 새로운 계절이 아이를 맞아 줍니다. 그리고 아이는 각 계절에만 할 수 있는 신나는 놀이로 자연과 만납니다. 시원함이 가득한 《여름: 동그란 바다》에는 장난감 친구들과 함께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햇볕이 쨍쨍한 여름, 아이는 “놀러 나가자!”며 수영복을 입고 장난감 친구들을 데리고 나갑니다. 동그란 바다에 도착한 아이는 파도도 타고 비도 만들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다 놀고 밖으로 나온 아이를 아빠가 꾹꾹 싹싹 닦아 줍니다. 아이가 놀았던 ‘동그란 바다’는 바로 커다란 대야였어요. 아이는 커다란 대야 하나로도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아이들은 멀리 가지 않아도 여름 놀이의 기쁨을 만끽합니다. 정호선 작가는 신나게 놀고 기분 좋은 아이의 모습을 각 장마다 다양한 표정으로 그려냈어요. 사랑스러운 아이의 모습에 보는 이들에게도 따듯한 미소가 퍼질 것입니다. 이 책을 보며 일상에서 느끼는 소박한 행복을 아이와 함께 느껴 보세요. 한 편의 동시를 읽듯 들려주는 재미가 있는 책 〈정호선 계절 그림책〉은 이야기가 있는 한 편의 동시이기도 합니다. 의성어 의태어를 활용해 재미를 주고, 리듬감과 운율이 살아 있는 단어와 문장을 사용해 읽는 맛을 더했습니다. 《여름: 동그란 바다》는 “우리 놀러 갈까?” “모두 모두 따라와.” “다 함께 둥실둥실.” 등 세 어절의 문장과 “다 왔다.” “비가 와” “물기를 싹싹. / 머리를 꾹꾹.”등의 두 어절의 문장으로 이야기를 구성해 리듬감을 살렸습니다. 또한 풍덩, 철썩, 동동, 주르륵 등 물놀이를 할 때 쓸 수 있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활용해 읽는 맛을 살렸습니다. 평범하지만 아이에게는 특별한 하루를 보여 주면서도 운율을 살린 문장으로 읽는 재미, 듣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어 능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유아기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 주면, 아이의 언어 감각을 자극해 표현력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일상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작가의 시선 정호선 작가는 전작으로 ‘주목할 만한 그림책 작가’로 선정되면서, “화려한 기교나 색채를 쓰지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힘 있는 선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 책을 덮을 때쯤엔 어느새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다.” (학교도서관저널 2014 추천도서)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정호선 계절 그림책〉에서도 사랑스럽고 매력 넘치는 아이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아이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기 위해 실제 또래 아이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수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한 각 계절마다 주요 색을 달리해 면뿐 아니라 선에도 적용하면서 그림 구석구석에 계절과 어울리는 색을 입혔습니다. 아이의 평범한 일상을 사랑스럽게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정성이 책 속에 듬뿍 담겨 있습니다. 9500 8550 2017-11-28
북스타트 플러스 따듯하게 따듯하게(정호선 계절그림책-겨울) 정호선 한솔수북 “꽁꽁꽁 뺨은 어떡하지?” 추운 겨울에도 따듯하고 따듯한 엄마의 사랑 〈정호선 계절 그림책〉 시리즈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아이가 성장하고, 계절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계절이 바뀌는 걸 느낄 때, 아이는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합니다. 혼자 문을 열고 나간 마당에서 새로운 계절이 아이를 맞아 줍니다. 그리고 아이는 각 계절에만 할 수 있는 신나는 놀이로 자연과 만납니다. 《겨울: 따듯하게 따듯하게》에는 추운 겨울날 꽁꽁 싸매고 밖으로 나가 새하얀 눈밭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아이의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 걸 발견한 아이는 바지를 입고, 스웨터를 입고, 코트를 입고, 목도리와 모자, 장갑까지 완전 무장을 하고 밖으로 나갑니다. 눈을 밟고, 만지고, 굴리면서 한참을 놀다 집으로 돌아옵니다. 꽁꽁 언 아이의 뺨을 녹여 주는 건 바로 엄마의 손길! 칭칭 두른 목도리와 꽁꽁 싸맨 옷보다 아이를 더 따듯하게 해주는 건 엄마의 사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한 편의 동시를 읽듯 들려주는 재미가 있는 책 〈정호선 계절 그림책〉은 이야기가 있는 한 편의 동시이기도 합니다. 의성어 의태어를 활용해 재미를 주고, 리듬감과 운율이 살아 있는 단어와 문장을 사용해 읽는 맛을 더했습니다. 《겨울: 따듯하게 따듯하게》는 두 어절과 세 어절을 반복적으로 사용해 리듬감을 살렸습니다. “와, 눈이 온다. / 밖으로 나가 볼까?” “따듯하게 한 발 넣고. / 따듯하게 한 손 넣고.” 등의 세 어절과 “발도 쏙! / 모자도 폭!” “밟아 보자! / 만져 보자! / 놀아 보자!” 등의 두 어절의 문장을 활용해 글의 리듬감을 살렸습니다. 또한 꼭꼭, 쏙, 폭, 쑥, 꾹, 싹 등 비슷하지만 각기 다른 상황에 쓸 수 있는 다양한 의성어 의태어를 활용해 읽는 맛을 살렸습니다. 평범하지만 아이에게는 특별한 하루를 보여 주면서도 운율을 살린 문장으로 읽는 재미, 듣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언어 능력이 폭발적으로 발달하는 유아기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 주면, 아이의 언어 감각을 자극해 표현력이 한층 높아질 것입니다. 일상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작가의 시선 정호선 작가는 전작으로 ‘주목할 만한 그림책 작가’로 선정되면서, “화려한 기교나 색채를 쓰지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힘 있는 선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는 캐릭터를 만들어 낸다. 책을 덮을 때쯤엔 어느새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 버린다.” (학교도서관저널 2014 추천도서)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정호선 계절 그림책〉에서도 사랑스럽고 매력 넘치는 아이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작가는 아이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리기 위해 실제 또래 아이의 다양한 모습을 직접 촬영하고 수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또한 각 계절마다 주요 색을 달리해 면뿐 아니라 선에도 적용하면서 그림 구석구석에 계절과 어울리는 색을 입혔습니다. 아이의 평범한 일상을 사랑스럽게 표현하기 위한 작가의 정성이 책 속에 듬뿍 담겨 있습니다. 9500 8550 2017-11-28
북스타트 플러스 머리하는 날 김도아 사계절출판사 처음으로 머리를 하는 아이에게 미용실은 어떤 공간일까요? 아마도 신기하면서도 무섭고 두려운 곳이겠지요. 친구의 생일 파티에 초대 받은 아이는 복잡한 마음으로 미용실에 들어섭니다. 화려한 미용실 아줌마와 다양한 헤어컷 사진들도 아이의 눈에는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 미용사 아줌마가 긴장을 풀어 주기 위해 말을 걸지만, 이런 상황도 편안하지 않습니다. 긴장한 아이는 작은 소리 하나에 집중합니다. “사각 사각.” 잘려 나가서 바닥에 쌓이는 머리카락 뭉치는 상상 속에서 나뭇잎이 되고 돌돌돌 머리를 감던 롤은 뼈다귀가 되지요. 미용실과 상상의 숲을 오가며 지루하고 힘든 시간을 버텨낸 아이, 과연 머리는 잘 나왔을까요? 12500 11250 2018-09-10
북스타트 플러스 무슨 꿈꿀까? 조은수 글, 채상우 그림 한울림어린이 장하는 사자, 오리, 얼룩말, 새, 고래 등 숲과 바다를 아우르는 갖가지 동물들의 얼굴에는 빛나는 미소가 걸려 있습니다. 저마다의 마음속에 빛나는 꿈들을 품고 있기 때문입니다. 만족스러운 점심, 즐거운 놀이시간,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편 공상 등 이들의 꿈속에는 누구나 바라는 행복한 순간, 언젠가 꼭 이루고 싶은 바람, 기억하고 싶은 즐거운 시간 들이 담겨 있습니다. 12000 10800 2018-07-30
북스타트 플러스 물 좀 주세요! 글 박정선 | 그림 김슬기 비룡소 늘 우리 곁에 있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물의 다양한 쓰임’과 ‘역할’에 대해 쉽고도 자세하게 풀어낸 그림책. 물의 원리와 물의 구성, 물의 성질과 물의 특성까지 과학적 사고로 다양하게 접근하고 배울 수 있다. 특히 아이와 밀접한 일상생활의 예를 들어 아이의 시각에서 더욱 친밀하게 다가선다. 10000 9000 2017-04-28
북스타트 플러스 물이 뚝뚝 한지원 한림출판사 빨래에서 물이 뚝뚝, 동물들이 툭툭! 햇볕 좋은 날, 빨랫줄에 작은 빨래들이 널려 있다. 노란 나비가 수놓인 모자, 곰돌이가 그려진 줄무늬 티셔츠, 토끼 두 마리가 있는 파란 바지 그리고 개구쟁이 원숭이 가방. 아직 덜 마른 빨래에는 얼룩덜룩 물기가 남아 있다. 물이 뚝뚝 떨어진다. 그때 물을 먹어 무거워진 곰이 티셔츠 밖으로 쿵 떨어진다! 어리둥절 바닥에 부딪혀 찰팍 물이 튄다. 그 옆에 파란 바지에서도 토끼들이 미끄러져 툭 떨어진다! 신이 난 토끼들은 먼저 떨어진 곰 위로 폴짝 내려앉는다. 바람에 이리저리 흔들리던 가방에서도 원숭이가 털썩 떨어진다. 곰 위에 토끼, 토끼 위에 원숭이, 모두 뒤엉켜 장난치듯 미끄러진다. 노란 나비도 살랑살랑 부는 바람에 팔랑팔랑 날아오른다. 동물 친구들은 다 같이 즐겁게 소풍을 간다. 따스한 햇볕에 서서히 물기가 마르는 줄도 모르고 재미있게 노는 동물 친구들은 또 어디로 놀러 갈까? 사랑스러운 그림책 『물이 뚝뚝』과 함께 즐거운 소풍 떠나 보자! 생활 속 자유로운 상상력 깨끗한 빨래가 햇볕을 받으며 뽀송뽀송 마르는 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요즘에는 건조기와 같은 기계를 많이 쓰고 있어 아이들이 빨래집게에 널려 있는 빨래를 보는 경우가 드물 수 있지만, 쨍쨍한 햇볕에 말리는 것만큼 기분 좋게 빨래를 끝내는 방법도 없을 것이다. 이런 생활 속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물이 뚝뚝』은 작가의 자유로운 상상력이 매력적으로 표현된 작품이다. 옷과 함께 빨아진 옷 속 동물 친구들이 밖으로 나오는 모습이 생기 넘치면서도 천진난만하게 그려져 있다. 책을 읽고 아이들과 함께 우리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소재로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것도 재미있는 독서 활동이 될 것이다. 『물이 뚝뚝』과 함께 재미있는 상상력 놀이를 해 보자. 그림책, 옷, 침대, 컵, 칫솔 등 우리 생활에서 매일 접하는 것들에 작은 상상력을 더하며 이야기 만들기 놀이를 하다 보면 아이들의 상상력이 쑥쑥 자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물이 뚝뚝』과 함께하는 재미있는 말놀이 물이 뚝뚝, 곰이 쿵, 토끼가 툭, 원숭이가 털썩, 나비가 팔랑팔랑. 『물이 뚝뚝』에서는 유쾌하고 발랄한 의성어, 의태어 표현을 만날 수 있다. 아기자기한 그림에 어울리는 재미있는 표현을 사용해 아이들과 책을 읽어 주는 부모들이 함께 생동감 있는 그림책 읽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을 읽으며 다양한 표현 방식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자신의 기분과 생각을 풍부하고 효과적으로 이야기할 수 있을 것이다. 표현하기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에게 말의 재미를 느끼게 해 줄 『물이 뚝뚝』과 함께 일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또 다른 의성어나 의태어는 무엇이 있을지 다양한 표현들을 찾아보며 말놀이를 해 보자. 11000 9900 2017-10-16
북스타트 플러스 빨간 열매 이지은 사계절출판사 혼자 일찍 일어난 아기곰 한 마리가 맛있는 빨간 열매를 찾아 나무를 오르기 시작합니다. 올라가고 또 올라가도 빨간 애벌레와 다람쥐만 만날 뿐, 빨간 열매는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망하지 않고 아기곰은 계속 나무를 올라갑니다. 아무리 올라가도 빨간 열매를 찾지 못한 그때, 떠오르는 해를 빨간 열매라고 생각한 아기곰이 해를 향해 발을 내딛습니다. 아이쿠! 떨어지는 아기곰은 과연 빨간 열매를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 나오는 ‘빨간 열매’는 아기곰이 꼭 먹고 싶은 열매, 혹은 꿈이기도 합니다. 누구에게나 멀리 있는 것 같아도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꿈은 있는 법이지요. 이 이야기는 마음 속 어딘가에 품고 있던 그 꿈을 떠오르게 합니다. ‘빨간 열매’라는 꿈을 향한 아기곰의 순수한 마음을 먹색과 빨간색을 이용해 감각적으로 그린 그림책입니다. 12500 11250 2018-08-21
북스타트 플러스 빨강 이순옥 반달(킨더랜드) 2018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수많은 모습으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빨강 이야기.빨강, 빨강, 빨강, ‘빨강’의 매력에 흠뻑 빠져 보는 그림책! 그림책《빨강》은 빨간 빛깔에서 풍기는 수많은 모습을 작가만의 느낌으로 추려 재치 있게 표현한 책입니다. 이순옥 작가는 빨강을 다섯 가지 느낌으로 나누어 우리에게 보여 줍니다. 눈에 띄는 빨강, 뜨거운 빨강, 위험한 빨강, 즐거운 빨강, 우리 몸에서 꿈틀대는 빨강. 정말 이 다섯 가지만 있으면 빨강의 느낌을 모두 표현할 수 있을 듯합니다. 이제 그림책을 살짝 엿볼까요? 15000 13500 2017-11-22
북스타트 플러스 숨바꼭질 이석구 한울림어린이 아침에 눈을 뜨면서부터 장난기가 발동한 소윤이는 숨바꼭질을 시작합니다. 제 딴에는 엄마가 못 찾을 거라 생각하고 여기저기 숨어 보지만, 그 모습이 너무 어설퍼 귀엽기만 합니다. 엄마도 이내 이 어설픈 숨바꼭질에 동참합니다. “우리 딸이 어디 갔을까?” 이 한 마디에 소윤이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가 됩니다. 엄마가 자신의 마음을 읽어 주고, 자신의 마음높이에 다가서서 함께 놀아 주니, 더없이 신나겠지요. (독자의 눈에는 다 보이는데도) 소윤이는 끝끝내 엄마를 찾지 못합니다. 순간 엄마가 없는 빈 집은 소윤이에게 커다랗고 낯선 회색빛 공간처럼 느껴집니다. 하지만 엄마가 나타난 순간, 모든 불안이 해소되고 잠시 동안의 두려움은 더 큰 행복으로 다가오지요. 12000 10800 2017-01-04
북스타트 플러스 씨앗 세 알 심었더니 (색칠놀이 활동집 포함) 고선아 글, 윤봉선 그림 보림출판사 씨앗 세 알이 만든 넉넉하고 평화로운 세상, 《씨앗 세 알 심었더니》 어치와 두더지가 한 알씩 먹고, 딱 한 알 남은 씨앗.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별이 반짝이는 동안 쑥쑥쑥 자라더니...! (색칠놀이 활동지 3장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씨앗 세 알 심었더니》 1장, 《나의 여름》 1장, 《안녕》 1장) 흰 구름이 몽글몽글 피어오른 파란 하늘 아래 잘 익은 벼이삭처럼 노란 땅이 펼쳐져 있어요. 땅에는 까만 점 세 개가 콕콕콕 박혀 있고요. 누가 씨앗을 심었나 봐요. 어치가 포르르 날아와 씨앗 한 알을 콕 쪼아 먹었어요. 땅속 두더지가 한 알을 날름 삼켰어요. 이제 한 알 남았어요. 그 씨앗 한 알이 꼼질거리더니 싹이 텄어요. 땅속으로 하얀 뿌리를 살그머니 내리고, 땅 위로 초록 잎을 쏘옥 내밀었지요. 해가 뜨고, 해가 지고,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햇볕이 쨍쨍 내리쬐고 별이 반짝이는 동안 잎은 점점 무성해지고 뿌리는 점점 튼실해졌어요. 씨앗은 쑥쑥쑥 자라서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무가 되었답니다. 이제 수확할 때가 되었어요. 농부가 등장합니다. 토끼들이 무를 뽑아 이고 가요. 어찌나 신이 났는지 입이 귀에 걸렸네요. 영차영차 발맞춰가는 토끼들의 어깨 위에서 커다랗고 새하얗고 미끈한 무가, 초록빛 싱싱한 무청이 의젓한 자태를 뽐내고 있어요. 땅에는 커다란 구덩이 하나가 남았고요. 자연의 넉넉한 품에서 서로 기대어 사는 생명 예로부터 농부는 밭에 콩을 심을 때 콩을 세 알씩 심는대요. 한 알은 새의 몫, 한 알은 벌레 몫, 나머지 하나가 사람 몫이에요. 처음부터 나눠 먹을 작정을 해요. 농사는 함께 사는 세상을 전제로 한다는 거죠. 모든 생명은 다른 생명에게 기대어 살고 있으니까요. 살아 있는 모든 것은 서로 연결되어 있어요. 사실 농사라는 것 자체가 다른 생명을 길러서 먹는 거잖아요. 이 그림책은 바로 그 콩 세 알 이야기를 연상시켜요. 땅에 심겨진 씨앗은 날짐승에게 먹히고 길짐승에게도 먹혀요. 하지만 그러고도 남아서 싹이 트고 잎이 자라고 줄기를 뻗고 뿌리가 굵어져서 아주아주 커다란 무, 모두가 실컷 나누어 먹을 수 있는 무가 되지요. 그 무를 토끼들이 먹어요. 물기 많은 하얀 뿌리는 와작와작 깨물어먹고, 싱싱한 초록 이파리랑 줄기는 잘근잘근 꼭꼭 씹어 먹어요. 얼핏 보기엔 장난스러워 보이지만 토끼들은 아주 진지하게, 성심성의껏 먹고 있어요. 토끼들의 표정을 보세요. ‘먹는다’는 건 생명과 생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일이랍니다. 해가 기울고 노을이 지고 날이 저물 때까지 토끼들은 와작와작, 질겅질겅 열심히 먹어요. 누구 하나 빠뜨리지 않고 다 같이 수확의 기쁨을 달게 즐겨요. 남김없이 깨끗하게 다 먹어치운 뒤엔 부른 배를 끌어안고 벌렁 드러누워 밤하늘의 별을 봐요. 꺼억 트림도 하고 방귀도 뿌웅 시원하게 뀌고요. 세상에 더 이상 부러울 게 없네요. 하늘과 땅, 그 사이에서 살아가는 우리 화가는 대범하게 화면 중앙에 지평선을 주욱 그어 공간을 땅과 하늘로 둘로 나누었어요. 두 개로 나뉜 공간 가운데 하늘은 푸르게, 누르게, 희게, 붉게, 검푸르게, 잿빛으로 다채롭게 바뀌어요. 시간이 흐르고 날씨가 바뀌는 거예요. 해가 뜨고 해가 지고 구름이 피어오르고 바람이 불고 비가 내리고 생명이 자라요. 하단에 자리한 갈색 땅은 뭇 생명들이 사는 터전답게 묵묵히 굳건하게 버티고 있지요. 움직이는 것과 움직이지 않는 것, 하늘과 땅, 그 사이에 우리가 있어요. 어치와 두더지와 토끼와 개미와 메뚜기와 무당벌레와 나비와 그밖에 크고 작은 수많은 생명들이 있지요. 작은 씨앗은 땅속에서 싹을 틔우고 땅 위로 올라와 두 개의 세계를 이어요. 땅속 깊이 뿌리를 내리고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고 잎을 내밀지요. 토끼들이 무를 먹기 시작하면서 하늘과 땅의 경계는 조금씩 허물어져요. 하늘과 땅은 서로에게 조금씩 녹아들다가 어느덧 하나가 돼요. 경계가 사라진 세상 속에 하얀 토끼들은 별처럼 반짝이며 잠들고요. 어둠에 잠긴 세상은 고요하고 평화롭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쓱 우리 마음속에 들어온 즐겁고 유쾌한 생명의 찬가 간결하고 리듬감이 뛰어난 글은 마치 노랫말 같아요. 아주 활기차고 유쾌한 노래지요. 적재적소에 알맞게 쓰인 흉내말은 재미를 더해주고요.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구도, 화사한 색감, 개성 만점 해학적인 캐릭터가 신선한 조화를 이루며 이야기를 힘 있게 끌고 갑니다. 장난꾸러기 같으면서도 꽤나 진지한 토끼들의 표정이나 이삭을 물고 가던 개미의 어리둥절한 표정, 바람에 날아가지 않으려 기를 쓰는 메뚜기를 보면 웃음이 절로 나요. 거침없이 쑥쑥 자라는 무는 생기가 넘치고요. 이 짧고 유쾌한 이야기는 아무렇지도 않게 쓱 우리 마음속에 들어와 작은 기쁨과 안도감을 안겨줍니다. 깨알만한 씨앗은 햇볕을 담뿍 받고, 비를 흠뻑 맞고, 바람에 흔들리고, 별빛을 받으며 쑥쑥쑥 자라 모두를 배불리 먹여요. 이 그림책 속에서 세상은 넉넉하고 평화롭고 순리대로 돌아갑니다. 서로 다투지 않아도 모두가 만족스럽게 살아갈 수 있어요.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생명의 본질과 우리가 살아야 할 세상의 본모습을 보여줍니다. 자연의 순리대로 살아가는, 참으로 너그럽고 평화롭고 활기찬 세상 말이에요. 12000 10800 2017-12-12
북스타트 플러스 아 진짜 권준성 어린이아현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글자 없는 그림책이 큰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그 이유는 그림책을 골라주는 엄마들이 아이들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는 주목적이 글자 익히기에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최근 들어 ‘그림언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림 읽는 법은 물론이고 그림의 힘으로 펼쳐지는 넌버벌 그림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문자가 없던 시절의 벽화들이 지금까지도 까마득한 그 당시의 사상이나 종교, 풍속, 생활을 오롯이 전해 주는 것처럼 그림언어의 힘은 결코 작거나 허술하지 않습니다. 글자의 비중이 최소화되어 있는 만큼 표정이나 움직임, 라인이나 붓 터치, 색깔이나 질감 등의 표현 하나하나가 섬세해서 그림이 담고 있는 수많은 메시지들이 글자가 지닌 의미 안에 국한되거나 규정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그림책 속 그림의 의미는 오롯이 그림을 읽는 독자들의 몫이 되고, 그 때문에 그만큼 풍부하고 다양한 해석이 가능해지는 것이 바로 넌버벌 그림책의 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 차례 글자 없는 그림책을 출간했던 어린이아현에서 다시 글자라고는 “아 진짜”라는 한마디 말밖에 들어가지 않는 그림책을 출간했습니다. 연극으로 치면 논버벌극에 해당하는 이 그림책에 들어가는 말은 ‘아 진짜’ 딱 하나뿐입니다. 사람들이 의사소통을 할 때 정확한 의사전달을 위해서는 어떤 말을 어떻게 쓸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하지만 신기한 것은, 꼭 긴 문장으로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도 누구에게나 통하는 말이 있다는 것이지요. 그런 말 중에 하나가 바로 ‘아 진짜’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하루에 ‘아 진짜’라는 말을 몇 번이나 사용할까요? 가만히 살펴보면 실제로 우리는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아 진짜’라는 말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말은 기쁠 때나 슬플 때, 화가 나거나 신 나는 일이 있을 때, 또 좋을 때나 싫을 때를 막론하고 언제 어디서나 어떤 상황에서도 쓸 수 있고, 어느 때나 어울리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직 말이 서툰 어린아이들도 그 한마디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 느낌을 전달하고, 어른들도 무심코 아 진짜란 말을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지요. 이 그림책은 틈만 나면 동생을 골려 먹는 개구쟁이 형, 그리고 늘 형에게 당하고서 억울해하는 동생 사이에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는데, 한마디 말과 그림만으로도 형제간의 경쟁과 다툼, 질투와 형제간의 우애를 간결하면서도 코믹하게 풀어내었습니다. 주인공 또래의 독자들이라면 형제간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보면서 공감도 하고 스스로 줄거리를 맞춰 보기도 하고, 한 가지 표현이라도 다양한 쓰임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아 진짜'라는 말을 하루에 몇 번이나 쓸까요? 좋아도 싫어도, 기뻐도 슬퍼도, 화가 나도 신이 나도 '아 진짜' 한마디면 충분합니다. '아 진짜'라는 말을 쓰게 될 때마다 이 말을 대신할 다른 표현들을 한번 찾아볼까요? 13000 11700 2018-01-01
북스타트 플러스 아기바람 이석구 한림출판사 작고 약한 아기바람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작고 귀여운 아기바람이 가족들과 함께 놀러 나왔다. 누나바람은 부드럽게 휘휘, 엄마바람은 시원하게 쏴쏴, 아빠바람은 강하게 쌩쌩 불지만 아기바람은 부는 듯 마는 듯 약하고 느리다. 다른 바람에 비해 잘하는 것이 하나도 없는 것 같아 시무룩해진 아기바람. 아기바람은 정말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한편 바람 가족처럼 단란한 시우네 네 식구도 공원으로 놀러 나왔다. 아빠와 누나 시우는 연을 날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엄마는 잠든 아기와 나무 밑에서 쉬고 있다. 그런데 자고 있던 아기가 몸을 뒤척이기 시작한다. 얼굴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혔다. 엄마는 아기의 땀을 식혀 주기 위해 부채를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난감한 엄마를 보고 바람 가족은 시우네 가족을 도와주기로 한다. 모두 힘을 모아 커다란 구름을 밀어 그늘을 만들어 주는 바람 가족. 그렇지만 아기는 계속 땀을 흘리고 보다 못한 아빠바람, 엄마바람, 누나바람이 직접 아기를 시원하게 해 주려고 해 보지만 너무 세게 부는 바람에 아기는 오히려 울먹거리기 시작한다. 시우네 가족도 바람 가족도 모두 어쩔 줄 몰라 하던 때 아기 바람이 수줍게 이야기한다. “내가 해 봐도 돼요?” 아기바람아, 도와줘! 아기바람은 다른 바람에 비해 할 줄 아는 게 없는 것 같다. 다른 바람들은 돛을 밀어 배를 움직이게 하고, 바람개비도 쌩쌩 돌리고, 연도 멋지게 날려 주지만 그런 일들을 하기에 아기바람은 너무 작고 약하고 느리다. 귀엽지만 작고 약하고 느린 아기바람의 모습은 어린아이의 모습을 꼭 닮아 있다. 아이들은 서툴고 느려서 한 번에 어떤 일을 성취하거나 완벽하게 해내지 못한다. 하지만 아이가 자라는 속도는 모두 제각각이다. 어떤 아이든 지켜보고 기다려 주면 자기가 좋아하고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몰두하고 이루어 낼 것이다. 연약한 아기바람이 다른 바람에 비해 바람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꼭 세고 강한 바람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 따뜻한 햇볕 아래 쉬고 있을 때 머리카락을 살랑살랑 어루만져 주는 바람처럼, 에어컨의 냉기보다 부드럽고 잔잔하게 불어오는 바람이 훨씬 좋을 때가 있다. 세상에 태어난 크고 작은 모든 것들이 소중하고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바람을 느끼게 해 주는 그림책 『아기바람』의 이석구 작가는 바람이나 구름 같은 비물질적인 대상을 아름답고 구체적인 그림으로 표현해 내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바람이 우리 주변에서 어떻게 존재하고 있는지 아이들을 그림책을 보며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 또한 아기 곁에서 돌봐주고 지켜 주는 가족들의 모습에서도 공감과 애정을 느낄 수 있다. 아기바람이 아기를 보드랍게 어루만져 주는 장면에서는 그림책 속 아기처럼 독자의 입가에도 미소가 피어오를 것이다. 따뜻한 내용에 알맞게 부드러운 색감과 붓 터치가 살아 있고, 인물의 표정이나 동작도 섬세하게 표현되어 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와 따뜻한 이야기를 보며 내 주변의 작고 귀한 것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이다. 11000 9900 2017-08-10
북스타트 플러스 안녕 (색칠놀이 활동집 포함) 박은정 글,그림 보림출판사 안녕? 신나게 노래하는 음치 씨. 안녕? 조잘조잘 재잘재잘, 수다쟁이. 우리 주위 모든 사물들에게 인사를 건네 보아요! 경쾌하고 재미있는 수수께끼 놀이책, 《안녕》 (색칠놀이 활동지 3장을 함께 보내드립니다. 《안녕》 1장, 《나의 여름》 1장, 《씨앗 세 알 심었더니》 1장) 아기 병아리인가요? 전기 포트인가요? ― 컬러풀한 수수께끼 두 번째 놀이책 박은정 작가의 유머가 넘치며 경쾌하고 재미있는 첫 번째 그림책 《채소 이야기》이야기에 이어 두 번째 그림책 《안녕》은 일상에서 보는 가전제품들이 작가 특유의 신선한 상상력으로 변신하는 이야기예요. 전기 포트는 귀염둥이 아기 병아리로, 헤어드라이어기는 노래를 좋아하지만 슬프게도 음치인 천진난만 오리로, 아빠의 바쁜 아침을 도와주는 전기면도기는 멋쟁이 미용사 원숭이로 이렇게 사물들의 대변신은 무심하던 일상을 생기 있게 바꿔 주지요. 생명력을 가진 가전제품들에게 이제 “안녕”하고 인사를 건네 보세요! 순간 세상의 모든 사물이 깨어나 말을 건네며 친구가 될 테니까요! 추상의 세계가 보여 주는 상상의 힘! 《안녕》은 두 박자의 구조로 두 장이 짝을 이루는 그림책입니다. 앞장은 사물을 가시적 형상을 모방해서 재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면과 선, 색채처럼 순수조형의 요소로 구성한 추상화처럼 표현했고 뒷장은 앞장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사물을 그렸습니다. 《안녕》의 앞 장면 중 한 장면은 몬드리안의 추상화를 연상하게 합니다. 몬드리안은 수평선과 수직선, 삼원색만 남긴 대표적인 미니멀리즘적인 추상화인 반면 박은정 작가는 사물을 크게 확대하여 재해석한 이미지이지만, 추상화로 유추하는 형식이 같게 느껴집니다. 추상화는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 다르게 해석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그림입니다. 《안녕》의 앞장은 독자가 폭넓게 생각하고 느끼도록 하였고, 뒷장의 그림은 해석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마음껏 상상하고 내 관점을 찾아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을 가져 보는 것입니다. 《안녕》의 앞표지는 전구에 불이 들어오면서 마치 전구가 인사를 하듯 시작합니다. 이미 표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이죠. 뒤표지는 깜깜합니다. 이미 눈치챘나요? 불이 꺼지면 이야기도 끝이 납니다. 안녕을 마지막 장까지 보고 나면 뒤표지의 의미와 재미를 더 느낄 수 있을 거예요. 11000 9900 2017-04-28
북스타트 플러스 작은 씨앗 문종훈 한림출판사 나눌 줄 아는 아이들을 위한 사랑스러운 그림책 귀여운 삼 남매가 자두를 먹고 있다. 자두를 다 먹고 씨앗이 나오자 아이들은 씨앗을 심기로 한다. 사이좋게 옥상으로 올라가 화분에 씨앗을 심는 아이들. 하룻밤 자고, 신나게 놀고, 또 하룻밤 자고, 또 신나게 놀고, 또 하룻밤……. 시간이 흐르고 문득 씨앗이 어떻게 되었나 궁금해진 아이들은 옥상으로 올라가 본다. 그러자 눈앞에 나타난 건……! 어마어마하게 커다래진 자두나무였다. 삼 남매는 배불리 맛있게 자두를 따 먹는다. 먹고 먹고 또 먹어도 잔뜩 남은 자두 열매. 아이들은 이제 무엇을 할까? 『작은 씨앗』은 자두를 먹고 나온 씨앗을 버리지 않고 심고 기다리고 열매를 따 먹고 다 함께 나누는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사랑스러운 삼 남매의 따뜻하고 상상력 가득한 이야기가 귀여운 일러스트와 함께 펼쳐진다. 위로 펼쳐 보는 새로운 방식의 그림책 『작은 씨앗』은 위로 펼쳐 보는 새로운 방식의 그림책이다. 햇살과 물을 먹고 작은 나무는 하늘을 향해 쭉쭉 자라난다. 우리 아이들도 봄여름의 나무처럼 사랑을 먹으며 쑥쑥 성장한다. 하루가 다르게 튼튼해지고 키가 자라는 새싹과 아이들을 보듯, 이 책은 좌우가 아니라 위로 펼쳐 보는 방식이다. 또한 중간 중간 접혀 있는 페이지를 위로 펼쳐 보는 재미가 있다. 속에 숨어 있는 그림을 보기 위해 접힌 페이지를 펼쳐 보면 책의 크기보다 훌쩍 기다란 페이지가 나타나 재미를 준다. 책의 내용에 어울리는 독특한 제본 방식으로 만들어진 재미있는 그림책 『작은 씨앗』을 만나 보자. 『작은 물고기』를 잇는 따뜻한 주제와 아름다운 일러스트 『작은 씨앗』은 문종훈 작가의 이전 작품 『작은 물고기』와 꼭 닮은 그림책이다. 『작은 물고기』에서 작지만 소중한 생명의 가치를 이야기했던 작가는, 『작은 씨앗』에서 작은 생명이 자라나 열매를 맺는 과정을 보여 준다. 그 열매를 돌보는 사람들은 작고 귀여운 아이들이다. 고사리 손으로 씨앗을 심고 돌보고 키우고 나누는 아이들을 보며, 어린 독자들은 다시 한 번 작은 생명의 소중함과 성장의 기쁨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내용과 어울리는 사랑스러운 그림 또한 이 작품의 커다란 매력이다. 『작은 물고기』에서 가지각색 특별한 물고기들과 반짝이는 물결의 느낌을 다양한 색과 모양으로 근사하게 표현해 주었던 문종훈 작가는 『작은 씨앗』에서도 풍부하고 다채로운 그림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우리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해 주었다. 『작은 물고기』만큼 어린 독자들의 사랑을 받을 귀여운 그림책 『작은 씨앗』을 만나 보자. 11000 9900 2018-05-25
북스타트 플러스 할머니와 걷는 길 박보람 노란상상 “할머니와 나는 걸어요. 작게 속삭이는 민들레와 솔잎을 바르르 떠는 소나무가 있는 이 길을 천천히 천천히 걸어요.” 고소한 미숫가루 한 잔 같은 할머니와의 달큼한 추억! 학교도 쉬고, 엄마 아빠도 바쁜 어느 날, 아이는 일찌감치 할머니 집에 맡겨졌어요. 무엇을 해도 혼내지 않고 귀여워해 주는 할머니 집에 가는 것은 늘 기분 좋은 일이에요. 그러나 그런 할머니가 반가운 것도 잠시, 할머니 집에는 컴퓨터도 없고, 게임기도 없으니 금세 심심하고 지루했어요. 할머니와 함께 사는 강아지 보리가 있어도 마찬가지였어요. 할머니는 소파에 누워서 텔레비전만 보고, 보리도 할머니 발치에 누워 잠만 잤으니까요. 그런데 역시 할머니는 할머니일까요? 할머니가 심심해하는 사랑스러운 손녀를 위해 무거운 몸을 일으켜, 꿀맛 같은 미숫가루를 만들어 주기로 한 거예요. 할머니는 찬장에서 미숫가루와 토종꿀 한 병을 꺼내 느릿느릿 미숫가루를 타기 시작했어요. 아이는 목도 타고, 애도 탔어요. 할머니의 미숫가루 타는 솜씨는 세상에서 제일이지만, 아주 맛있는 만큼 만드는 속도도 아주 오래 걸리거든요. 할머니의 치마 끝에 매달려 침을 꼴깍꼴깍 삼키기를 얼마 후, 드디어 맛있는 미숫가루 한 잔이 완성되었어요. 그리고 한 모금 꿀꺽 마시는데, 그 맛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어요. 정말 구름 위에 앉은 것처럼 기분이 둥실둥실 좋아졌지요. 느리지만 정확한 걸음으로 걷다 보면 만나게 되는 풍경이 있어요 그런데 미숫가루를 단숨에 다 마셔 버리고 나니, 또 심심해졌어요. 보리 귀도 잡아당겨 보고, 만화 영화도 보고, 굴러다니기도 하고, 그림책을 봐도, 그래도 심심했어요. 그때 할머니가 말했어요. “심심하면 놀이터 갈까?” 할머니는 미숫가루를 타 줄 때처럼 또 느릿느릿 옷을 갈아입기 시작했어요. 느릿느릿 팔을 올려 겉옷에 팔을 끼우고, 걷기 편한 바지를 조심조심 올려 입는데, 그 모습이 너무 느려 마치 춤추는 것만 같아요. 이것저것 챙길 것은 어찌나 많은지 몰라요. 보리 간식과 배변 주머니, 과자와 음료수, 또 혹시 날씨가 선선할지 모르니 겉옷까지. 할머니는 작은 가방이 뚱뚱하게 부풀 때까지 이것저것을 담았어요. 또 천천히 몸을 숙여 신발을 신기까지 시간은 아주 천천히 흘렀지요. 드디어 현관을 나와 한 걸음을 내딛는데, 할머니가 멈춰서 땅 아래를 바라보았어요. 낮게 피어 있던 꽃들이 할머니를 부른 거예요. 아이는 생각했어요. 할머니의 굽은 등이 낮게 핀 꽃이 얼마나 가까워 인사하기 좋은지. 또, 할머니의 뺨 한 가운데에도 꽃이 봉긋 피어올랐다가 숨어 버린다는 사실은 자기만 알 거라고 말이에요. 또 몇 걸음을 내딛는데, 할머니가 또 멈춰서 소나무를 지긋이 바라봤어요. 아이는 또 생각했지요. 할머니의 울퉁불퉁한 손등처럼 소나무의 나뭇가지도 울퉁불퉁하다고요. 꼬불꼬불한 시골길 같이 길고 긴 할머니와 걷는 길 할머니와 걷는 길은 그 어느 길보다도 길고 멀었어요. 마치 시골의 꼬부랑길을 걷는 것 같은 기분이었어요. 한 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풍경이 할머니를 붙들었어요. 게다가 할머니는 느리지만 정확한 걸음으로, 개미 한 마리도 무심코 밟지 않게 조심조심 걸었어요. 아이는 과연 오늘 안에 놀이터에 도착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스러웠어요. 그래도 걸음마다 놀이터와 가까워지기는 했는지, 드디어 놀이터에 도착하게 되었어요. 아이도 놀이터가 보이자마자 할머니의 손을 탁 놓고 힘차게 뛰어갔어요. 그리고 신나게 그네를 타고, 미끄럼틀을 타며, 시간이 그렇게 얼마나 흘렀을까요. 이제야 할머니가 어디 있는지 두리번거리던 아이는 철봉을 잡았던 손이 미끄러져 바닥에 철퍼덕 떨어지고 말았어요. 그리고 그때, 아이는 처음으로 할머니가 달리는 모습을 보게 되었어요. 누구보다 빠르게, 누구보다 힘차게 달리는 할머니의 모습을요. 도대체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요? 세상에서 가장 느리게 걷는, 세상에서 가장 나를 사랑하는 사람, 할머니 할머니라는 단어는 마음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는 마법의 단어예요. 엄마, 아빠에게 느끼는 사랑과는 또 다른, 무조건적이며 포근한 감정을 느끼게 하거든요. 우리 어린 독자들이 단 하루라도 할머니와 지내본 경험이 있다면, 또는 앞으로 그럴 소중한 기회가 생긴다면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고 어른이 되어서도, 할머니의 냄새, 할머니의 따스한 손길을 오래오래 기억하게 될 거예요. * 〈할머니와 걷는 길〉은 대만 어린이도 함께 읽고 있어요. 12000 10800 2018-04-25
북스타트 보물상자 3초 다이빙 정진호 (주)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가 정진호의 최신작!”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작가인 정진호의 신작 《3초 다이빙》이 스콜라에서 출간되었다. 정진호 작가는 2015년 첫 그림책 《위를 봐요!》로 가장 권위 있는 어린이책상으로 꼽히는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에서 라가치상을 수상했고, 《부엉이》로 한국 안데르센상을, 《벽》으로 황금도깨비상을 받으면서 한국 대표 그림책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2016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여성문화네트워크가 주최한 양성평등문화상에서 청강문화상을 수상하며, 새로운 통찰과 다양성에 대한 존중, 사회적 약자에 대한 작가의 관심이 반영된 그림책으로 한국 그림책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며 출판문화의 저변을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그가 이번에는 《3초 다이빙》을 들고 왔다. 《3초 다이빙》 역시 다양한 목소리에 꾸준히 귀 기울이며 작품으로 표현했던 작가의 주제 의식이 그대로 담긴 작품이다. 특유의 간결한 선과 절제된 색감으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담아냈다. “이기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즐거우면 돼!” 《3초 다이빙》은 특별히 잘난 것도 없고, 잘하는 것도 없는 보통의 평범한 아이 이야기이다. 스스로 잘하는 게 없는 것 같다는 자조적인 목소리로 시작하는 이 책은, 수학도, 달리기도 잘하지 못한다는 고백으로 이어진다. 남들보다 행동도 느리고, 심지어 급식 먹는 속도마저 느린 아이다. 이 험한 세상 어찌 살아가려나 짐짓 걱정스러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아이의 마음속 깊은 곳은 성숙한 통찰력과 따뜻함으로 가득하다. 누군가를 이겨야 한다는 건, 누군가는 져야 한다는 이치를 이미 깨달은 것이다. 그래서 스스로 꼭 이기고 싶지 않다고 당당히 고백하는 아이다. 최고가 되기를 원하는 어른들이 보기에는 자칫 나약하고, 경쟁시대에 살아남기 어려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세상에는 이기는 것 말고도, 얼마나 가치 있고 소중한 것들이 많은가! 이 아이는 어른이 되어서야 뒤늦게 깨달을 법한 ‘친구와 함께 웃고 떠드는 시간의 소중함’을 이미 알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치의 소중함을 알고, 어린 시절 충분히 뛰놀고, 친구와 우정을 쌓고, 타인을 배려할 줄 아는 아이라면 누구에게나 사랑받으며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무한 경쟁 시대에서 최고만을 강요받는 아이들에게 이기고 지는 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아니라는 걸 말하고 싶었어요.”라는 작가의 말처럼, 자칫 하찮게 여기질 수 있는 소중한 가치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한다, “작가의 어린 시절 경험과 교육현장에서 만난 아이들에게서 시작된 이야기!” 정진호 작가는 그림책을 통해 각종 학교와 도서관 등의 강연으로 수십 차례씩 어린이들을 만나면서, 작가 스스로의 어린 시절 경험과 교육현장에서 만난 어린이들의 모습에서 느낀 바가 이 작품 《3초 다이빙》으로 탄생하게 되었다고 한다. 초등학교 운동회 날이면 달리기 대회는 빠지는 않는다. 어김없이 ‘탕’ 소리에 달리기를 시작하고 1등부터 조르륵 손등에 도장을 찍어 준다. 운동에 특별한 소질도, 재미도 못 느꼈던 작가는 1등을 향해 달려야 하는 ‘운동회 달리기’가 참 부담스러웠고, 경쟁을 부추기듯 등수별로 도장을 찍어 주던 것도 썩 유쾌하지 않은 경험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그림책 작가가 되어 초등학교와 도서관 등에서 어린이들과 만나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면서, 아이들이 모든 일에 경쟁하듯 임하는 데서 씁쓸함을 느꼈다고 한다. 상상력이 마음껏 발현될 수 있는 그리기 수업에서마저 서로 경쟁하듯 자신이 일등으로 그렸음을 과시하고, 빨리 그리고 빨리 만들기에 급급한 아이들에게 “꼭 이기는 것만이 중요한 게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단다. 그래서 뚱뚱하든 말랐든, 키가 크든 작든 다이빙대에서 물속으로 뛰어드는 낙하 가속도는 같다는 데 착안하여 이야기를 구상하게 되었고, 이기고 지는 데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닌 함께 웃고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 작품에 담았다. 작가는 어린 시절 병원에서 꽤 오랜 시간을 보냈다. 화상으로 오른쪽 손가락을 다친 뒤, 십대 시절까지 수차례의 수술과 입원을 반복한 탓이다. 그의 이런 경험은 사회적 약자에게 관심을 기울이게 만들었고, 무심히 지나치는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하고, 남들과는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만들었다. 《3초 다이빙》에서도 작가는 섬세한 관찰력으로 흔히들 관심을 기울이지 않을 평범한 아이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작가의 대상에 대한 따뜻한 시선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파란 색감마저 따뜻하게 느껴지게 하며, 보통의 많은 아이들에게 격려와 위로가 될 것이다. 12000 10800 2018-02-22
북스타트 보물상자 간질간질 서현 사계절출판사 머리를 긁었더니 머리카락이 떨어져 내가 되었다! 머리카락 한 올에서 출발한 상상력이 감각적인 캐릭터, 들썩거리는 몸짓과 소리, 군무 연출로 이어지며 시선을 사로잡는 책입니다. 원래의 ‘나’와 새로 만들어진 ‘나’들은 춤을 추며 평소 하고 싶었던 행동들을 거침없이 해나갑니다. 집 안에서 시작된 흥겨움은 밖으로 나가며 더욱 증폭됩니다. 폴짝폴짝 뛰기도 하고 산을 오르며 새들의 도움으로 하늘도 날아 보지요. 신나게 춤을 추던 중 머리가 또 가려워 벅벅벅 긁으니 내가 또 생겨나고, 또 다시 긁으니 이젠 내가 수없이 많아집니다. 넘치는 즐거움을 굳이 억누르지 않고 오예! 마음껏 발산하는 캐릭터를 보며 엉덩이가 들썩입니다. 어린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이야기로 감정과 욕망을 시원하게 드러내며 카타르시스를 선물합니다. 13800 12420 2017-04-25
북스타트 보물상자 고구마구마 사이다 반달(킨더랜드) 세상에서 가장 웃긴 고구마 이야기가 나왔구마! 표지부터 웃깁니다! 깔끔하고 잘생긴 먹을거리에서는 느낄 수 없는 촌스러움이 보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열어 주지요. 제목도 그냥 고구마가 아니라 고구마구마? 표지를 넘기기도 전에 이 고구마들이 어떻게 나를 웃겨 줄까 하고 벌써 기대를 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밭에서 고구마를 수확하며 살펴본 고구마들의 생김새들이 머릿속에 술술 떠올라 신나게 만든 이야기입니다. 그럼 첫 장을 열어 볼까요? 13000 11700 2017-03-02
북스타트 보물상자 꽃을 선물할게 강경수 지음 창비 그림책과 만화, 동화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작가 강경수의 그림책 『꽃을 선물할게』가 출간되었다. 거미줄에 걸린 무당벌레와 그 무당벌레를 구할지 말지 고민하는 곰의 대화가 팽팽하게 맞서며 흥미를 끈다. 거미, 무당벌레, 곰 가운데 누구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읽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주제를 전한다. 반복―점층―반전으로 짜인 구조, 영화적인 화면 구성이 색다르다. 이 작품은 작가 특유의 유머 속에 인간 속성에 대한 성찰을 담은 한 편의 희극이자 창작 우화이다. 가정이나 학교에서 여럿이 함께 읽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기에 좋은 토론 그림책으로 소개할 만하다. 13000 11700 2018-04-20
북스타트 보물상자 나 책이야 정하섭 글 토리 그림 우주나무 책이 말하는 책 이야기. 책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여 책의 세계를 소개하는 ‘책 그림책’이다. 책이 자신의 매력과 가치를 어필하는 책의 자기소개서라고도 할 수 있다. 책은 사람이 만들고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사람에게 지식을 주고, 사람을 사람답게 성장시키는 도구이다. 또한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위로를 주며, 꿈의 세계로 인도하기도 한다. 이 책과 함께 독자들은 매력적인 책의 세계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13000 11700 2018-08-17
북스타트 보물상자 나도 꼭 잡을거야 박소정 보리출판사 관우는 벌레잡기 선수인 형 도겸이가 늘 부러워요. 그래서 형이 잡은 것보다 훨씬 더 크고 힘센 잠자리를 잡아서 뽐내고 싶어요. 관우가 바람대로 형처럼 잠자리를 잘 잡을 수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형제가 있는 예닐곱 살 아이들의 마음과 형제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합니다. 능숙하게 잘하는 형을 따라 하고 싶은 동생의 마음과 동생이 성가시다가도 먼저 다가가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형의 모습이 자연을 닮은 따뜻한 그림 속에 담겨 있습니다. 비고: 12000 10800 2017-09-11
북스타트 보물상자 나오니까 좋다 김중석 사계절출판사 덜렁거리는 고릴라와 신경질적이지만 배려할 때는 배려하는 고슴도치는 티격태격하며 캠핑을 떠납니다. 길 찾기도 쉽지 않고, 텐트 치는 것도 어설프고, 밥 짓기도 엉망진창이지요. 아옹다옹, 감칠맛 나게 주고받는 둘의 대화가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그렇게 하루 종일 싸울 것만 같더니, ‘나오니까 좋다’를 외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바로 차 한 잔을 마시며 밤하늘을 바라볼 때입니다. 그렇게 행복은 소리 없이 다가와 있습니다. 가끔 예쁜 하늘을 보는 것만으로도 ‘좋다’를 말할 수 있는 마음이 느껴지는, 소박하지만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일상의 작은 행복들이 그림책 속에서 반짝이는 작품입니다. 13000 11700 2018-05-23
북스타트 보물상자 내가 슈퍼맨이라고? 강성은 글. 김숙경 그림. 장영 『내가 슈퍼맨이라고?』는 이런 내용을 담은 그림책입니다. 지금까지의 소방관 그림책이 주로 소방관에 대한 고마움이나 소방관의 활약상을 담았던 것에 대해 이 책은 다른 접근을 시도했습니다.소방관에 대한 막연한 감사, 혹은 활약상에 대한 제3자적인 감탄, 화재 및 구호 현장에 대한 흥밋거리 묘사가 아닌, 소방관이 왜 우리에게 진정한 영웅인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또한 우리가 진심으로 감사해야하는 것은 ‘우리와 똑같은 위험 앞에서 두려움을 느끼는 평범한 이웃 아저씨 같은 존재임에도, 한계를 뛰어넘는 용기와 헌신임’을 담고자 했습니다 11000 9900 2017-04-20
북스타트 보물상자 너는 누굴까? 안효림 반달(킨더랜드) 2018년 볼로냐국제도서전 라가치상 수상작 씩씩하고 용감한 아이들의 모험 이야기! 뛰어내리고, 튀어 오르고, 주르륵 미끄러지고, 뱅글뱅글 도는 너는 누굴까? 이 아이들이 누군지는 비밀 중의 비밀입니다. 한 글자만 알려 달래도 알려 줄 수가 없습니다. 만약 알려 주었다가는 금세 누구인지 밝혀질 테니까요. 그냥 살짝 귀띔만 해 드릴게요. 여름, 우산, 비, 방울방울? 과연 누구인지 맞혀 보세요!! 15000 13500 2017-06-12
북스타트 보물상자 다름 : 다르지만 같은 우리 박규빈 도서출판 다림 친구에게 인사를 할 때 뺨을 때려도 괜찮다고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워 칭찬을 하면 상대방이 심하게 화를 낼지도 모른다고요? 우리와는 다른 문화와 정서를 가진 세계로 '다름 문화 여행'을 함께 떠나 봐요! 이 책은 한국과 세계의 문화를 비교하는 그림책으로, 어린이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다양한 문화가 존재함을 이해하게 도와준다. 또한 어떤 문화는 좋고, 어떤 문화는 나쁘다는 문화적 편견과 차별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한다. 12800 11520 2017-10-23
북스타트 보물상자 달조각 (부록<숲으로가자>) 박종진,윤동주 (주)키즈엠 윤동주가 남긴 맑고 순수한 감정의 동시, 그 동시들로 만든 짧지만 아름다운 이야기 달 조각을 찾아 떠나는, 일상에서 펼쳐지는 모험! 아빠가 문을 벌컥 열며 동주를 불러요. 방에서 책을 보던 동주가 놀라 고개를 들지요. 아빠는 창밖의 그믐달을 가리키며 달이 깨졌다고 야단스레 말해요. 아빠의 장난에 동주가 맞장구치며 화들짝 놀라는 척해요. 아빠는 동주에게 함께 달 조각을 찾으러 가자고 제안해요. 동주가 벌떡 일어서며 좋다고 따라나서지요. 하지만 밖은 몹시 어두웠어요. 동주의 신난 표정이 어느새 불안감으로 뒤덮여요. 아빠는 그런 동주에게 손을 내밀어요. 동주는 아빠 손을 맞잡고 무서운 마음을 조금 달래지요. 조심스레 나아가는 동주. 뒤에서 불쑥 까치가 나타나 울자 또다시 겁을 먹어요. 동주는 침을 꼴깍 삼키며 제자리에 우뚝 멈춰 서고 말지요. 과연 동주는 아빠와 함께 달 조각을 찾으러 갈 수 있을까요? 아빠는 두려움에 사로잡힌 동주를 안심시키고 끝까지 모험을 떠날 수 있을까요? 〈달 조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유명한 시인 가운데 한 명인 윤동주의 동시 ‘반딧불’을 모티브 삼아 만든 이야기예요. 이야기 속에 다른 동시 세 편이 더 들어 있고, 이외의 동시들은 따로 모아 동시집으로 구성하였어요. 100년 전에 살았던 윤동주의 어린 시절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고, 그가 남긴 여러 동시들을 새삼 느껴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13000 11700 2018-01-02
북스타트 보물상자 이지현 이야기꽃 거리 한 모퉁이에, 녹슨 자물쇠로 굳게 잠긴 문이 있습니다. 오래도록 드나들지 않아 거미줄로 뒤덮인 낡고 둔탁한 문.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고 누구도 열어 보려 하지 않는, 그 문 저편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요? 이 그림책 속에, 녹슨 자물쇠를 풀고 그 문을 열어젖힐 열쇠가 있습니다. 자유롭고 유쾌하고 따뜻하고 평화로운 상상의 열쇠. 지금 여러분이 열어 보세요. 문을 열고 들어가 만나 보세요. 지금 이곳과는 다른 세상, 여기 우리와는 다른 사람들. 《수영장》의 작가 이지현이 문 저편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16000 14400 2017-03-09
북스타트 보물상자 문어 목욕탕 최민지 노란상상 나 혼자 문어 목욕탕에 가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시커먼 내 마음을 새하얗게 씻겨 주는 문어 목욕탕으로 오세요! 혼자 와도 괜찮아! ‘문어 목욕탕’에는 너의 등을 밀어 주고, 허전한 마음을 어루만져 줄 누군가가 기다리고 있거든! “우리 동네에 새로운 목욕탕이 생겼다. 짝꿍 민지는 어제 엄마랑 다녀왔다고 했다. 나는 목욕탕에 한 번도 가 본 적이 없다. 난 엄마가 없으니까.” 동네에 새로운 목욕탕이 생겨도, 벌써 그곳에 다녀왔다는 친구의 자랑에도 목욕탕에 못 가는 아이가 있어요. 이 여자아이에게는 목욕탕에 함께 가 줄 엄마가 없거든요. 일곱 살이나 먹고 아빠를 따라 남탕에 간다는 건 상상도 하기 싫고요. 그런데 여기에 이런 아이들도 용기 내어 문 두드릴 수 있는 목욕탕이 생겼어요. 바로 노란상상의 그림책 〈문어 목욕탕〉이지요. 문어 목욕탕은 엄마 없는 아이도, 엄마가 바빠서 함께 못 가는 아이도, 그냥 혼자 목욕탕에 가 보고 싶은 아이도, 누구든 혼자 갈 수 있는 곳이에요. 입장료는 또 얼마나 싼가요? 혼자 온 아이는 단돈 80원에 시원한 목욕을 즐길 수 있어요. 용돈을 조금 더 들고 간다면 몸이 튼튼해지는 먹물 우유도 하나 사 먹을 수 있고요. 시커먼 머리를 더 시커멓게 만들어 줄 먹물 샴푸도 준비되어 있어요. 물론 준비된 것은 이뿐만이 아니에요. 시원함 100%, 재미 100%의 만족도를 자랑하는 문어 목욕탕의 먹물탕 속으로 풍덩! 물론 처음으로 혼자 목욕탕에 들어가게 되면 부끄럽고 어색해서 쭈뼛거릴지도 몰라요. 누구에게나 처음이란 어색하고 어려운 것이니까요. 처음으로 혼자 모르는 사람들 앞에서 발가벗는 것이 부끄럽긴 해요. 뽀글뽀글 파마머리를 한 아줌마들의 커다란 목소리도 시끄럽고요. 치렁치렁 긴 머리를 풀어헤친 언니들도 무서워요. 다들 나만 빼고 즐겁고 신나 보일지도 몰라요. 하지만 조금 더 용기를 내서 한 발짝 내디뎌 보세요. 탈의실을 벗어나 문을 열고 목욕탕에 들어가 보는 거예요. 탕 안에서 함께 신나게 물장구치고, 간지러운 등을 밀어 줄 친구가 기다리고 있거든요! 이제 몸을 가리고 있던 수건도 당장 내던지고, 탕 속으로 풍덩! 빠져 보세요. 시커먼 내 마음을 새하얗게 씻겨 주는 문어 목욕탕으로 초대합니다! 검은 먹물탕 속에 누군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요. 엄마와 함께하지 못해서 속상한 마음, 남들과 다르다는 것 때문에 상처받은 마음, 단짝 친구에게도 속 시원히 말 못 하는 비밀. 이 모든 것들을 쓱쓱 싹싹 닦아 줄 친구가 기다리고 있지요. 근질근질한 등을 시원하게 밀어 주고, 미끌거리는 비누 거품도 꼼꼼하고 깨끗하게 헹궈 줘요. 숨을 꾹 참고 먹물탕 깊이깊이 잠수하다 보면, 시커먼 물 사이로 알록달록한 물고기들도 만나게 돼요. 저기 인어 꼬리가 살짝 보이는 것도 같아요. 도대체 여기는 어딜까요? 노란상상의 그림책 〈문어 목욕탕〉은 ‘엄마 없는 아이는 어떻게 목욕탕을 가야 할까?’라는 질문으로 탄생한 이야기예요. 엄마가 없다는 사실로부터 시작되는 결핍, 상실감은 주변 누구도 쉽게 채워 주지 못하는 감정일 거예요. 하지만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그런 결핍에도 불구하고 씩씩하게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자신감이 숨어 있어요. 단지 그 숨어 있는 마음을 어떻게 찾아내고, 어떻게 단단하게 키워 가느냐의 문제이지요. 〈문어 목욕탕〉은 이런 우리 모두에게 ‘혼자라도 할 수 있다고, 그리고 넌 결코 혼자가 아니라고.’ 용기를 주는 그림책이에요. 엄마가 없는 아이, 아빠가 없는 아이, 친구가 없는 아이, 또 혼자라고 생각하는 모두에게 문어 목욕탕으로 오라고, 그리고 신나게 놀자고 이야기하지요. 혼자라서 쓸쓸하고 외롭다고 느끼나요? 남들과 다른 내가 부끄러운가요? 그렇다면 오늘은 ‘문어 목욕탕’의 문을 활짝 열고 들어가 보세요. 외롭고 쓸쓸한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 내고 탕 안에 풍덩 빠져 보면, 따듯한 물속에서 매끈하고 동그란 머리가 빼꼼하고 인사할지도 몰라요. 13000 11700 2018-08-24
북스타트 보물상자 문혜진 시인의 음식 말놀이 동시집 글 문혜진 | 그림 강은옥 비룡소 일상생활에서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음식을 소재로 한 말놀이 동시집. 상상력과 표현력을 키워주는 음식 동시로 구성 되어있다. 11000 9900 2018-03-23
북스타트 보물상자 물의 여행 송혜승 논장 자그마한 물방울들이 계절을 돌고 도는 모습을 함축적인 그림과 시적인 텍스트로 담아낸 아름다운 그림책. 생태계의 순환과 계절의 변화를 직관적 대칭 구조로 표현했다. ‘물의 여행’에 ‘인간’ 또한 한 부분임을, 자연과 우리가 동떨어지지 않았음을 공감할 수 있다. 미술 놀이를 위한 특별 색종이 페이지까지 마련해 풍부한 시각 예술 작품으로 보기에도 손색없다. 13000 11700 2018-05-30
북스타트 보물상자 방방이 이갑규 한림출판사 방방이 위에서 신나게 놀던 하람이는 아빠를 부른다. 잠시 망설이던 아빠는 어느새 방방이 재미에 푹 빠진다. 방방이 위에서 마구 뛰어 오르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은 모두 놀라 도망간다. 아빠와 함께하는 방방이 놀이에 함께 빠져 보자. 리듬감 있는 재미있는 글과 유머러스한 그림으로 유쾌한 기분을 전하는 그림책이다. 13000 11700 2018-01-30
북스타트 보물상자 새콤달콤 딸기야 글 이영득 | 그림 다호 비룡소 잘 익은 딸기,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인다. 나도 먹고 개미도 먹고 달팽이도 먹고, 누가 먹어도 맛있는 새콤달콤 빨간 딸기가 성장하는 과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씨에서 열매가 되는과정을 아름다운 한국화로 담았다. 12000 10800 2017-02-03
북스타트 보물상자 수박이 먹고 싶으면 김장성 글/ 유리 그림 이야기꽃 수박이 먹고 싶으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수박을 사 먹으면 된다고요? 그럼, 그 수박은 어떻게 생겨난 걸까요? 세상 모든 수박은 절로 나지 않습니다. 씨를 심어 싹을 내고, 거름 주고 물 주고 김도 매 주고, 마디마디 돋는 곁순도 솎아내 주어야, 수박은 열매를 맺고 알이 굵어집니다. 땡볕에 땀이 뚝뚝 떨어지는 수고를 하며, 줄무늬가 또렷해질 때까지 기다린 끝에야 수박은 무르익어 푸른빛을 반짝입니다. 그래야 우리는 수박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이지요. 16500 14850 2017-08-08
북스타트 보물상자 수영장에 간 아빠 유진 한림출판사 아빠와 딸이 함께 수영장에 다닌다. 수영을 잘 못하는 딸과 물을 무서워하는 아빠는 얕은 유아풀에서 수영 연습도 하고 놀기도 한다. 그렇게 딸의 수영 실력은 조금씩 늘어 가고, 드디어 킥판 없이 수영을 해야 하는 날! 무슨 일이 생겼을까? 언제나 딸을 걱정하는 아빠와 그런 아빠의 생각보다 훨씬 단단하게 자라고 있는 딸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다. 12000 10800 2018-06-15
북스타트 보물상자 아빠와 토요일 최혜진 한림출판사 엄마가 없는 토요일, 콩이는 아빠와 함께 놀면서 지낼 생각에 들뜨지만 아빠는 “십 분만”을 외치며 스마트폰만 쳐다본다. 아빠는 콩이의 성화에 못 이겨 밖으로 나와 그네도 태워 주고 놀이터에서 노는 콩이를 스마트폰으로 찍어 준다. 아빠는 콩이가 노는 모습을 보며 아기였던 콩이가 부쩍 자란 모습을 발견한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가는 아빠와 딸의 이야기가 담긴 가슴 따뜻한 그림책이다. 12000 10800 2018-03-27
북스타트 보물상자 악어 엄마 조은수 글, 안태형 그림 도서출판 풀빛 ★2018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사업 선정작★ “이 세상에는 엄마가 아주 많아. 하지만 악어 엄마 같은 엄마는 흔치 않지.” 울퉁불퉁한 거죽 아래 숨은 보드라운 진실, 아이와 엄마 모두를 위한 그림책 《악어 엄마》 세상에는 참 많은 엄마들이 있습니다. 수십 일간 물 한 모금 마시지 못한 채 알을 품어 주는 펭귄 엄마부터 “낳아 줬음 됐지, 내가 알게 뭐람.”이라며 내빼는 타조 엄마까지. 동물들의 엄마 모습도 제각각입니다. 그럼, 우툴두툴한 거죽, 날카로운 이빨, 매서운 눈빛. 보기만 해도 오금이 저리는 무서운 악어 엄마는 어떤 엄마일까요? “비바람을 막아 주지도 먹이를 잡아 주지도 않아. 조금 떨어진 곳에서 지켜볼 뿐 눈을 떼지도, 아주 눈을 감지도 않지.” 악어 엄마는 아주 가까이에서도, 아주 멀리서도 아닌 곳에서 새끼들을 지켜봅니다. 밤에 잠을 잘 때도 한쪽 눈을 뜨고 새끼를 봅니다. 악어 엄마는 가장 약한 새끼의 소리를 귀담아 듣습니다. 제힘으로 껍질을 깨고 나오지 못하는 새끼 악어의 소릴 알아채고 날카로운 이빨로 알 껍질을 깨어 주지요. 악어 엄마는 갓 태어난 새끼들을 물에 퐁당퐁당 빠트리며 헤엄치는 법을 알려 주고, 호시탐탐 새끼 악어를 노리는 왜가리를 둔탁한 꼬리로 물리칩니다. 언제까지나 곁에 있어 줄 것만 같은 악어 엄마는 새끼 악어가 제법 자라고, 짝짓기를 할 때가 되면 뒤도 돌아보지 않고 새끼들을 떠납니다. 악어 엄마 없이 새끼 악어들이 어떻게 살아가냐고요? 새끼 악어들은 악어 엄마가 가르쳐 준 대로, 헤엄을 치고, 먹이를 잡고, 엄마처럼 새끼를 기르며 살아갈 것입니다. 엄마와의 추억을 가끔 떠올리면서요. “엄마는 왜 우리를 꼭 껴안아 주지 않아요?” “너희가 다칠까 봐.” 악어 엄마가 울퉁불퉁한 얼굴로 말했어. “그래도 너희에게서 한시도 눈을 뗀 적은 없단다.” 새끼가 다칠까 봐 꼭 껴안아 주지 않는 울퉁불퉁한 얼굴의 악어 엄마 이야기를 읽으면, 이상하게도 먹고 살기에 여유가 없던 시절의 엄마 모습이 떠올라집니다. 아이가 바라는 걸 모두 들어줄 여유는 없었으나, 그렇다고 그걸 미안해하지 않고, 아이가 바르게 자라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던 그런 엄마 모습 말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아이를 어린이집에 맡기고, 집에서든 직장에서든 열심히 일하는 요즘 엄마 모습도 떠올라집니다. 아이 옆에 계속 붙어 있지는 않지만, 악어 엄마처럼 아이에 대한 생각과 마음은 한시도 놓지 않으니까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악어 엄마》를 읽으면서 어떤 엄마 모습이 떠올라지나요? 이제 엄마는 없지만 새끼 악어들은 기억해. 자장가를 불러 줄 때마다 하나씩 만지작거리던 울퉁불퉁한 엄마 등을. 엄마 등에서 꼬물꼬물 햇볕을 쬐던 날들을. 세상 어느 엄마가 제일이다 말할 수 없습니다. 엄마 노릇에는 정답이 없으니까요.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엄마들이 주어진 환경에서 좋은 엄마가 되려고 노력하고, 고민할 것입니다. 그런 엄마들에게 《악어 엄마》 그림책이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기를 바랍니다. 2018년 우수 출판 컨텐츠 제작 지원 당선작! 조은수, 안태형 작가의 노력과 진심이 가득 담긴 그림책 《악어 엄마》 기발한 상상력으로 오랫동안 어린이책을 쓰고 만든 조은수 작가는 어느 날, 악어가 무서운 외모와 달리 굉장히 지혜롭고 현명하게 새끼를 기른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조은수 작가는 이런 악어 이야기를 엄마들에게 전하고 싶었습니다. 힘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요. 그래서 《악어 엄마》 이야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울퉁불퉁한 악어의 외모를 효과적으로 나타내려면 평면적인 그림보다 입체적인 그림이 더 좋을 것 같아, 안태형 작가는 3년이란 긴 시간 동안 악어 엄마와 새끼 악어들을 입체 작품으로 공들여 만들었습니다. 잘라진 나무 조각, 구멍 난 양말, 먹다 남은 튀밥, 마늘 쪼가리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물건이 악어 엄마와 새끼 악어로 재탄생한 걸 보면 그저 놀랍기만 합니다. 아이와 함께 악어 엄마와 새끼 악어를 만든 재료가 무엇인지 이야기 나눠 보세요. 쓸모없다 생각한 것들이 놀라운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 걸 찾아내는 즐거움이 제법 클 테니까요. 그리고 주위에 있는 물건으로 악어 엄마와 새끼 악어, 아니, 엄마와 아이 모습을 함께 만들어 보세요. 아이와 즐거운 추억 하나 만들어질 것입니다. 12000 10800 2018-07-11
북스타트 보물상자 알사탕 백희나 글/그림 책읽는곰 "들을 수 없었던 네 마음이 들린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알사탕 한 봉지를 샀다. 사탕 한 알을 골라 입에 넣었더니…… 원래는 들을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 이거 정말 이상한 사탕이다! 다음 사탕은 또 누구의 속마음을 들려줄까?" 12000 10800 2017-03-25
북스타트 보물상자 어느 여름날 고혜진 글, 그림 국민서관 무더운 어느 여름날, 북극곰 키키네 가족은 더위에 지쳐 꼼짝 않고 누워만 있습니다. 이런 날에는 시원한 물놀이가 죄고지요. 물 위로 뛰오르기, 물 속에서 빙글빙글 돌기, 숨바꼭질 하기...신나게 놀던 키키는 자신을 지켜보는 강렬한 시선과 마주칩니다. 키키와 눈이 마주 친 여자 아이가 말합니다. "엄마, 북극곰은 북극에 살아야 하는 아니에요?" 아이의 물음 뒤로 벽면에 붙어 있는 액자 속 북극이 보이며, 첫 장에 펼쳐진 광활한 북극과 오버랩됩니다. 사실 키키가 사는 곳은 진짜 자연 속 북극이 아닌 액자 속 그림과 같은 동물원이었던 것이지요. 강렬한 반전은 첫 장과 대조를 이루어 큰 충격을 선사합니다. 독자들은 그제서야 북극에 사는 북극곰이 더위에 지쳐있다는 이야기의 시작부터가 이상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지요. 아이들에게 동물원 환상적인 놀이터 입니다. 그런데 동물들은 아이들의 들뜬 마음도 모른 채 한구석에 웅크리고 누워 있거나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곤 하지요. 동물원에 갇혀 있는 동물들이 스트레스를 받아 이상 행동을 보인다는 얘기, 한 번쯤은 들어 보셨지요? 고통스런 환경을 견디다 못해 생기는 일종의 정신병이지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동물들이 진정 행복해 할 수 있는 환경은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2000 10800 2018-08-08
북스타트 보물상자 여행 가는 날 서영 (주)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 우리 할아버지의 여행 준비 맑고 따사로운 날. 배낭을 메고 어디론가 여행 갈 준비를 마친 할아버지의 유쾌한 표정과 옆에 꼬마 유령 같은 조그마한 존재가 함께 서 있는 표지가 인상적인 이 책은 할아버지의 여행을 주제로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할아버지의 집에 어느 날 밤늦은 시각 손님이 찾아온다. 할아버지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손님을 반기고, 부지런히 여행 준비를 시작한다. 먼 길을 가야 하니 달걀도 넉넉히 삶고, 깨끗이 씻고, 수염도 말끔히 면도한다. 그리고 아끼던 양복을 꺼내 입고, 장롱 밑에 깊숙이 넣어둔 동전들도 모아 여비도 준비한다. 어디인지는 모르지만 할아버지도 한 번도 가 보지 않은 먼 곳으로, 낯선 손님을 따라 여행을 가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곳에 가면 그리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여행을 떠나는 마음이 편안하고 가볍다. 이 책은 할아버지가 먼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상상으로 죽음을 이야기함으로써, 아이들에게 죽음을 두렵고 무서운 것으로만 생각하게 하기보다는, 자연의 섭리로서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도와준다. 담담해서 더 가슴 찡한 할아버지의 편지 책은 처음과 마지막에 아이가 등장해서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듯 진행된다. 하지만 글을 이끌어가는 것은 할아버지와 할아버지의 여행을 안내할 손님이다. 할아버지는 마치 알고 있었다는 듯이 자신을 찾아온 손님을 반기며, 정말 여행을 떠나듯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를 한다. 인생이라는 긴 여행을 쉼 없이 지나오며 이젠 모든 걸 내려놓을 때가 온 것을 알고, 자연의 이치로서 순순히 받아들이는 것이다. 조금은 슬플 수도 있지만 할아버지는 전혀 슬프지 않다고 한다. 남아 있는 자식들이 걱정할까 봐 미안할 뿐……. 이 모든 과정을 할아버지는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이야기는 시종 담백하게 서술되어 오히려 더 묵직한 여운을 준다. 보통의 어른들은 죽음이라는 것을 아이들은 몰랐으면 한다. 아이들이 죽음에 대해 생각하고 알려고 하는 자체에 불안함을 느낀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아이들에게 죽음의 의미와 삶의 유한함에 대해 이야기해 줘야 육체의 소중함을 깨닫고, 상실의 슬픔을 제대로 극복하며 바른 감성을 가질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죽음을 감추려 하고 제대로 설명하지 않으면, 아이들은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게 되고, 자신의 주변에서 죽음을 맞닥뜨렸을 때 충분히 슬퍼하고, 극복할 기회를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작가 역시 아이들이 죽음을 막연히 무섭고 두려워하기보다는 죽음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고, 인생의 한 여정으로서 받아들였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기획했다고 한다, 그리운 사람과의 만남을 꿈꾸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 이 책은 작가 서영이 할머니의 죽음을 겪은 뒤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9년 전 할머니가 돌아가시자 살아생전 잘해 드리지 못했다는 자책에 매일을 후회로 울며 보냈는데, 어느 날 꿈에 할머니가 나와 그곳에서 할아버지를 만났다고 했단다. 그때 작가는 어쩌면 우리 할머니는 40여 년간 보지 못했던 할아버지를 만나 지난 이야기를 두런두런 나누며 계실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게 되었단다. 죽음이라는 이름으로 잘려 나갔던 끈 조각이 어딘가 버려지지 않고, 새로운 삶으로 탄생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그래서 작가는 아무도 삶의 끝이 어디인지 모르기에, 어쩌면 죽음이란 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한다. 낯선 곳으로 여행을 떠날 때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모르지만 매우 설레듯이, 책 속 할아버지도 새로 시작되는 여행에 설레며 준비할 수도 있겠다고. 할아버지가 여행을 떠난 뒤, 벚나무 아래 할아버지의 파란 의자에 앉아 있는 아이가 등장한다. 할아버지는 그렇게 먼 여행을 떠나셨다고 전하는 아이의 모습이 찡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천진한 아이의 표정에서 정말 여행을 떠나서 그리운 사람을 만나 회포를 풀고 있을 것만 같은 상상을 펼쳐 보게 된다. 죽음을 단지 슬프고 어두운 것만이 아닌 자연의 섭리임을 알려주고 싶었다는 작가의 말처럼, 싹을 틔우고, 잎이 자라고, 언젠가는 지는 나무처럼 사람의 생명 역시 자연의 섭리대로 피고 지는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깨닫게 헤 주는 책이다. 12000 10800 2018-07-25
북스타트 보물상자 왜냐면... 안녕달 글/그림 책읽는곰 끝없는 아이의 질문, 재치 있는 엄마의 대답, 한없이 넓어지는 아이의 세계! 아이와 엄마의 엉뚱 발랄한 마주이야기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행복한 유년을 선물하는 작가 안녕달의 이야기! 13000 11700 2017-04-17
북스타트 보물상자 웅고와 분홍돌고래 글, 그림 김한민 비룡소 똥그란 얼굴, 꼬불꼬불 노란 머리, 까만 얼굴을 한 웅고가 둘도 없는 친구 악어, 하마와 함께 분홍돌고래를 기다리는 사건을 담아낸 창작 그림책. 만화와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넘나드는 화가 김한민이 아이다운 고집과 순수함을 가진 웅고와 친구들이 자연 속에서 귀엽고 사랑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11000 9900 2018-05-23
북스타트 보물상자 으랏차차 흙 박주연 길벗어린이 흙에서 태어나고, 흙에 기대어 살고, 흙으로 돌아가는 모든 생명 이야기 흙이란 무엇일까? 요즘 아이들은 흙을 만지거나 볼 일이 많지 않습니다. 놀이터는 모래 바닥 대신 합성 고무 바닥으로 변했고, 길가는 아스팔트나 보도블록을 더 쉽게 떠올리지요. 이런 우리 아이들에게 흙이란 어떤 의미일까요? 우리는 흙 위에 발을 딛고 살아갑니다. 흙은 우리를 지탱하는 것 이상으로 생명을 키워내는 생명의 시작점이자 마지막이지요. 흙은 처음에 어디서 왔을까요? 검은 흙에서 왜 싹이 돋고, 어떻게 풀과 나무가 자라는 걸까요? 죽은 생물들은 어떻게 흙으로 돌아가는 걸까요? 메마른 사막에는 왜 식물이 잘 자라지 못하는 걸까요? 길벗어린이 과학그림책 《으랏차차 흙》은 어린이 독자에게 강렬한 그림과 함께 흙에 대한 과학적 질문을 던지며 모든 생명을 품고 다스리는 흙이 어떻게 생명을 순환시키는지 통합적으로 사고하도록 안내합니다. 으랏차차, 흙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흙은 공기나 물처럼 없어서는 안 될 존재지만 정작 흙이 왜 중요하고 어떤 원리를 갖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이 책은 흙을 대상화하지 않고, 흙의 존재를 적극 보여 주면서 흙의 순환과 생명들과의 상호작용을 차근차근 풀어 갑니다. 이 책은 당연하고 익숙하게 존재하는 흙을 낯설게 바라보고, 과학적 호기심을 이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시각 형식을 구상했습니다. 흙을 상징하는 아이 캐릭터를 설정해 어린이 독자들의 눈길을 끌도록 유도하였고, 문체와 그림 기법, 색감, 구도에서 다각적인 흙의 세계를 표현해 냈습니다. 어려운 단어를 열거하기보다는 흙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들을 던지고, 핵심 정보들을 그림체와 함께 리듬을 타며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하였습니다. 흙 알갱이를 연상시키는 점묘 기법으로 흙이 모든 생명의 근원임을 강조하였고, 과감한 선으로 꿈틀대고 솟구치는 흙의 강한 생명력을 표현했습니다. 또 태양에너지의 붉은색과 상생하는 초록색의 대비는 검은 흙이 모든 생명을 순환시키고 조화를 이루는 존재임을 극대화하기도 했지요. 흙 한 줌에 담긴 과학 정보가 한눈에! 이 책은 독자 스스로 과학적 원리를 깨닫고 융합적으로 사고하도록 흙에 대한 과학 정보들을 실타래를 엮듯 유기적으로 연결했습니다. 또 초등 교과에서 다루는 흙에 대한 지식을 그림책이라는 장르 안에 서정적이고 자연스럽게 녹여 흙이라는 물성을 과학적이면서도 철학적으로 사고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이 책은 과학적 정보들을 딱딱한 개념어로 설명하는 대신, 책 속 질문을 따라 흙의 성질, 흙의 순환, 흙의 종류, 동식물의 관계, 더 나아가 생태계의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과학적 호기심을 확장해 나가도록 구성했습니다. 《으랏차차 흙》을 보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일상에서 흙이 주는 자연의 생명력을 온전히 깨달아 가길 바랍니다. 12000 10800 2017-04-10
북스타트 보물상자 초원 우미정 (주)꿈꾸는꼬리연(도서출판 책고래) 치열함과 처절함이 존재하는 곳, 초원 초원을 통해 바라보는 우리의 삶 끝없이 펼쳐진 초록 물결,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는 얼룩말, 물가에 몰려들어 느긋하게 목을 축이는 물소 떼……. 소란하고 분주한 일상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초원’을 갑갑한 현실로부터 한 걸음 비껴 서 있는 이상적 공간으로 떠올리곤 합니다. 어딘가 훌쩍 떠나고 싶을 때, 쉼이 필요할 때 생각나는 ‘고향’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막상 초원의 삶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짐작하는 것 이상의 치열함과 처절함이 존재하는 곳이지요. 생존을 위해 목숨을 건 사투가 벌어지는가 하면, 우두머리 자리를 놓고 형제끼리 물고 뜯으며 경쟁하기도 합니다. 또 우두머리는 안전한 보금자리를 찾아 무리를 이끌고 쏟아지는 뙤약볕 길을 수십 킬로미터씩 이동해야 하지요. 약한 동물은 강한 동물의 먹잇감이 되고, 강한 동물은 더 힘이 센 동물에게 죽임을 당하기 일쑤입니다. 우리 인간이 살아가는 모습과 다르지 않지요. 초목이 우거진 대신 높다란 빌딩 숲이 무대인 것이 다를 뿐입니다. 책고래마을 스물일곱 번째 그림책 《초원》은 초원에 대한 이야기이자, 초원을 이루는 수많은 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태어나서 자라고, 함께 목을 축이며 달리다 결국 사라지기까지. 그리고 어딘가에서 또다시 움트기까지. 초원에 사는 생명들의 삶과 죽음을 그려 내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잔인할 수도 씁쓸할 수도 있는 모습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이곳이 바로 ‘초원’이지요. 작가는 마치 초원 한복판에 서 있는 것처럼 그곳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 줍니다. 주인공을 정하지 않았지만 그들의 삶 하나하나가 한 편의 다큐멘터리처럼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오지요. 13000 11700 2018-07-27
북스타트 보물상자 태엽 아이 유명금 (주)꿈꾸는꼬리연(도서출판 책고래) “빨리, 빨리! 더 빨리!” 시간에 쫓기는 우리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 어떤 일이든 지치지 않고 할 수 있다면, 누구보다 빨리빨리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꼭 내 몸 어딘가에 태엽이 달려 있는 것처럼, 그래서 감기만 하면 원하는 일을 척척 해 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루고 미루어서 잔뜩 쌓여 있는 숙제를 순식간에 해치우고 마음껏 놀러 다니는 거예요. 텔레비전도 실컷 보고, 하루종일 친구들과 뛰어놀기도 하고요. 늘 시간에 쫓기는 우리에게는 상상만 해도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일이지요. 책고래마을 스물여섯 번째 그림책 《태엽 아이》는 태엽 마을에 사는 한 아이 이야기예요. 태엽 마을에 사는 아이들에게는 태엽이 달려 있어요. 많이 감을수록 뭐든지 빨리할 수 있지요. 주인공 아이는 늘 태엽을 끝까지 감았어요. 남들보다 앞서고 싶었거든요. 하루는 아직 태엽이 없는 꼬마를 만났어요. 꼬마는 고개를 갸웃거리며 물었어요. 왜 그렇게 빨리 가냐고요, 누구를 이겨야 하냐고요. 꼬마는 또 이상한 말도 했어요. 이기지 않아도, 빠르지 않아도 재미있다고 말이에요. 고민하던 아이는 슬그머니 태엽을 떼어 버렸어요.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빨리빨리 서두를 때는 보이지 않던 것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느린 삶’에 대해 말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지만, 여전히 우리는 분주하게 살아갑니다. 할 일은 많고 시간은 충분하지 않으니 언제나 발을 동동 구를 수밖에요.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빠른 생각’과 ‘빠른 움직임’은 중요해집니다. 보이지 않는 과정보다는 당장의 결과가 주목을 받아요. 아이들의 일상도 어른들이 보내는 하루와 무척 닮아 있습니다. 이른 아침 눈을 떠 잠자리에 들기까지 어딘가를 향해 숨가쁘게 달려가지요. 혹시 뒤처지진 않을까, 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스러운 탓에 천천히 걷고 주위를 돌아볼 여유를 갖기는 힘들어요. 하지만 속도가 빠를수록 시야도, 마음도 좁아집니다. 작은 장애물에도 넘어지기 쉽지요. 《태엽 아이》는 우리가 잊고 지나치는 것들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입니다. 조금 느긋하게, 때로는 멈추어 서야 보이는 풍경들, 그리고 가치들을 찾게 만들지요. 자라나는 아이들이 ‘태엽 아이’처럼 또 다른 세상을 만나게 되길 바랍니다. 13000 11700 2018-06-25
북스타트 보물상자 털이 좋아 김규정 바람의 아이들 아이는 엄마 아빠의 몸에 숨어있던 털을 발견합니다. 아빠의 겨드랑이 털은 고릴라를 닮았고 엄마의 겨드랑이 털은 오리를 닮았습니다. 그렇다면 아빠가 힘이 센 건 고릴라 때문이고, 엄마가 날쌘 건 오리 때문이 아닐까요? 아이는 엄마와 아빠의 몸 곳곳에서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게 됩니다. 『털이 좋아』는 아이에서 어른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털’이라는 소재로 재미있게 풀어내고 있는 그림책 입니다. 어른이 될 때 필연적으로 거치게 될 신체적 변화를 귀여운 캐릭터로 자연스럽게 표현했습니다. 『털이 좋아』를 읽는 아이들은 몸과 마음의 성장을 함께 배워갈 수 있을 것 입니다. 12000 10800 2018-04-20
북스타트 보물상자 파랑오리 릴리아 반달(킨더랜드) 파랑오리는 국내창작그림책으로 프랑스와 스페인에 판권을 수출하였습니다. 자식이 성장하면 어느새 부모와 자식의 역할이 바뀌게 되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순간순간 어릴 적 나를 위해 애쓰던 내 나이의 부모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고, 내가 자란 만큼 왠지 작아진 듯한 부모와 마주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순간순간 서로를 보듬고 아끼던 시간들을 기억해냅니다. 《파랑 오리》는 작가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오래 전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신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그리고 할머니와 함께한 공간에서 스쳐 지나갔던 생각들을 담았습니다. 13000 11700 2018-01-02
북스타트 보물상자 한숨 구멍 최은영 글/박보미 그림 창비 『한숨 구멍』은 새 유치원 등원을 앞둔 아이의 불안하고 걱정스러운 마음을 세밀하게 포착하여 그려 낸 그림책이다. 아이의 감정이 점차 고조되다가 해소되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지며 공감을 이끌어 내고 위로를 준다.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고 다스리는 법을 알아 가는 아이들에게 권할 만하다. 감성적이고 상징적인 묘사와 표현이 돋보이는 이 그림책은 작가이자 기획 편집자인 최은영이 글을 쓰고, 개성적인 화풍으로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작가 박보미가 그림을 그렸다. 12000 10800 2018-05-18
북스타트 보물상자 할머니네 방앗간 리틀림 고래뱃속 작가는 어렸을 적 할머니네 방앗간의 풍경을 그때 그 기억으로 담아냅니다. 방앗간에는 사람들의 들썩임과 기계 돌아가는 소리, 그리고 여러 곡물들의 냄새가 함께합니다. 정겨운 수채화로 할머니네 방앗간이 품고 있던 따뜻함을 되살리고, 곡물과 떡 사진을 이용한 콜라주를 통해 기억 속의 냄새를 생생하게 불러냅니다. 작가가 할머니네 방앗간을 통해 그려내고 싶었던 건 그때 마주했던 ‘따뜻한 온기’입니다. 이 책은 마치 갓 나온 떡을 받아든 것처럼 따뜻한 온기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12000 10800 2017-10-23
북스타트 보물상자 할머니와 하얀 집 글, 그림 이윤우 비룡소 2015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 한국 안데르센 대상 수상 작가 이윤우의 더불어 살아가는 즐거움이 담긴 가슴 따뜻한 이야기. 꼬불꼬불 사부작사부작. 할머니의 새하얀 집에 나타난 새끼 고양이들! 할머니 집이 조금씩, 조금씩 바뀌기 시작하는데... 12000 10800 2018-01-26
북스타트 보물상자 할아버지, 할아버지! 선미화 북극곰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할아버지와 어린이 사이의 우정을 시추에이션 코미디로 풀어낸 수작입니다. 험상 궂게 생긴 할아버지 개와 보드 타는 꼬마 고양이 ‘보고’가 주인공이지요. ‘보고’는 혼자 있는 할아버지와 친해지고 싶어서 다가갑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보고’가 마냥 귀찮기만 합니다. 할아버지가 고함을 지르는 바람에 ‘보고’가 사고를 당하고 안경도 잃어버리지요. 그런데 눈이 몹시 나쁜 ‘보고’는 안경을 찾느라 갖가지 소동을 벌입니다. 할아버지는 그 모습을 보고 점차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그림책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마치 독자들에게 친구가 되는데 나이 차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15000 13500 2017-0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