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분            표지            도서명 저자 출판사 설명 정가 공급가 출간일 비고
북스타트 같아도 달라도 사랑해 정호선 길벗어린이 달콤한 솜사탕 같은 배경에 포동포동 귀여운 아기 둘의 모습이 보이네요. 표지를 넘기자 토실토실한 배만 보여주고 얼굴은 쏙 가린 아기들이 나옵니다. 궁금한 마음에 다음 장을 넘기면, 뽀얀 피부에 초롱초롱 빛나는 눈, 오밀조밀 귀여운 코와 입, 복숭앗빛 뺨을 한 어여쁜 아기가 쏙 얼굴을 내밉니다. 그런데 왼쪽 오른쪽 번갈아 보아도, 데칼코마니처럼 둘의 모습이 똑같아 보여요. 한 명은 하영이, 한 명은 하진이. 둘은 일란성 쌍둥이예요. 한날한시에 태어난 쌍둥이는 과연 행동도 성격도 똑같을까요? 9000 8100 2016-10-31
북스타트 꼬리가 있으면 좋겠어! 정재원 글, 이혜리 그림 보림출판사 사람에게도 꼬리가 있다면? 요모조모 쓸모 많은 꼬리, 나도 꼬리가 갖고 싶다! 세 살 무렵이면 아이들은 질문이 많아집니다. 세상에는 궁금한 게 너무 많거든요. 선입견도 없고 편견도 없으니, 어른이라면 그저 당연하다 여기고 지나칠 것들을 아이들은 끊임없이 “왜?”라고 묻습니다. 이건 왜 이런지, 저건 또 왜 저런지 정말 궁금하니까요. 아이들은 자기 몸에 대해서도 궁금한 게 많습니다. 손가락은 왜 다섯 개인지, 다리는 왜 둘인지, 남자와 여자는 어떻게 다른지, 그리고 사자에게도, 호랑이에게도, 우리 집 강아지에게도 있는 꼬리가 왜 내게는 없는지. 곰도, 여우도, 새도, 물고기도 모두 꼬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사람은 꼬리가 없는 걸까요? 여우처럼 폭신한 꼬리가 있으면 베개 대신 베고 잘 텐데요. 소처럼 휘휘 돌릴 수 있는 꼬리가 있다면 파리채 없이도 귀찮게 몰려드는 파리랑 모기를 쉽게 쫓아버릴 수 있을 텐데요. 꼬리는 균형을 잡을 때에도, 무언가를 나를 때에도, 의사소통을 하거나 신호할 때에도, 적과 싸울 때나 자신을 멋지게 보이려고 할 때에도 쓸모가 아주 많으니까요. 직립 보행을 하고 손이 발달한 사람에게는 퇴화한 기관인 꼬리, 이 그림책은 “사람에게 꼬리가 있다면?”이라는 다소 엉뚱하면서도 흥미로운 상상에서 출발했습니다. 유쾌하고 장난스런 상상력을 한껏 발휘하여 어린 독자들에게 웃음과 즐거움을 안겨 주면서, 동시에 여러 동물 꼬리의 다양한 쓰임새를 자연스럽게 가르쳐 줍니다. 이 세상은 둘로 나뉘어져 있다. 꼬리 있는 동물과 꼬리 없는 동물로! “나도 꼬리가 있으면 좋겠어.” 동그란 얼굴의 귀여운 남자아이가 쪼그리고 앉아 있습니다. 어떤 꼬리가 좋을까? 폭신한 여우 꼬리? 기다란 생쥐 꼬리? 아니면 힘센 악어 꼬리? 저마다 독특한 꼬리를 지닌 동물들이 차례차례 등장합니다. 여우, 소, 공작, 생쥐, 미어캣, 원숭이, 악어, 재규어…. 강렬한 색상 대비가 인상적인 아름다운 동물 그림과, 그 동물의 꼬리를 달고 있다면 어떨지를 상상하는 아이의 모습이 흥미로운 대조를 이루며 어린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온갖 꼬리를 하나하나 손꼽으며 상상의 날개를 펴던 아이는 문득 억울했나 봅니다. 아이가 투덜댑니다. "왜 나만 꼬리가 없을까?" 바로 그 순간, 고릴라와 오랑우탄, 코알라, 나무늘보, 침팬지, 기니피그가 등장하며 자신들도 꼬리가 없다고 외칩니다. 맞아요. 꼬리가 퇴화한 건 사람만이 아니에요. 무심코 떠올렸던, 사람만이 특별하다는 생각이 여지없이 무너집니다. 이 책은 세상을 사람과 동물로 나누지 않고, 꼬리 있는 동물과 꼬리 없는 동물로 나눕니다. 동물 위에 오만하게 군림하는 인간 따윈 잊어야겠습니다. 압권은 아이가 고릴라, 오랑우탄, 기니피그 등의 꼬리 없는 동물 동지들과 나란히 앉아 민숭민숭한 엉덩이를 미심쩍은 눈길로 돌아보는 장면입니다. “잘 생각해보자. 우린 왜 꼬리가 없을까?" 픽 웃음이 터집니다. 한참 웃고 나니 무어라 딱 꼬집어 말하기 어려운 미묘한 여운이 남습니다. 사람에게는 왜 꼬리가 없을까요? 여러분은 어떤 꼬리를 갖고 싶은가요? 그 꼬리로 무엇을 하고 싶은가요? 왜 그렇게 생각하나요? 이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와 함께 생각하고 상상하고 이야기 나누고 즐겨 보시길 바랍니다. 9000 8100 2016-10-31
북스타트 꼭 잡아, 꼭! 송선옥 도서출판 키다리 『꼭 잡아, 꼭!』은 아기가 엄마, 그리고 아끼는 인형과 함께 산책하는 상황을 사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럽게 담았습니다. 산책을 나온 아기는 마치 엄마와 같은 말투와 행동으로 인형을 돌봅니다. 또한 아기는 인형 돌보는 놀이를 하면서도 엄마에게 줄 선물들을 꼭 챙깁니다. 이런 아기 옆에는 줄곧 엄마가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작품 후반부에 자연스럽게 드러나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엄마와 아기가 서로를 보듬는 마음이 포근하게 전해집니다. 첫 장면에서는 “내 손 꼭 잡아”라고 말하던 아기가 마지막 장면에 이르러서는 “모두 꼭 잡아”라고 말하는 것도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인형 돌보기와 산책을 통해 아기는 한 뼘 성장합니다. 8000 7200 2017-10-20
북스타트 꾹꾹 누르면 이은선 도서출판 키다리 『꾹꾹 누르면』은 아기가 주변 사물을 직접 손으로 만지면서 감각을 익히고 즐거움을 느끼는 내용을 생생하게 담았습니다. 아기는 말랑말랑한 공을 꾹꾹 눌러 보고, 종이를 반으로 접어서 꾹꾹 눌러 봅니다. 다양한 사물들을 누를 때마다 엄마가 적절히 반응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기가 장난감 전화기를 꾹꾹 누를 때는 “여보세요?” “우리 아기구나!”라고 반응해 주면 아기가 재미와 성취감을 더욱 크게 느낍니다. 아기에게 《꾹꾹 누르면》을 보여준 다음, 집에 있는 물건들을 직접 손으로 눌러 보며 감각을 익히게 해 주세요. 한바탕 즐겁게 놀고 나서 코오 낮잠을 자도록 자연스럽게 이끌어주는 것도 이 책의 특징입니다. 8000 7200 2017-10-20
북스타트 누구 얼굴? 김정희 글 / 김유대 그림 사계절출판사 부리부리한 눈, 길쭉한 귀. 얼굴의 한 부분만을 보고 누구의 얼굴인지를 맞춰나가는 과정은 숨바꼭질 같기도 하고 수수께끼 같기도 합니다. 다양한 동물들의 표정을 본 후에는 반듯반듯 이마에 예쁜 눈썹을 가진 ‘나’의 얼굴과 표정에 집중하게 됩니다. 직접 동물들을 따라 눈, 코, 입을 움직이며 즐겁게 표정놀이를 할 수 있는 유쾌한 그림책입니다. 11000 9900 2016-09-26
북스타트 누구 엉덩이? 김정희 글 / 김유대 그림 사계절출판사 책장을 넘길 때마다 누군가의 엉덩이가 등장합니다. ‘엉덩이 엉덩이 누구 엉덩이?’ 노래를 부르듯 책을 읽어 나가면 하마, 판다, 코끼리 등의 다양한 동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마치 숨바꼭질을 하듯 엉덩이만 보고 누구인지를 맞춰나가는 것도 즐겁습니다. 엉덩이를 툭툭 두드리거나 실룩실룩 흔들어보는 등 다양한 신체 놀이를 함께 할 수 있는 그림책입니다. 11000 9900 2016-10-10
북스타트 눈.코.입 백주희 글,그림 보림출판사 '코코코코 놀이'의 확장판 이제 온몸을 활용해서 놀아봐요, 엉덩이엉덩이엉덩이 배꼽! 눈눈눈눈눈눈 코! 코코코코코코 입! 표지를 보니 줄무늬 티셔츠를 입은 아기가 두 팔을 번쩍 치켜들었어요. 동그란 눈, 발그레한 볼, 몇 가닥 안 되는 머리카락이 귀여워요. 아기는 만세를 하는데 제목은 "눈·코·입", 도대체 무슨 책일까요? 책장을 넘겼어요. 한쪽 구석에서 아기가 짠 하고 등장하더니 대뜸 손가락으로 눈을 가리켜요. "눈눈눈눈눈눈…" 어라, 이게 뭐죠? 다시 책장을 넘겼어요. "코!" 이번엔 아기 손가락이 코를 가리키네요. 아하, 아기들이 좋아하는 '코코코코 놀이'로군요. 아기가 “코!”를 외치니, 코끼리가 냉큼 이어받아요. “코코코코코코 입!” 얼른 손가락으로 입을 짚어요. 원숭이가 끼어들어요, “입입입입입입 귀!” 토끼랑 사자가 달려와요. “귀귀귀귀귀귀 머리!” “머리머리머리머리 어깨!” 아기의 몸과 마음이 고르게 발달할 수 있도록 돕는 놀이 ‘코코코코 놀이’는 아기를 키우는 사람들이라면 다들 알 거예요. “코코코코 눈!” “코코코코 귀!” 하고 외치면서 구령에 따라 몸의 이곳저곳을 짚으며 노는 놀이지요. 까꿍 놀이와 마찬가지로 6개월 무렵부터 두 돌 전후의 아기들이 즐겨 해요. 아기와 어른이 눈을 맞추고 함께 노는 상호작용 놀이예요. 처음엔 엄마 아빠가 아기 손가락을 잡고 아기의 눈, 코, 입을 짚으며 놀아 주다가, 나중엔 아기 혼자서 구령에 맞춰 손가락으로 짚고 구령도 직접 붙이면서 놀아요. 놀이 방법이 쉬우면서도 제법 스릴이 있어요. 성취감도 맛볼 수 있고요. 다양한 소리나 몸짓을 섞어가며 변형시켜 놀 수도 있고 여기저기 짚을 때마다 간지럼을 태우거나 장난을 치기도 좋아요. 맞으면 맞는 대로 틀리면 틀리는 대로 까르르 웃으면서 즐길 수 있으니 아기들에게 인기가 높지요. 아기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도 해요. 아기의 정서 발달, 부모에 대한 신뢰감과 애착 형성에 좋을 뿐 아니라 집중력과 관찰력을 길러 줍니다. 신체 부위의 이름도 익힐 수 있고, 눈과 손의 협응력, 즉, 눈과 손을 같이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되는 놀이랍니다. 화려한 색감과 사랑스런 캐릭터, 아기자기한 구성에 재치 있는 결말까지 이 그림책은 바로 그 놀이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코코코코 놀이를 꼬리 잇기 형식으로 살짝 변형해 놀이를 더욱 풍성하게 확장했지요. 아기들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차례로 등장시켜 흥미를 더하고, 서로 다른 생김새를 비교하며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어요. 또한 시작이나 끝이 딱히 없는 원래 놀이와는 달리 아주 사랑스럽고 재치 있는 ‘끝’도 갖추었고요. 그림은 아기들이 인지하기 쉽도록 분명한 형태와 색상을 사용하여 화려하면서도 아기자기해요. 화면 구성은 강약이 분명하여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요. 캐릭터들이 하나씩 누적되는 구조를 이용하여 화면에 다채로움을 더했고,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하여 리듬감도 살렸어요. 이 그림책은 아기들에게 함께 놀자고 손을 내밀어요. 아기들은 그림책 속 친구들과 눈을 맞추고 까르르르 웃음을 터뜨리며 한바탕 신나게 놀 거예요. 그러고 나면 엄마 아빠에게도 함께 놀자고 할 테지요. 어린 독자들은 그렇게 책과 세상을 즐겁게 오가며 쑥쑥 자랄 거예요. 9000 8100 2017-03-10
북스타트 두 빛깔이 만났어요 이재희 보림출판사 상극 같지만 상생하는 두 빛깔 보색이 만들어 내는 아롱다롱 아름다운 세계 “모든 색 중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주는 것은 서로 반대되는 색들이 모여 있는 것이다.” ― 레오나르도 다 빈치 왜 보색 그림책이 필요할까요? 주황과 파랑처럼 서로 반대되는 두 빛깔을 보색이라고 해요. 사람의 눈은 한 가지 색을 계속 바라보면 그 색의 보색이 잔상으로 떠올라요. 붉은색을 보고 있는 사람에겐 초록색의 잔상이 떠오르지요. 이는 눈이 피로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해서예요. 또한, 궁궐의 단청을 볼 때 화려하면서도 신비한 느낌이 드는 것도 바로 이 보색 잔상 효과 때문입니다. 고흐와 모네 등 자연의 빛을 캔버스 위에 옮기길 원했던 인상주의 화가들은 보색 대비의 법칙을 이용해 여섯 가지 원색만으로 그림을 그렸다고 해요. 이처럼 보색은 눈을 편안하게 해 주면서도 서로의 빛깔을 도드라지고 돋보이게 해 주어 풍성한 아름다움을 전한답니다. 우리 아기를 위한 보색 그림책 아기는 태어나면 흑백만을 인지할 수 있다가 점점 색깔의 세계에 눈을 뜹니다. 이 세상은 무수하고 찬란한 빛깔들로 가득 차 있지요! 이 그림책은 2―5세 아기들에게 아름다운 보색의 세계를 보여 줍니다. 서로 다르고 심지어 반대되는 두 빛깔이 수채화 그림을 통해 하나로 어우러집니다. 보색으로 이루어진 각 장면은 아기의 눈에 편안하면서도 명확한 대비로 색채의 즐거움을 주어요. 아기 독자들은 이 작은 그림책을 통해 우리가 사는 세상이 얼마나 다채로운지 눈뜨게 될 거예요. 9000 8100 2017-03-14
북스타트 따라 하지 마! 정순희 창비 이제 막 또래와 어울려 친구를 사귀기 시작하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격려하고 응원하는 그림책. 새미와 강이가 아옹다옹 기 싸움을 하다가 함께 과자를 먹으며 화해하는 과정을 위트 있게 담아냈다. 아이들이 주고받는 짧은 대화, 두 주인공인 새미와 강이 그리고 매개가 되는 고양이만을 부각한 그림으로 두 아이의 팽팽한 신경전과 심리 변화를 생생하게 포착해 공감을 이끈다. 판화 기법에 한국적 감성을 더해 정감을 불러일으키며 어린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10000 9000 2016-02-22
북스타트 똑똑똑! 엄마야! 나은희, 강우근 한권의책 엄마는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입니다. 엄마의 눈을 통해 세상을 보고, 엄마 목소리를 듣고 말을 익히며, 엄마 품에서 사랑을 배웁다. 아이에게 엄마는 세상의 모든 것이죠. 《똑똑똑! 엄마야!》는 아이들에게 가장 소중한 ‘엄마’를 우리 전통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두 남매만 남아 있는 집에 찾아온 호랑이가 엄마 옷을 입고 문을 두드리는 [해님 달님]이 그것입니다. 오랫동안 우리 입으로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는 우리 정서가 담겨 있습니다. 그렇게 생명력 있는 이야기 구조에 담은 그림책이기에 더 가깝게 느껴지고 더 많이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10500 9450 2017-01-05
북스타트 손뼉을 짝짝짝! 이성아 도서출판 키다리 『손뼉을 짝짝짝』에서 아기는 친구들이 오기를 기다립니다. “딩동” 벨이 울리면 동물 친구가 나타나 손뼉을 치자고 손을 내밉니다. 이 동물과 실제로 손을 마주치는 것처럼, 아기에게 손뼉을 유도해 보세요. 이 책에 등장하는 토끼, 염소, 곰, 다람쥐, 악어, 돼지, 개구리 들은 각자 특징 있는 손을 가졌습니다. 동물의 손 모양만 보고 어떤 동물인지 맞춰보는 방식으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8000 7200 2017-10-20
북스타트 쏘옥 입어 볼래? 장순녀 도서출판 키다리 『쏘옥 입어 볼래?』는 아기가 하나씩 옷을 입어 가는 모습을 사실적이면서도 사랑스럽게 표현한 그림책입니다. 귀여운 곰이 아기가 스스로 옷을 입을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맡습니다. 자신보다 몸집이 작은 동물(인형)이 길잡이 역할을 하기 때문에 옷 입기에 대한 두려움이 줄어들고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됩니다. 작품에 등장하는 곰은 아기를 지켜보고 응원하는 엄마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아기가 하나하나 스스로 옷을 입을 때마다 아낌없이 칭찬하고 격려합니다. 이를 통해 아기가 옷 입기를 놀이처럼 즐기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직 혼자 옷을 입기엔 이른 아기에게는 “언젠간 너도 이렇게 할 수 있어”라고 자신감을 불어 넣어 주고, 스스로 옷을 입을 월령의 아기에게는 “이렇게 차근차근 해 보면 돼”라고 끌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8000 7200 2017-10-20
북스타트 엄마 좋아! 아빠 좋아! 허은미 글 / 김병하 그림 한울림어린이 “엄마 좋아! 아빠 좋아!" "뽀뽀 쪽쪽 정말 좋아!” 부모와 아이의 사랑이 담뿍 담긴 0―3세 첫 그림책! 0―3세 유아들에게 엄마 아빠만큼 친근한 존재가 또 있을까요? 《엄마 좋아! 아빠 좋아!》는 〈쭈까쭈까 쭉쭉 아기그림책〉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엄마 아빠와 함께일 때 가장 행복한 유아들의 표정과 마음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돼지, 말, 고릴라, 야옹이, 코끼리와 같은 아기 동물들도 엄마 아빠를 좋아해요. 아기 동물들은 엄마 아빠에게 아무런 걱정 없이 마음껏 달려가죠. 그러면 히히힝 망아지는 아빠와 함께 다그닥다그닥 신나게 달리고요, 뿌우우 아기 코끼리는 엄마와 부비부비 행복하지요. 니야옹 아기 고양이는 엄마 품에 안겨 장난을 치며 마냥 행복해 해맑게 웃습니다. 기저귀를 한 우리 아가도 엉덩이를 번쩍 들고 두 다리를 뻗어 엄마 아빠에게 달려가려 합니다. 엄마 아빠는 아기를 번쩍 안아 들고 양볼에 뽀뽀를 하죠. 잠들기 전 단란하고 사랑스러운 가족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마음 가득 행복을 채워 넣습니다. 9500 8550 2017-06-30
북스타트 엉덩이는 방귀 뽕! 조은수 글 / 허구 그림 한울림어린이 “오리는 뒤뚱뒤뚱, 뒤뚱뒤뚱 엉덩이, 엉덩이는 방귀 뽕. 뽕나무가 화들짝” 꼬리에 꼬리를 무는 ‘말놀이’로 아이의 언어 발달을 도와주는 0―3세 첫 생활 그림책! 몽실몽실 하얀 구름은 하얀 토끼와 색깔이 같아요. 하얀 토끼는 잘 뛰고, 개구리도 잘 뛰어요. 개구리는 헤엄을 잘 치고, 오리도 헤엄을 잘 치죠. 오리가 뒤뚱뒤뚱 걷는 모습은 뒤뚱뒤뚱 걷는 아기 엉덩이와 닮았어요. 아기 엉덩이에서는 방귀가 뽕 하고 나와요. 뽕 하는 방귀 소리에 뽕나무가 화들짝 놀라요. 화들짝 아기 콧구멍도 놀라지요. 콧구멍이 발름발름, 이게 무슨 냄새일까요? 이 책은 오랫동안 유아 그림책을 기획하고 써 온 조은수 작가와 강렬하고 풍부한 색을 담은 자유로운 그림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허구 화가가 만든 아기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이 시기에 유아들은 언어가 폭발적으로 발달합니다. 두뇌 발달도 왕성해지지요. 이 시기에 운율 있는 짧은 문장을 반복하는 말놀이는 엄마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입니다. 이 책은 단순히 짧은 문장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짧은 문장에는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물들의 공통점이 담겨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방귀, 콧구멍 같은 말도 재미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를 활용하여 운율 있게 연결되지요. 그래서 읽다 보면 아이의 상상력과 어휘력, 표현력이 자연스럽게 자라나게 됩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말놀이로 다양한 언어 표현을 배우고, 눈과 귀가 즐거워지는 그림책의 세계로 풍덩 빠져 볼까요? 9500 8550 2016-02-10
북스타트 우리 아가 사랑해 글 김선영, 그림 김효은 키위북스 아이에게 엄마 아빠의 사랑을 표현하는 책. 사랑한다는 말은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가 늘 사랑받고 있는 자신과 마주하며 무럭무럭 자랄 수 있도록 이렇게 말해 주세요. “사랑해, 사랑해, 우리 아가 사랑해.” 책을 함께 읽으며 사랑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말해 주면 아이는 일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일들이 자신을 향한 사랑으로 가득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될 것입니다. 8000 7200 2017-05-20
북스타트 채소가 좋아 이린하애 길벗어린이 “뽑아 줘, 뽑아 줘.” 어디서 나는 소리일까요? 주위를 둘러보니, 땅 위로 힘차게 줄기를 뻗은 채소가 있어요. 쑥 뽑아 보니, 뾰족뾰족 당근이네요. “따 줘, 따 줘.” 이번에는 꼬불꼬불 덩굴 속 오이가 말을 거네요. “뜯어 줘, 뜯어 줘.” 하고 말하는 채소는 풍성한 잎사귀가 가득한 상추예요. 올망졸망 모여 있는 딸기와 주렁주렁 매달린 고구마도 말을 걸지요. 채소를 수확하는 방법을 채소가 직접 아이에게 알려주는 거예요. 《채소가 좋아》는 아이에게 익숙한 채소가 리듬감 있는 말을 반복하며, 자연 그대로의 모습과 수확한 모습을 연달아 보여 주는 아기 그림책이에요. 아이들은 호기심을 갖고 채소의 다양한 모습을 새롭게 인지할 수 있을 거예요. 9000 8100 2016-09-30
북스타트 플러스 가래떡 사이다 반달(킨더랜드) 길쭉한 가래떡이 쭉쭉 쭉쭉쭉! 먹기보다 놀기에 더 좋은 떡, 가래떡! 우리 전통 음식인 가래떡을 신나게 즐겨 보아요! 가래떡 좀 보세요. 기계에서 나오는 떡을 누가 잘라 주지 않으면 끝도 없이 길어집니다. 게다가 재료라고는 쌀뿐이지요. 맛은 또 어떤 줄 아시나요? 한입 베어 물면 떡 안에서는 꿀 한 방울도 안 나옵니다. 콩가루 한 점 안 떨어지지요. 이런 떡을 무슨 맛으로 먹겠어요. 하지만 참 신기하게도 이런 쓸모없는 떡이 세상에서 사라지지 않고 많은 사람들한테 사랑을 듬뿍 받아요. 정말 왜 그럴까요? 12000 10800 2016-09-10
북스타트 플러스 괜찮아 아저씨 글, 그림 김경희 비룡소 땅딸막한 키, 동글동글한 몸과 얼굴에 밝고 따뜻한 채색이 더해진 괜찮아 아저씨 캐릭터는 유아부터 어른들까지 누구나 정겹게 느낄 수 있다. 괜찮아 아저씨는 누군가의 아빠, 누군가의 이웃 또 나 자신일 수도 있다. 짧고 리듬감 있게 반복되는 글에 유아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쉬운 구성이지만 캐릭터가 내뿜는 긍정의 메시지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다. 캐릭터가 끌고 가는 이야기의 힘이 느껴지는 그림책이다. 10000 9000 2017-01-13
북스타트 플러스 그냥 놀았어 홍하나 바람의 아이들 『그냥 놀았어』는 말이 서툰 아이가 엄마에게 진짜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톡톡 튀는 그림으로 보여 주는 그림책이다. 그림에는 유치원 일상과 함께 아이와 엄마가 찾아내면 웃음 터지는 부분도 곳곳에 숨어 있다. 시금치를 보며 기겁하는 아이들의 표정도 웃기지만, 시금치 그림자가 뱀 같은 혀를 내두르며 아이들을 위협하고 있는 부분은 더욱 신난다. 바닥에 자라난 수초, 시금치 괴물, 탑처럼 거대한 의자 그림자 같은 것은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을 잘 반영하고 있는 재밌는 부분이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그림을 살펴보고 자신의 일상 이야기를 직접 해 볼 수 있는 좋은 작품이다. 표지를 넘기면 나타나는 아이 가방 속 물건들을 살펴보며 함께 이야기 찾기를 시작하면 더욱 즐거운 책읽기가 될 것이다. 12000 10800 2017-11-15
북스타트 플러스 그랬구나 김금향 (주)키즈엠 〈그랬구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잘 대변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상처받게 하는 어른들의 행동을 되돌아보게 하고, 아이들의 이해받고 존중받고 싶어 하는 마음을 잘 그리고 있습니다. 책 속에서 아이는 어른들에게 부탁합니다. 결과만 보고 화부터 내는 어른들에게 소리치지 말아 달라고, 한숨 쉬지 말아 달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일이 어떻게 일어나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이야기해 줍니다. 아이의 이야기를 들은 어른들은 “그랬구나.” 공감하게 되지요. 10000 9000 2017-06-30
북스타트 플러스 그림을 그려 봐 김삼현 시공주니어 “마음껏 그림을 그려 봐. 그림 속 친구들과 신나게 놀아 봐.” 흥미진진한 상상 여행을 통해 그림 그리는 즐거움을 한껏 맛볼 수 있는 그림책 그림 그리기는 우리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만들고, 어루만져 주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컬러링북이 여전히 인기를 끄는 이유도 색칠하고 그림 그리며 스트레스를 풀고 힐링을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심심할 때, 마음이 복잡할 때 그림을 그리다 보면 우리의 마음이 투명해지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게 되지요. 《그림을 그려 봐》는 아이들에게 그림 그리기에 대한 순수한 즐거움을 전해 주고자 하는 그림책입니다. 그림 그리기는 종이와 크레파스만 있으면 됩니다. 그림을 능수능란하게 잘 그리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단순한 그림도, 서툰 그림도 모두 의미가 있고, 각자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요. 그림을 그리며 무한한 상상력이 어디까지 펼쳐질 수 있을지 이 책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심심하다면, 그림을 그려 봐! 그림 그리기, 색칠 놀이는 아이들이 참 좋아하는 놀이입니다. 아이들은 종이, 벽, 땅 어디든 가리지 않고 빈 공간에 무언가 그리기를 좋아합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느낌들을 그림으로 나타내고, 생각을 구체화시키고, 상상의 나래를 펴는 것입니다. 이 책은 그림 그리는 것이 어렵지 않다고, 잘 그리지 못해도 그리는 것 자체가 의미 있으며, 그림으로 탄생하는 존재를 만나는 기쁨이 얼마나 큰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냥 심심할 때 언제든지 종이를 펼쳐 놓고 떠오르는 대로 그리면 된다고 말하지요. 점 하나를 찍어도 되고, 선 하나를 주―욱 그어도 됩니다. 무언가를 흰 종이에 쓱쓱 그리다 보면 어느새 그림 속 세계에 빠져들게 되지요. 그림에 이야기를 담고, 그림 속 주인공이 되기도 하고, 그림 속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기분은 정말 신나고 설레는 일일 것입니다. 심심하다면, 그림을 그려 보세요. 흰 종이에 무엇을 그려야 할지 막막할 때도 있지만, 점 하나로 시작해 보세요. 그림책 속 주인공 아이처럼 흥미진진한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그림 그리기를 통해 열리는 멋진 상상의 세계 《그림을 그려 봐》의 화자는 주인공 아이에게 속삭이듯 말합니다. 심심해서 소파에 엎드려 있는 아이에게 “무엇을 하고 놀까?” 하고 말을 걸기도 하고, 도화지를 바라보는 아이에게 “그림을 그려 봐. 무엇을 그려야 할지 망설일 것 없어.”라고 용기를 줍니다. 잠시 고민에 빠진 아이는 하얀 도화지에 점을 찍고, 선을 긋기 시작합니다. 점은 팔랑팔랑 나비가 되고, 선은 아슬아슬 줄이 됩니다. 아이는 어느새 나비를 따라 줄타기 곡예를 하면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갑니다. 재미있는 것은 “그림을 그려 봐.”라고 말할 때마다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더불어 아이가 있는 공간이 점차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벽지 무늬가 나무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창문 밖의 하늘빛을 통해 시간이 점차 흐른다는 사실도 알 수 있습니다. 아이의 그림 그리기와 상상이 조금씩 무르익어 가는 것이겠지요. 점과 선 다음에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그릴 때에는 상상의 세계가 본격적으로 펼쳐집니다. 동글동글 동그라미는 곰이 타고 온 빨간 열기구가 되었습니다. 아이는 곰을 만나 거인이 사는 성으로 갑니다. 뾰족뾰족 세모 지붕의 으리으리한 성 안으로 들어가니 반듯반듯 네모 감옥 문마다 동물들이 갇혀 있습니다. 아이와 곰은 살금살금 거인의 방으로 들어가 잠든 거인의 허리춤에서 열쇠를 몰래 빼냅니다. 이윽고 동물들을 모두 탈출시킨 아이와 곰은 무사히 성을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동안 아이가 그림을 그리는 모습과 상상의 세계가 교차하는 장면 연출이 인상적입니다. 탈출한 동물들이 거실에서 그림을 그리는 아이와 눈을 맞추는 장면은 현실과 상상 세계의 경계선이 무너지면서 현실이 상상 같고, 상상이 현실 같은 상황을 보여 줍니다. 그림 그리는 재미와 상상의 증폭이 최고조에 이른 것입니다. 이제 아이는 자유로워진 동물 친구들과 함께 앞으로 달려 나갑니다.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다는 설렘이 아이의 표정에서 읽힙니다. “세상 모든 것을 그려 봐.”라는 말처럼 무엇이든 그림으로 그려 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즐거움이 엿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린 남동생과 마주한 아이가 “누나랑 같이 그림 그릴래?”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일은 함께하면 더 즐거워지니까요. 누군가와 함께 그리는 그림도 멋지고 재미있을 거라는 예감이 듭니다. 절제된 언어와 섬세한 그림으로 전달하는 그림 그리기의 즐거움 이 책은 거의 글자 없는 그림책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글이 매우 짧고 간결합니다. “그림을 그려 봐.”라는 말이 반복되고, 점, 선,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그려 보라고 제안합니다. 그다음에는 아이의 상상력에 맡깁니다. 이야기 중반부터는 글 없이 그림으로만 펼쳐지면서 그림 속 이야기에 집중하게 만듭니다. 그림책 화자는 주인공 아이에게 “그림을 그려 봐.”라고 말을 거는데, 그 말이 독자들에게도 동일하게 다가옵니다. 책을 읽는 아이들이 ‘나도 그림을 그려 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지요. 간결하고 임팩트 있는 글과 함께 어우러지는 그림은 매우 섬세하고 몽환적입니다. 글에서 드러나지 않는 숨겨진 이야기가 그림 안에 가득합니다. ‘아이가 걷게 되는 숲은 어떤 숲일까?’, ‘기구를 타고 온 곰은 어디서 온 걸까?’, ‘거대한 성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거인은 왜 동물 친구들을 감옥에 가뒀을까?’, ‘감옥 문 위에 있는 숫자는 무얼까?’ 하는 여러 궁금증들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아이들이 상상력을 펼치며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습니다. 이 책의 매력이라면, 책읽기에서 끝나지 않고 그림 그리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 그리기를 통해 아이들은 마음속 이야기를 표현하며, 마음이 치유되는 힐링의 시간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10500 9450 2016-01-30
북스타트 플러스 꽁꽁꽁 윤정주 글/그림 책읽는곰 차가운 냉장고 속 따뜻한 이야기. 일러스트레이터 윤정주가 쓰고 그린 첫 창작 그림책! 밤늦게 들어온 아빠의 실수로 냉장고 안에 온통 난리가 났어요. 문 열린 냉장고에서 점점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을 구하러 요구르트 오 형제가 나섰어요! 요구르트 오 형제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귀염둥이 호야를 위해 아이스크림을 구하고 냉장고를 지킬 수 있을까요? 12000 10800 2016-07-01
북스타트 플러스 나는 초록 류주영 사계절출판사 이 책의 첫 장면은 따듯한 시간을 담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이가 있는 공간에서 차분히 뜨개질을 하고, 아이는 엄마가 있는 공간에서 초록색 상상 놀이를 시작합니다. 초록색 옷을 입으면 초록이 될 거라는 아이의 상상은 점점 더 즐거워집니다. 초록이 된다면 귀여운 애기 선인장도 될 수 있고, 접시에서 도망 나온 완두콩도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아이는 상상 속에서도 엄마와 함께 합니다. 초록색 털실 한 줄이라는 작은 상상의 씨앗 하나 만으로도 새로운 세계를 열어 내는 아이와 그 순수한 세계를 정성껏 보듬는 어른의 마음이 깃든 그림책입니다. 12000 10800 2016-09-26
북스타트 플러스 내가 그려 줄게 고혜진 계수나무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코끼리 코비는 어디든 그림을 그리고 싶어요. 코비가 그림을 그리는 곳은 동물 친구들의 집 벽과 담이라 친구들이 모두 코비를 말립니다. 여전히 그림을 그리고 싶어 속상한 코비는 어디에 그림을 그려야 할지 몰라 어쩔 줄 몰라 합니다. 그런 코비를 바라보던 친구들이 각자 한 장씩 종이를 가져옵니다. 문제는 친구들의 종이가 코비에게 너무 작거나 길다는 것이에요. 코비는 과연 어떻게 그림을 그릴까요? 이 책은 이탈리아의 Sinnos Societa 출판사에 저작권이 수출되었고, 고혜진 작가는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로 선정된 바 있습니다. 11500 10350 2017-08-15
북스타트 플러스 내가 데려다 줄게 송수혜 시공주니어 “학교 가는 길이 이렇게 재미있을 줄이야!” 언니와 함께하는 어린 동생의 두근두근 세상 경험 ★ 어린 동생의 천진난만함과 세상을 향한 호기심이 가득한 그림책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로 시작해서 “학교 다녀왔습니다!”로 끝나는 이 책의 주인공은 재미있게도 학교를 다니는 언니가 아니라 아직 취학 전인 어린 동생입니다. 동생의 시선과 감정으로 언니와 보내는 하루를 이야기합니다. 동생이 가진 특유의 명랑함과 통통 튀는 매력이 독자들을 단숨에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이지요. 학교 가는 언니 뒤를 쫓아가기 위해 급히 신발을 신는 동생의 모습이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동생이 있는 언니, 오빠(혹은 누나, 형)라면 “아! 내 동생도 이랬는데!” 하고 소리치겠지요. 언니는 따라다니는 동생이 귀찮지만, 동생은 동경하는 언니의 세계가 한없이 궁금합니다. 언니가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따라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언니가 다니는 학교는 어떤 곳일까? 학교 가는 길에 누구를 만날까? 또 무엇을 보게 될까? 그런데 그림책 속 동생이 하는 말을 보면 정말 깜찍합니다. “언니, 나도 따라갈래.”가 아니라, “언니, 내가 데려다줄게!”라니! 데려다준다는 말은 언니를 따라가고 싶은 동생의 마음이 반어적으로 표현된 것이겠지요. 학교까지 데려다주겠다는 것은 언니와 함께 갈 수 있는 당당한 이유가 되니까요. 언니의 반응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동생은 해맑게 웃으며 현관문을 나섭니다. 집 밖 세상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동생에게 동네 거리는 별세계나 다름없습니다. 동생은 문방구, 빵집, 육교, 골목길을 지나며 “와!” 하고 감탄합니다. 언니가 자꾸 집에 가라고 해도 동생은 돌아가고 싶지 않습니다. 더 만나고 싶은 것들이 많으니까요! 동생의 감정과 마음이 이토록 잘 전달되는 것은 아마도 작가의 어릴 적 추억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언니를 데려다주겠다고 깜찍한 제안을 한 동생이 바로 작가 자신이어서 그런지 어린 동생의 표정, 몸짓, 행동 하나하나가 생동감 넘치고, 세상을 향한 기대와 설렘과 호기심으로 가득합니다. 마지막에 언니 대신 “학교 다녀왔습니다!”를 외치는 동생의 모습에서 흥미진진했던 하루의 모험을 무사히 마친 안도감과 성취감이 느껴집니다. ★ 언니와 동생의 따뜻하고 끈끈한 우애가 돋보이는 작품 동생은 언니가 아무리 뭐라 해도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합니다. 언니를 졸졸졸 따라가며 세상을 탐구합니다. 언니가 걷는 길을 걷고, 언니가 만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합니다. 그런 동생의 마음을 언니는 강하게 뿌리치지 못합니다. 동생의 계속되는 감탄, “같이 가자”는 동생의 외침에 무심한 척하지만, 계속 동생을 살피고 챙기며 걱정합니다. 처음에는 동생과 저만치 떨어져 다니던 언니가 어느새 동생의 손을 잡고 놓지 않습니다. 큰 개가 왈왈 짖자 동생 손을 잡고 후다닥 뛰어가는 모습, 또 반 친구가 동생 때문에 공부가 방해된다고 시비를 걸 때 동생을 변호하며 나서는 모습에서 언니가 동생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고 시무룩해진 동생 손을 꼬옥 잡고 교실을 나서는 언니의 손을 보고 있자니, 코끝이 찡해지는 감동이 밀려옵니다. 이럴 때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하는 것일까요? 놀랐을 동생에게 떡꼬치를 사 주는 언니는 이 세상에 둘도 없는, 참 좋은 언니입니다. 무심한 척하면서 동생을 살뜰히 챙기는 언니, 그런 언니를 무한 신뢰하며 마음껏 세상 구경을 하는 천진난만한 동생의 모습에서 형제자매의 어여쁜 우애가 엿보입니다. ★ 캐릭터와 이야기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드는 실크스크린 작품 작가는 우연히 찍히는 효과와 색깔들이 선명히 살아 움직이는 실크스크린 기법을 택하여 이야기를 표현했습니다. 아름답고 선명한 총천연색이 고유의 색깔을 뽐내기도 하고, 서로 어우러지기도 하면서 언니와 동생의 이야기를 명랑하고 활기차게 보여 줍니다. 단발머리 동생과 구불구불 긴 머리의 언니를 볼 때마다 웃음이 새어 나오는 것은, 그만큼 두 캐릭터의 사랑스러움이 강력하다는 것이겠지요. 집에서 학교까지, 또 학교에서 집까지 동생과 언니가 같이 걸어가는 장소마다 작가의 애정이 느껴집니다. 때로는 편안한 눈높이에서, 때로는 위에서, 때로는 멀리, 때로는 가까이, 다양한 구도를 선보이며 독자와 밀당을 하고, 이야기의 호흡을 지루하지 않게 이끌어 갑니다. 11000 9900 2017-08-30
북스타트 플러스 노랑이들 조혜란 사계절출판사 아이들이 노란 버스를 타고 노랑을 찾아 떠납니다. 노란 꽃이 핀 동네를 지나서 노란 들판에 다다랐지요. 벼들이 노랗게 익어 가는 황금 들판에서 메뚜기 따라 폴짝 뛰기도 하고 폭신한 벼들 위로 방방 뛰기도 합니다. 신나게 노란 가을을 느끼는 동안 마법 같은 일들이 벌어집니다. 바느질로 가을의 정서를 포착하여, 한 땀 한 땀 생명을 불어넣었습니다. 노란색의 설렘과 즐거움을 경쾌하게 뿜어 나오는 그림책입니다. 12000 10800 2017-10-30
북스타트 플러스 달님의 산책 김삼현 푸른숲주니어 ‘달님’을 ‘아기’로 형상화한 상상력 그림책! ‘달님’은 그림책의 단골 소재이자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는 등장인물입니다. 아이들은 왜 그림책에 등장하는 달님을 그토록 좋아할까요? 눈부시게 환하고 생기 넘치는 낮과 달리, 밤은 어두컴컴하고 고즈넉한 휴식의 시간입니다. 밖에서 신나게 뛰어놀다가도 해질 녘이 되면 아쉬움을 달래며 집으로 돌아가야 하지요. 그래서 밤은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 시간을 마감하고 잠자리에 들어야 하는 아쉬움의 세계입니다. 게다가 깜깜한 어둠은 아이들에게 무서움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지요. 그런데 까만 어둠 속에서 샛노란 달이 하늘 위로 두둥실 떠올라 어둠을 밝히면, 아이들은 금세 함박웃음을 지으며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신나게 여행을 떠나게 되지요. 《달님의 산책》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 해가 지고 난 뒤, 까만 하늘 위로 두둥실 떠오른 달님과 함께 떠나는 상상 여행을 그림책으로 담아냈습니다. 저녁 무렵에 어슬렁어슬렁 산책을 나온 달님의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은 여러 동물들을 만나 즐겁게 뛰어다니며 한껏 놀게 됩니다. 그리고 편안하고 행복하게 꿈나라로 날아가 곤하게 잠이 들지요. 달님과 뛰어놀며 여러 동물들을 만나요, 재미있고 똑똑한 인지 그림책! 어스름한 저녁 무렵, 달이 하늘에 걸리는 모습을 보고 세상으로 산책을 나온 것이라 여기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산책을 나온 달님은 집 밖으로 나와 세상을 구경하는 아기의 모습과 매우 비슷합니다. 작가는 달님을 귀여운 옷을 입은 0~3세 아기처럼 통통하고 사랑스럽게 의인화해, 아기 독자들이 동질감을 느끼고 자연스레 책 속으로 빠져들도록 짜여 있습니다. 어른에게는 특별할 것 없는 평범한 물건도 아기에게는 신기한 장난감이 되듯, 달님에게도 온 세상은 그저 신기한 것투성이입니다. 풀 냄새도 달님에게는 향기롭게 느껴지고, 강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도 기분 좋고 신기한 사건이 됩니다.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다 보면, 의인화된 달의 시각으로 우리를 둘러싼 세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 흥미로운 경험을 하게 되지요. 《달님의 산책》은 달님의 행동을 하나씩 따라 하며 여러 동물들과 어우러져 뛰어노는 놀이 그림책으로서도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동물들과 뛰어노는 사이에, 동물의 모습과 이름을 익히는 인지 그림책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하지요. 게다가 글 곳곳에 배치돼 있는 의성어와 의태어는 아이들의 언어 발달에 도움을 줄뿐더러 읽는 재미까지 더해 준답니다. 작가의 무한 상상력과 결합한 짠내 폴폴 그림 기법! 《달님의 산책》그림은 밤의 신비로움을 섬세하게 담아내, 보는 이의 눈을 사로잡습니다. 들판과 숲속, 마을 등이 아름다운 그림으로 펼쳐져 잊을 수 없는 인상을 남깁니다. 작고 가느다란 풀잎과 고양이 털 하나하나까지도 붓으로 섬세하게 그려 낸 작가의 솜씨가 돋보입니다. 하지만 다른 그림책과 비교해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하늘과 달을 표현한 기법입니다. 책장을 펼치면 저녁 무렵의 맑은 하늘이 가득 펼쳐집니다. 시간이 지나 밤이 깊어 갈수록, 이 하늘색은 파란색에서 남색으로 변화하며 점점 더 짙은 어둠을 표현합니다. 하늘의 색이 이렇게 따뜻하면서도 다채로울 수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되지요. 고운 밤하늘 위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면서도 투명하게 표현된 달님의 모습역시 무척 아름답습니다. 작가는 이런 질감의 그림을 완성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야 했습니다. 완성된 그림 위에 소금을 뿌린 다음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 걷어 내고 다시 덧칠하는 방법을 무한 반복했거든요. 그림 한 컷 한 컷에 작가의 정성스런 손길과 눅진한 땀방울, 그리고 기나긴 기다림의 시간이 빼곡하게 배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11000 9900 2016-08-26
북스타트 플러스 마음이 퐁퐁퐁 김성은 글, 조미자 그림 천개의바람 햇살 따스한 날, 아기돼지 퐁퐁이가 세상 구경을 떠나요. 길가에 핀 꽃도, 춤추는 나비도, 노래하는 새도, 외로운 물고기도, 포슬포슬 보슬비도, 줄 타는 거미도, 하늘의 구름도, 길을 비춰 주는 조각달도, 퐁퐁이에게는 마냥 신기합니다. 그래서 퐁퐁이는 세상을 만날 때마다 자기 마음을 주었어요. 이런, 어쩌죠? 퐁퐁이 마음이 다 없어져 버린걸요. 하지만 괜찮아요! 마음은 아무리 주어도 줄어들거나 없어지지 않아요. 어느새 퐁퐁퐁 차오른답니다. 마음을 준다는 것은, 흠뻑 빠진다는 것! 아기돼지 퐁퐁이와 함께 온 세상을 맘껏 누려요. 실컷 경험하고, 호기심을 키워요. 아이들이 멋진 세상을 누리고 즐기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하나하나 새롭게 배워나가는 아이의 첫 그림책으로 적당합니다. 11000 9900 2017-05-02
북스타트 플러스 병아리 싸움 도종환 글 / 홍순미 그림 바우솔(풀과 바람) 한지로 피어난 아름다운 시, 그리고 자연! 엄마 닭, 달팽이, 토끼풀, 보리수, 옥수수, 나비, 잠자리…… 병아리가 만나는 세상을 지루하지 않게 더욱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홍순미 작가는 자연의 다양한 모습과 아름다운 빛깔을 한지로 한 땀 한 땀 아름답게 담아냈습니다. 우리나라 전통 색과 종이로 전 세계를 감동시키는 특유의 그림은 작은 그림 하나마저도 쉽게 지나칠 수 없게끔 시선을 끕니다. 부드러운 한지를 하나하나 뜯고 오려 붙여 꼼꼼하게 완성한 그림에는 정성이 가득 담겨 있어 장마다 감탄이 절로 나옵니다. 보들보들 털이 느껴지도록 아기 병아리와 엄마 닭은 섬세하게 그려지고, 들판과 하늘은 시간과 장소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고운 색으로 자연을 실감 나게 표현했기에 어린이들은 자연을 마주하는 넉넉한 기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귀여운 병아리의 눈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을 자꾸만 발견하는 즐거운 경험을 빨리 누려 보세요! 11000 9900 2016-09-19
북스타트 플러스 부리 부리 무슨 부리 천지현/정지윤 보리출판사 새 부리는 왜 저마다 다르게 생겼을까요? 새들은 저마다 어떤 소리를 낼까요? 이 책의 주제는 ‘새와 다양한 부리’입니다. 새들이 내는 울음소리와 새가 먹이를 먹을 때 나는 소리도 풍성하게 담았습니다. 아이들이 일상생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을 통해 새 부리 생김새를 상상해 볼 수 있도록 표현했습니다. 말동무 놀이마당에는 ‘놀이 노래’를 담았습니다. 책에 있는 운율대로 따라 불러도 좋고, 부모님이 자주 부르는 노래에 새 소리를 붙여서 아이와 함께 불러도 좋을 거예요 9000 8100 2016-11-18
북스타트 플러스 상추씨 조혜란 사계절출판사 돌담 안에 상추씨를 뿌렸더니 싹이 납니다. 쏘옥, 쏘옥, 쏙! 새싹들은 상추가 되기 위해 바람도 맞고, 비도 맞고, 따뜻한 햇빛도 받지요. 다 큰 상추는 뚝뚝 잘라 고기쌈 싸먹고, 회쌈도 싸먹습니다. 그 사이, 돌담 밖의 상추는 예쁜 꽃을 피웁니다. 그 꽃은 다시 작고 작은 상추씨가 되지요.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추의 이야기가 친숙하고 즐거운 그림책입니다. 또한 한 땀 한 땀 바느질하여 완성된 그림이 질감의 차이에서 오는 맛과 재미를 더해 줍니다. 11500 10350 2017-03-27
북스타트 플러스 숲 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 최향랑 창비 『숲 속 재봉사의 꽃잎 드레스』는 사랑스러운 이야기와 아기자기한 콜라주 그림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최향랑 작가의 신작 그림책이다. 『숲 속 재봉사』 『숲 속 재봉사의 털뭉치 괴물』에 이어 숲 속 재봉사를 소재로 한 세 번째 책으로, 꽃잎과 나무껍질 등 우리 주변의 자연물을 가지고 이 세상의 다양한 색채와 색채에 따른 감정의 변화를 특유의 밝고 따뜻한 시선으로 잘 풀어냈다. 아름다운 자연의 색을 통해 아이들의 정서를 섬세하게 자극하며, 한 잎 한 잎 공들여 말리고 붙여서 완성한 꽃잎 드레스와 숲 속 풍경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12000 10800 2016-03-18
북스타트 플러스 아빠!아빠!이건 뭘까요? 신현정 길벗어린이 주위를 둘러보아도 하얀 얼음과 파란 바다뿐인 추운 나라에 작고 빨간 무언가가 동동 떠내려왔어요. 때마침 낚시를 하던 펭귄 가족이 이것을 발견했지요. 아기 펭귄들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 것에 깜짝 놀라서 너도나도 아빠 펭귄에게 물었어요. “아빠! 아빠! 이건 뭘까요?” “얘들아, 이건 딸기야. 먹어 보렴.” 아빠 펭귄은 모르는 게 없네요. 아기 펭귄들이 딸기를 한입 먹어 보았더니, 달콤하고 상큼하고 촉촉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졌어요. 이제 아기 펭귄들은 온종일 딸기 생각뿐이에요. 물고기도, 장난감도, 친구들도 모두 딸기로만 보여요. 매일매일 아빠 펭귄에게 졸라도 추운 나라에서 딸기를 또 먹을 수가 없었지요. 아빠 펭귄은 어떤 방법으로도 아이들을 달래줄 수 없었어요. 결국 아빠 펭귄은 아이들을 위해 딸기가 있는 따뜻한 나라로 떠나게 됩니다. 12000 10800 2016-03-20
북스타트 플러스 알밤 소풍 김지안 재능교육 〈책 소개〉 오늘도 신나게! 와글와글 다람쥐들의 신나는 알밤 소풍 오늘은 다람쥐들의 소풍날이에요! 다람쥐들은 밤나무 꼭대기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알밤을 발견했어요! 다람쥐들은 힘을 모아 알밤을 따기로 결심했지요. 콕 콕 콕! 그런데… 우르르 쾅쾅! 어떤 일이 생긴 걸까요? 〈감귤 기차〉로 따뜻한 겨울 판타지를 선물한 김지안 작가가 한층 즐겁고 유쾌한 주인공과 이야기로 찾아왔습니다. 바로, 사계절 소풍 시리즈 가을편으로 귀여운 다람쥐들의 신나는 알밤 소풍 이야기를 담았지요. 계절마다 귀여운 동물 친구들과 신나는 소풍을 떠나 봐요! 10000 9000 2017-10-23
북스타트 플러스 작은 물고기 문종훈 한림출판사 작은 물고기의 고래 배 속 탈출기 살랑살랑 바닷속, 형형색색의 산호초가 가득하다. 산호초 사이 물고기들이 숨어 있다. 작은 물고기 한 마리가 산호초 숲에서 헤엄쳐 나온다. 그런데 그때, 입 큰 물고기가 나타나 “너를 잡아먹겠다, 아~!”라고 하며 입을 벌린다. 위기의 순간, 더 입 큰 물고기가 나타나 더 큰 입을 벌린다. 뒤이어 더 더 입 큰 물고기가 나타나고…….이윽고 이들 앞에 어마어마하게 큰 입을 가진 대왕고래가 나타나, 작은 물고기와 입 큰 물고기들을 몽땅 삼켜 버린다. 대왕고래 배 속에 갇힌 물고기들은 배 속을 탈출하기 위해 온갖 방법을 짜낸다. 서로를 잡아먹기 위해 아옹다옹하던 물고기들은 힘을 모아 대왕고래 배 속에서 탈출할 수 있을까? 몸집은 작아도 용감하고 똑똑한 작은 물고기 “우리 집 강아지들은 서로 너무 많이 싸워요.” 동물 관련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이런 사연을 듣게 된다. 그러면 문제 해결을 위해 동물 전문가가 등장해 강아지들을 사이좋게 만들어 준다. 해결 방법은 강아지들보다 몸집이 어마어마하게 큰 개를 데려 오는 것! 평소에는 서로 으르렁거리던 두 강아지가 자신들보다 엄청나게 큰 개가 눈앞에 나타나자 언제 싸웠냐는 듯 함께 짖어 대거나 같이 구석진 곳으로 가 몸을 숨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작은 물고기』 속 물고기 네 마리도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다.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으려고 하던 입 큰 물고기들은 대왕고래 배 속에 모두 갇히게 되자, 탈출을 하기 위해 힘을 합친다. 만약 고래 배 속에서도 서로 잡아먹으려고만 했다면 물고기들은 어떻게 됐을까? 이 책은 물고기들의 귀여운 색채감과 기묘한 모양으로 보는 재미가 있지만, 단순히 시각적 재미만 있는 책이 아니다. 어려움이 닥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서로 다투는 것보다는 협동하는 게 얼마나 좋은 것인지 자연스레 느끼게 해 준다. 또한 덩치가 작거나 힘이 약해도 남을 도울 수 있고,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알록달록 개성 넘치는 바닷속 세상 문종훈 작가 특유의 동물 그림과 색채감이 매력적인 『작은 물고기』에는 아름다운 바닷속 세상과 개성 뚜렷한 물고기들이 가득하다. 특히 입 큰 물고기, 더 입 큰 물고기, 더 더 입 큰 물고기의 모습은 실제 바닷속에 있을 듯 없을 듯 매우 독특하고 재미있게 그려졌다. 고래의 모습도 바다의 한 부분인 것처럼 유려하고 근사하게 표현되어 있다. 페이지 사이 날개처럼 접힌 페이지도 두 번이나 나와 재미를 더한다. 고래 몸통 페이지의 날개를 펼치면 속에 숨겨진 고래 배 속이 나타나고, 고래 얼굴 페이지의 날개를 펼치면 또 숨겨진 재미있는 장면이 나타난다. 작은 물고기에서 점점 더 큰 물고기가 나타나는 반복 구성 속, 극적 재미와 긴장을 주는 구성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책의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아이들이 좀 더 안전하게 책을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페이지 구석에 숨어 있는 다음에 등장할 물고기를 찾아보는 것도 재미 요소 중 하나이다. 문종훈 작가의 개성이 고스란히 스며든 사랑스러운 그림책 『작은 물고기』를 펼치고 알록달록 아름다운 바닷속 세상으로 여행을 떠나 보자. 11000 9900 2016-09-07
북스타트 플러스 지렁이빵 노석미 사계절출판사 앞치마를 두른 고양이가 밀가루에 꼭 필요한 재료만을 넣어 반죽을 만듭니다. 뭉툭한 손으로 꾹꾹 주무르지요. 반죽으로 원하는 빵 모양도 만들어 볼까요? 소라빵도 좋고 길쭉길쭉 친구가 좋아하는 지렁이빵도 좋습니다. 귀여운 고양이가 빵 만드는 모습을 보며 책을 읽어 보세요. 담백하고 즐거운 이야기가 형형색색의 매력적인 그림과 잘 어우러져 지렁이빵처럼 새로운 맛을 내는 그림책입니다. 12000 10800 2017-03-06
북스타트 플러스 차마고도를 넘어 글, 그림 유재숙 비룡소 거칠고 험해도 아름다운 길 차마고도 그곳에 얽힌 전설과 작가의 상상이 어우러진 신비로운 이야기 '차마고도를 넘어'. 상인들이 중국의 차와 티베트의 말을 서로 사고팔기 위해 다녔다는 길 ‘차마고도’는 아름답지만 그 길이 험난하기로 유명하다. 또한 가는 길목마다 위태위태하고도 신비로운 전설의 장소가 여럿 있는데 이 작품에서도 곳곳에 등장한다. 호랑이 강, 긴 동굴, 암탉과 수탉이 잠들어 있다는 산꼭대기 소금 호수 등이다. 여기에 작가의 상상이 더해져 새로운 이야기가 만들어졌다. 11000 9900 2017-03-03
북스타트 플러스 한입만 경혜원 한림출판사 누구도 거절할 수 없는 한마디, 한 입만! 오렌지색 몸통에 앙증맞은 네 다리, 귀엽고도 무서운 이빨을 가진 꼬마 티라노사우루스가 꼬르륵 배가 고프다. 그때 친구 트리케라톱스를 만나는데, 친구보다는 먹음직스러운 아이스크림이 눈에 들어온 꼬마 티라노사우루스가 이야기한다. "안녕, 아이스크림 진짜 맛있겠다! 나 한 입만!" 인사 한마디 건네고 아이스크림을 한 입만 달라고 한다. 꼬마 티라노사우루스의 착해 보이는 눈빛에 친구 트리케라톱스는 뭔가 떨떠름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내민다. "그래, 그럼 한 입만 먹어." "훅! 음, 맛있어. 고마워!" 아이스크림은 어느새 감쪽같이 사라졌다. 한 입에 아이스크림을 덥석 다 먹어 치운 꼬마 티라노사우루스는 친구 트리케라톱스의 슬픈 얼굴을 아는지 모르는지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제 갈 길을 간다. 꼬마 티라노사우루스는 다른 공룡 친구들을 만날 때마다 역시 11000 9900 2017-12-28
북스타트 플러스 혼자 오니? 김하늘 글 / 정순희 그림 사계절출판사 늘 형과 함께 가던 길, 아이는 처음으로 혼자 집에 가 보기로 합니다. 혼자 겪는 모든 순간이 아이에겐 처음입니다. 민들레, 찔레나무, 나비 등 무엇 하나도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직접 만져보고 궁금해 하는 아이의 모습은 세상에 대해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들의 특징을 잘 나타내 주고 있습니다. 형보다는 조금 서투르지만 아이가 온전히 혼자 세상과 마주하는 순간들이 은은하고 고운 빛깔의 한국화로 그려져 있어 더욱 사랑스럽습니다. 더불어 먼저 가 버린 줄 알았지만 사실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그 누구보다 든든하게 동생을 지켜주는 형을 찾아보는 것도 이 그림책이 주는 즐거움입니다. 12000 10800 2017-07-21
북스타트 보물상자 간질간질 서현 사계절출판사 머리가 간지러워 긁었더니 머리카락이 떨어져 내가 되었다! 기발한 상상력으로 늘 유쾌한 이야기를 선물하는 작가 서현의 새로운 그림책입니다. 떨어지는 머리카락 수만큼 내가 많아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엄마를 놀라게 하거나, 내가 나들과 힘을 합치면 누나보다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이야기가 주는 유쾌함과 즐거움은 점점 더 커져서 밖으로 밖으로, 위로 위로 더 넓게 퍼져 나갑니다. 머리를 긁고, 긁고 또 긁으면 내가 더 많아지겠죠? 한 올 머리카락에서부터 시작되는 무한한 상상놀이가 한바탕 펼쳐집니다. 13800 12420 2017-04-25
북스타트 보물상자 감기 걸린 물고기 박정섭 사계절출판사 배고픈 아귀가 물고기 떼를 잡아먹기 위해 꾀를 냅니다. “빨간 물고기가 감기에 걸렸대.”라고 소문을 낸 것이지요. 소문에 동요된 물고기 무리는 빨간 물고기들을 내쫓고 아귀는 손쉽게 배를 채웁니다. 점점 줄어드는 물고기 무리를 통해, 근거 없는 소문이 어떻게 무리를 해체하고 따돌림의 근원을 만들어 내는지 보여 줍니다. 소문, 거짓말, 따돌림… 자칫 무겁게 흐를 수 있는 주제를 작가는 특유의 장난기 넘치는 그림과 과감한 연출로 풀어냈습니다. 책을 덮으며 ‘과연 나라면 어땠을까?’ 스스로 질문하게 만드는 그림책입니다. 13500 12150 2016-08-31
북스타트 보물상자 같을까? 다를까? 개구리와 도롱뇽 안은영 글, 그림 | 이정모 감수 천개의바람 개구리와 도롱뇽은 구별하기 쉽지 않아요. 둘 다 물속과 땅에서 사는 양서류이고 생김새도 비슷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알에서부터 몸이 다 자라기까지의 한 살이를 살펴보면 분명 다른 점이 있어요. 개구리 알은 한 덩어리로 뭉쳐 있어요. 도롱뇽 알은 긴 알주머니에 들어 있지요. 알에서 태어나 헤엄치는 개구리 새끼와 도롱뇽 새끼 모두 아가미가 있지만, 생김새는 달라요. 또, 쑥쑥 자라며 꼬리가 없어지는 것은 개구리이고 긴 꼬리를 그대로 갖고 있는 것은 도롱뇽이에요. 개구리와 도롱뇽의 먹이는 어떻게 다를까요? 또 둘의 다른 점으로는 무엇이 있을까요? 〈같을까? 다를까? 개구리와 도롱뇽〉을 펼쳐 보세요. 직접 키우고 관찰한 것을 그리는 생태전문작가 안은영 선생님이 스텐실 기법으로 톡톡 찍어 개구리와 도롱뇽의 정교한 무늬를 표현했어요. 직접 수경을 쓰고 물속을 들여다본 듯, 개구리와 도롱뇽을 생생하게 만나는 생태관찰그림책! 11000 9900 2016-02-20
북스타트 보물상자 꽃에서 나온 코끼리 황K 글/그림 책읽는곰 학교에서 돌아오는 길, 처음 보는 꽃이 아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하얀 수술 한 쌍이 삐죽 나와 있는 주홍 나팔 같은 꽃이다. 기다란 수술이 꼭 코끼리 상아를 닮았다 싶은데…… 어어, 진짜로 자그마한 코끼리 한 마리가 사뿐사뿐 걸어 나온다. 아이가 손바닥을 내밀자 코끼리는 그 위로 톡 떨어진다. 눈을 깜빡깜빡, 귀를 팔랑팔랑, 코를 살랑살랑 흔드는 걸 보니 살아 있는 진짜 코끼리다! 12000 10800 2016-12-15
북스타트 보물상자 나의 엄마 강경수 그림책공작소 우리가 태어나 처음 그리고 가장 많이 부르는 이름 엄마! 이 책은 항상 자식을 사랑하는 엄마에 대한 고마움을 "엄마" 한 마디로 구성했습니다. 아이든 어른이든 독자에 따라서 저마다 엄마를 떠올리는 독자완성형 책으로 전연령이 공감할 수 있는 그림책의 미덕을 살렸습니다. 독서 후 세로 띠지를 들추면, '엄마'라는 순환적 운명을 다시 한번 뭉클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이 책은 현재 칠레, 멕시코, 중국, 대만까지 4개국에 저작권 수출되었고 출간 예정입니다. 12000 10800 2016-05-08
북스타트 보물상자 노랑나비랑 나랑 백지혜 그림, 최정선 엮음 보림출판사 흐드러지게 핀 꽃 사이 고요한 날갯짓 《꽃이 핀다》백지혜 작가의 두 번째 꽃 그림책 “꽃과 나비가 사는 세상, 정갈하고 섬세한 비단 그림에 담긴 아름다운 하루” “그림책 속으로 옮겨온 작은 전시회” 노랑나비와 숨바꼭질하며 보낸 하루 표지를 보니 파란 옷을 입은 여자아이와 노랑나비가 있어요. 아이는 나비를 가만히 바라보고 나비는 아이 코앞에서 팔랑팔랑. 아무래도 둘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요. 책을 펼쳐 보았어요. 아이가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돌아서 있네요. 노랑나비는 어디론가 부지런히 날아가고요. 둘이서 숨바꼭질을 하려나 봐요. 책장을 넘겨요. 하양, 분홍, 보라 예쁜 꽃들이 가득 피어 있어요. 노랑나비가 연분홍 작약을 향해 날아가요. 다시 책장을 넘겨요. 탐스럽게 핀 작약 꽃송이에 노란색 나비가 막 내려앉으려고 해요. 어라, 아까 그 노랑나비가 아니에요. 날개 끝에 검정무늬가 없어요. 노랑나비는 어디로 갔지요? 벌써 어디에 꼭꼭 숨은 걸까요? 연분홍 작약, 진노랑 원추리, 빨간 개양귀비와 청보랏빛 붓꽃, 줄기 끝에 앙증맞게 조롱조롱 매달린 금낭화와 초롱꽃, 담장 위에 흐드러지게 핀 주홍빛 능소화…. 활짝 핀 꽃송이 사이를 맴돌며 노랑나비와 아이가 숨바꼭질을 합니다. 노랑나비는 이 꽃 저 꽃 사이를 나풀나풀 날아다니며 꽃잎 속에 숨고, 이파리 뒤에 숨고, 화분 속에 숨어요. 아이는 이 꽃 저 꽃 사이를 돌며 열심히 노랑나비를 찾고요. 친구를 도와주려고 다른 나비들도 몰려왔어요. 호랑나비, 멧노랑나비, 왕나비, 청띠신선나비, 배추흰나비…. 꽃송이 위에서 팔랑팔랑 날갯짓하며 눈가림해주는 친구들 덕분에 노랑나비는 술래를 따돌리고 요리조리 잘 숨어요. 그래도 끝까지 안 들킬 수 있을까요? 옛 그림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잇는다 우리 옛그림의 전통과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한국화가 백지혜가 《꽃이 핀다》에 이어 다시 한 번 꽃향기 그윽한 아름다운 그림책을 선보입니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비단에 배채(背彩)를 이용한 전통 채색화 기법으로 그렸어요. 색을 이용하여 사실적인 사물 표현을 하면서도 서양 유화와는 달리 밑 색이 겹쳐지면서 깊이 있는 색감으로 은은한 아름다움을 담아냅니다. 전작 《꽃이 핀다》가 꽃이 지닌 ‘색’에 집중했다면, 이 책은 우리 주위에 피어 있는 꽃의 모습을 온전하게 보여줍니다. 만개한 꽃송이와 이제 막 벌어지려는 꽃봉오리, 바람에 흔들리는 여린 가지, 초록물이 배어나올 듯 싱그러운 이파리와 섬세한 잎맥, 꽃이 심겨진 화분, 햇살에 투명하게 비치는 꽃잎, 꽃가루가 쏟아질 듯한 노란 꽃술, 꽃향기를 맡고 날아드는 나비가 책 속에서 오롯이 살아나요. 전통 화훼도의 형식을 적극적으로 활용했지요. 작가가 특히 좋아하는 조선 후기 화가 신명연의 꽃 그림, 남나비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남계우의 나비 그림에서 영감을 많이 받았습니다. 전통 초상화 기법을 연마하여 오랫동안 인물화를 그려온 기량도 한껏 발휘했습니다. 나비를 쫓느라 볼이 발그레해진 검은 머리 아이, 이 땅에 사는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럽게 형상화되었어요.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구도와 맑고 화사한 색감, 머리카락 한 올, 꽃잎에 실핏줄처럼 그어진 무늬 한 가닥, 나비 날개의 점 하나 놓치지 않은 섬세한 붓질이 감탄을 자아냅니다. 꽃과 나비가 있는 세상, 자연과 교감하는 삶 이 책 속에는 열 장의 화접도, 꽃과 나비 그림이 등장합니다. 꽃은 모두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친근한 꽃이에요. 철따라 꽃이 피는 작은 마당, 정원을 가꾸는 집은 드물어졌지만, 회색 콘크리트 도시라고 하지만, 고개를 돌려 찬찬히 살펴보면 우리 주위에는 여전히 꽃들이 피어 있어요. 아파트 화단에서, 공원에서, 길가에서, 이웃집 담장에서, 무심코 지나치던 골목 빈터에서, 그리고 동네 꽃집에서도 만날 수 있지요. 이 책은 우리에게 걸음을 멈추고 주위 꽃들에 눈길을 돌리라고, 그 꽃들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제각각의 생김새와 향기와 아름다움을 맛보라고 합니다. 작약과 원추리, 개양귀비, 하늘매발톱, 분홍낮달맞이, 붓꽃, 초롱꽃, 한련화, 금낭화, 능소화, 이렇게 열 가지 꽃에는 저마다 짝을 이루는 또 다른 주인공, 나비가 있습니다. 멧노랑나비, 호랑나비, 큰줄흰나비, 왕나비, 큰주홍부전나비, 청띠신선나비, 푸른부전나비, 배추흰나비, 제비나비, 왕은점표범나비예요. 모두 우리 땅에서 나고 자라는 아름다운 나비들입니다. 그림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읽다 보면 크고 작은 화분을 옹기종기 늘어놓은 정겨운 골목길, 공들여 가꾼 공원이나 아파트 화단을 따라 걷는 기분이 들어요. 그 꽃길에서 꽃향기를 맡으며 나비와 숨바꼭질을 하는 아이가 된 기분도 들고요. 숨겨진 수많은 이야기, 여러 겹의 옷을 입은 책 이 책의 텍스트는 여러 갈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책 전체를 끌고 나가는 건 노랑나비와 아이의 숨바꼭질 놀이예요. 전래동요 ‘꼭꼭 숨어라’를 개작한 글이 흥미를 돋워줍니다. 열 장의 화접도 각각에는 따로 숨겨놓은 이야기가 있어요. 활짝 핀 꽃송이로 표현한 1부터 10까지의 숫자도 있고, 그림 속 꽃과 나비에 대한 이야기도 있어요. 이렇게 여러 갈래의 글이 씨실과 날실처럼 꼼꼼하게 짜여 더욱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여러 겹의 책읽기를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이 책은 노랑나비와 아이가 꽃길에서 숨바꼭질하며 노는, 자연과 교감하는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이에요. 꽃잎 속에 혹은 잎사귀 뒤에 보일 듯 말 듯 숨은 노랑나비를 찾는 숨은그림찾기 책이기도 해요. 활짝 핀 꽃송이와 곧 피어날 꽃봉오리를 찾아 세어보며 숫자를 익히는 책이기도 합니다. 우리 옛그림의 전통을 되살린 꽃과 나비 그림, 화접도를 모아 엮은 화첩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또 이 책은 여러분에게 어떤 책이 되어줄까요? 12800 11520 2017-09-15
북스타트 보물상자 달팽이 학교 이정록 글/주리 그림 바우솔(풀과 바람) 조금 느려도 괜찮아! 세상에서 가장 느린 달팽이가 전하는 느림의 가치! 달팽이들은 이웃 보리밭으로 소풍을 다녀오는 데 일주일이 걸렸습니다. 뽕잎 김밥 싸는 데만 사흘이 걸렸어요. 자연을 관찰하고 휴식하기 위해 야외로 나가는 소풍. 풀잎 하나, 바람 한 점 천천히 맛보고 즐기면 새록새록 세상이 더 가까이, 소중하게 다가오겠지요? 자연에는 일정한 리듬이 있습니다. 인간도 자연의 일부라서 그 리듬을 따라야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지요. 그런데 우리는 남보다 앞서기 위해, 남에게 뒤처지지 않으려 밤낮없이 바쁘게 생활합니다. 정말 가장 빠른 길이 가장 좋은 길일까요? 자연의 리듬에 따라 천천히, 차근차근 삶을 완성해 나가는 달팽이들의 모습을 보며 잠시 여유를 즐겨 보세요. 『달팽이 학교』는 쉽고 간결한 우화적 이야기에 놀라운 깊이의 시적 성찰을 절묘하게 담고 있습니다. 내면의 소리, 자연의 소리를 전하는 ‘느림.’ 삶의 속도를 조금 늦추면 아름다운 주변 풍경이, 잊었던 소중한 것들이 선명하게 다가옵니다. 더욱 세세히 보면 마음은 더욱 풍족해집니다. 11000 9900 2017-08-09
북스타트 보물상자 돼지 안 돼지 이순옥 반달(킨더랜드) 2017년 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상대성을 쉽지만 깊게 알려주는 창작 그림책! 아무런 질문도 던지지 않지만, 질문에 질문이 꼬리를 무는 그림책! 생각을 바꾸고 그 생각을 또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이 책의 표지를 보세요. 여러분은 이 책의 표지를 볼 때부터 “엥, 이게 뭐야?” 하고 이상한 소리를 지를지도 모릅니다. 아니면 그냥 돼지가 계단을 내려간다고 생각하고 다음 장을 넘겼을 수도 있지요. 정말 아직도 무엇이 이상한지 못 알아차렸나요? 다시 한 번 살펴보세요. 본문 첫 장면을 볼까요? 양탄자 위에 있는 돼지와 양탄자 아래에 있는 돼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위를 보면 글자가 뒤집혀 있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렇지요. 책을 돌려 보아야겠죠. 그렇게 하면 양탄자 위에 있던 돼지는 아래로 가고, 양탄자 아래에 있던 돼지는 위로 갑니다. 같은 그림이라도 똑바로 볼 때와 돌려 볼 때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을 던져 줍니다. 다음 장을 넘기면, 왼쪽에는 돼지가 세 마리 있고 오른쪽에는 스무 마리도 넘습니다. 그런데 왼쪽 장을 한 번 더 넘기면 아무 글도 없이 백 마리가 넘는 돼지만 가득 보입니다. 어떤 쪽에 있는 돼지가 많고 어떤 쪽에 있는 돼지가 적을까요? 이처럼 《돼지 안 돼지》는 우리가 단순하게 비교해서 결정해 버리는 정답을, 다시 물음표를 더해 독자 여러분께 돌려드립니다. 책을 돌려도 보고, 옆으로도 펼치고, 아래로도 펼치고, 위로도 펼쳐 보면서 생각에 생각을 더할 수 있게 꾸몄습니다. 또 《돼지 안 돼지》에는 우리가 흔히 만나볼 수 있는 낱말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게 풀었습니다. 15000 13500 2016-12-15
북스타트 보물상자 두더지의 소원 김상근 사계절출판사 첫눈 오는 날, 어린 두더지가 처음으로 친구라는 존재를 만나 느꼈던 설렘의 감정을 담고 있는 그림책입니다. 이야기는 소복하게 눈이 쌓인 겨울을 배경으로 흘러가지만 어린 두더지의 세계는 따뜻하기만 합니다. 특히 눈덩이 친구를 둔 채 혼자 버스에 타지 못하고, 눈덩이가 추울까 봐 자신의 모자를 벗어 씌워 주는 두더지의 모습에는 첫눈처럼 순수하고 새하얀 마음이 따뜻하게 담겨 있습니다. 작가는 이 두더지의 하루를 특유의 아기자기한 문체와 포근한 색감으로 그려냈습니다. 맑은 상상력에 한 번, 따뜻한 마음에 또 한 번, 미소 짓게 됩니다. 13000 11700 2017-01-26
북스타트 보물상자 만남 백지원 봄봄출판사 만남과 이별을 겪는 소녀의 이야기 아무도 걸어가지 않은 하얀 눈밭을 한 소녀가 걸어갑니다. 소녀는 낚시를 해서 물고기를 잡습니다. 잡은 물고기를 먹으며 여가 시간을 보내려던 소녀는 이글루에서 다친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친구를 보살피고, 잡은 물고기를 서로 나누어 먹고, 기운을 차린 친구와 소녀는 이글루 밖으로 나가 신나게 한바탕 놉니다. 함께 낚시도 하고 숨바꼭질도 하고 춤도 춥니다. 한바탕 눈이 쏟아졌지만 함께여서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한참 놀던 둘에게 친구를 마중 나온 다른 존재를 만나게 됩니다. 예상치 못한 만남을 통해 친구가 된 둘은 작별인사를 하고 서로 돌아갈 곳을 향해 갑니다. 내일 또 만날지, 한달 후에 또 만날지... 아니면 여러 해 동안 보지 못하다가 갑자기 또 만나게 될지 아무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둘은 괜찮습니다. 이별의 아쉬움보다 첫 만남의 설렘을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13000 11700 2017-01-24
북스타트 보물상자 메리 안녕달 사계절출판사 『메리』는 복닥복닥한 시골 풍경과 그곳에 있는 시골개 ‘메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무나 보고 반기는 해맑은 메리의 모습과 툭툭 무심하게 뱉는 할머니의 시골말이 그림책의 전 장면을 한없이 유쾌하게 가득 채웁니다. 메리와 새끼 강아지 세 마리,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풍성하고 따뜻하게 펼쳐집니다. 여느 시골집의 풍경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그림과 세상 명랑해 잘 눈치 채지 못하지만 아픔이 있는 강아지 한 마리 등 작가가 구석구석 배치한 요소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어린이와 어른이 함께 읽으면, 그 정겹고 포근한 시골의 맛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그림책입니다. 12000 10800 2017-10-12
북스타트 보물상자 밤똥 이경주 (주)문학과지성사 밤에 화장실 가기가 무서운 민재의 귀여운 밤똥 극복기 12000 10800 2016-03-25
북스타트 보물상자 밥·춤 정인하 고래뱃속 오늘이라는 무대에 올리는 삶이라는 춤 “하루를 일하지 않으면 하루를 먹지 않는다.”라는 백장회해의 말은 좀 과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일의 첫 번째 의미는 ‘밥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살기 위해 먹어야 하고, 그래서 살아 있는 사람들이라면 밥벌이를 멈출 수 없으니까요. 죽을 때까지 먹어야 하는 밥을 버는 것은 그래서 하찮고, 한편으로 거룩합니다. 그런데 밥벌이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은 리듬에 맞춘 춤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세탁소 아주머니가 우아하게 팔다리를 뻗은 모습은 마치 발레의 아라베스크 동작 같고, 채소 가게 아주머니의 날렵하면서 부드러운 몸짓에 칼춤 동작이 겹쳐집니다. 겹겹이 쌓은 식판을 머리에 이고 아슬아슬 음식을 배달하는 아주머니, 절도 있게 교통 신호를 보내는 경찰 아주머니……. 숙련된 일꾼의 노련한 몸놀림은 마치 춤동작을 연상시킬 만큼 춤꾼의 동작과 통합니다. 삶의 현장에서 건져 올린 이들의 소박한 몸짓은 어쩌면 세상과 소통하는 진솔한 춤인지도 모르지요. 오늘이라는 무대에 올리는 삶이라는 춤, 우리가 모르는 사이 세상은 날마다 춤추고 있습니다. 13000 11700 2017-05-22
북스타트 보물상자 글, 그림 정진호 비룡소 ''벽'은 2015 볼로냐도서전 라가치상 수상 작가 정진호의 신작으로 2016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벽'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공간을 색다르게 해석한다. 평평한 바닥에 '벽'을 내려놓고 손으로 한 장면씩 넘기면, 머릿속에 공간 전체와 부분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그림 속 아이를 쫓아갔을 뿐인데, 마치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것처럼 공간 감각을 일으킨다. '벽'은 아이들의 공감 감각을 일깨워 상상하는 즐거움을 주고, 어른들에게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열린 마음을 선사해 줄 것이다. 11000 9900 2016-06-02
북스타트 보물상자 별과 나 글, 그림 정진호 비룡소 ''별과 나'에는 자전거 전등이 켜졌을 때와 꺼졌을 때 선명하게 대비되는 밤하늘 풍경이 담겼다. 전등이 고장 나면서 어쩔 수 없이 전등을 끈 채 달리게 된 주인공은 깜깜한 밤하늘 속 아름다운 별빛에 매료된다. 그리고 머지않아 자전거 전등 없이도 아름다운 별빛을 보며 달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작가는 '별과 나'를 통해 우리가 일상 속에서 당연시하던 시선이나 행동을 살짝 비틀어 보라고 권한다. 13000 11700 2017-08-30
북스타트 보물상자 사소한 소원만 들어주는 두꺼비 글, 그림 전금자 비룡소 주인공 훈이는 등굣길에 우연히 두꺼비 한 마리를 구해 준다. 두꺼비는 은혜에 보답하고자 ‘꼭 사소한 소원 한 가지’를 들어주겠다고 한다. 하지만 사소하다고 생각해 말한 훈이의 소원은 두꺼비에게 매번 거절당하고 만다. 짝꿍과 다퉈 다시 친해지고 싶다고 하지만 화가 많이 난 짝꿍의 마음을 대신 돌리는 건 ‘결코 사소하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또 싫어하는 미술 시간을 체육 시간으로 바꿔 달라 하지만 이것 또한 거절당한다. 다 같이 약속된 규율을 지키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일침을 가한다. 나물 반찬 대신 햄 반찬으로 바꿔 달라는 소원조차 편식하는 건 사소한 게 아니라며 거절한다. 화가 잔뜩 나서 “도대체 사소한 게 뭔데?”라고 묻는 훈이에게 두꺼비는 눈알을 굴리며 능청스럽게 말한다.“음…아주 작고, 보잘것없는 그런 거.”라고. 과연 훈이는‘사소한 소원’을 찾아 이룰 수 있을까? 그리고 사소하다는 의미는 도대체 무엇일까?를 생각하며 끝까지 흥미롭고 재미나게 읽을 수 있다. 11000 9900 2017-10-18
북스타트 보물상자 산책 이정호 아이필드(상출판사) 책속으로의 산책 사람은 때때로 책에서 다양한 지식을 얻기도 하고 위로를 받기도 합니다. 어떤 이에게는 인생을 바꿀만한 영감을 주기도 하지요. 책은 수 천 년 동안 인간이 삶과 지혜를 나누어 온 매체로, 곧 사장될 거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되고 있는 지금까지도 우리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수많은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책’이 우리에게 그 ‘영향’을 주는 순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작가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현실적이지 않은 시공간으로 독자를 인도하며 오랫동안 펼쳐진 책 위에 머물게 합니다. 책 속의 그림이 책 밖으로 나왔다가 다시 책으로 들어가는 그림과 먼 산봉우리에서 들리는 아련한 목소리 같은 글은 책과의 진한 추억을 떠올려 줍니다. 책은 사각형의 종이로 묶인 단순한 덩어리가 아니라 오랫동안 우리의 불안을 다독이고 수많은 낮과 밤을 함께했으며 엄청난 모험을 함께 떠나던 친구였고, 마음의 이정표였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책은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독자가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면 말입니다. 이 책의 독특하고 기발한 구성의 그림과 짧고 강렬한 글은 오로지 책을 위한 독백이며 예찬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계속 간직하고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작가는 전하고 있습니다. 15000 13500 2016-03-30
북스타트 보물상자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 허은미 글, 이명애 그림 도서출판 풀빛 ■ 세상 모든 아이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산타 할아버지! 산타에 대한 기분 좋은 상상! 해마다 12월 25일이면 빨간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가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줍니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하늘을 날아올라, 잠든 아이들 머리맡에 몰래 선물을 두고 가는 산타. 산타는 세상 모든 아이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그런 산타 할아버지가 만약에 나의 할아버지였다면 어떨 것 같나요? 미지의 존재인 산타에 대한 상상의 나래 중에서 가장 대담하고 가장 신나는 상상입니다. 상상만으로도 벌써 가슴이 두근거리고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니까요. 아이는 물론이고 부모님들도 어릴 적에 산타를 기다리며 졸린 눈을 비벼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풀빛 그림아이 시리즈의 첫 우리 그림책인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으로 아이와 함께 산타에 대한 설렘과 추억을 다시 만나 보세요. 아이에게 모든 아이가 부러워 할, 산타의 손자가 되어 보는 시간을 선물해 주세요. 그 어느 때보다도 신나고 즐거운 성탄 연휴를 보낼 것입니다. ■ 우리 할아버지가 산타 할아버지라고? 어린이는 물론 어른도 간절히 바라는 소망 아이는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 무엇을 하고 싶을까요? 《진정한 일곱 살》 《백만 년 동안 절대 말 안 해》 등으로 어린이의 순수한 마음을 솔직담백하게 전한 허은미 작가가 신간 그림책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으로 산타에 대한 기분 좋은 상상의 시간을 선사합니다. 이 책에는 여느 아이 혹은 이제는 나이가 든 여느 어른도 한번쯤은 꿈꾸었을 크리스마스의 소망으로 가득합니다.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선물은 할아버지에게 직접 말할 거예요. 선물이 자꾸자꾸 바뀌어도 괜찮겠죠? 우리 할아버지니까요. 세계 곳곳에서 어린이들이 보낸 카드와 그들에게 전해 줄 산더미처럼 쌓인 선물은 어떻게 하죠?” 아이의 기분 좋은 상상은 멈출 줄 모릅니다. 아이가 할아버지와 함께 루돌프의 썰매를 타고 하늘을 날아오르는 장면에선 보는 이로 하여금 부러움이 절정에 달아오르게 하지요. 그런데, 이토록 신나게 산타인 할아버지와 성탄 연휴에 하고 싶은 일들을 모두 해 낸 아이에게 숨겨 놓은 진짜 소망이 있답니다. 과연 아이의 진짜 소망은 무엇이었을까요? 신나는 상상 그 끝에 놓인 잔잔한 작은 감동과 마주하기를 바랍니다. ■ 상상을 자극하는 텍스트, 그의 또 다른 변주곡, 환상적인 그림! 아이의 상상력과 함께 예술적 감각을 키워 주는 그림책 나미콩쿠르, BIB황금패상 등 국제 일러스트 대회에서 수상한 유수의 그림책 작가인 이명애 작가는 상상을 자극하는 텍스트의 또 다른 변주곡으로 환상적인 그림을 선보입니다. 현실과 환상을 넘나드는 매끄러운 구성! 화려하면서도 따뜻함을 품고 있는 그림은 산타에 대한 기분 좋은 상상을 극대화하며 예술적인 완성도도 놓치지 않습니다. 또, 자기 할아버지가 산타여서 한없이 신난 아이의 반짝이는 눈망울과 자랑스러운 어깻짓은 사랑스럽고, 그런 아이 옆에서 전나무 무늬 바지를 입고 선물을 정리하는 산타의 일상 모습도 유머러스합니다. 그 유머가 상상과 현실의 거리감을 단숨에 좁혀 줍니다. 《산타 할아버지가 우리 할아버지라면》은 아이의 상상력과 함께 예술적인 감각도 키워 줄 그림책입니다. 올 겨울 아이와 함께 신나고 환상적인 그림책 속으로 푹 빠져 보세요. 이 책은 어쩌면… 산타가 우리 모두에게 보낸 선물일지도요! 12000 10800 2016-12-15
북스타트 보물상자 소중한 하루 윤태규 그림책공작소 동네 아이들이 사랑하는 분식집 '만나떡볶이'가 옆 동네로 이사를 갔어요. 아이들 모두 슬픔에 빠졌지만, 똘이와 욱이는 포기하지 않고 험난한 여행을 떠나가는데... 과연 우정으로 뭉친 두 친구는 떡볶이를 먹을 수 있을까요? 이 책은 아이들 시각으로 보는 세상을 유쾌한 구성과 감각적으로 그려낸, 2016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입니다. 이 책에 주인공들처럼 우리 아이들도 용기와 우정으로 날마다 "소중한 하루"를 보내며 성장하길 바랍니다. 12000 10800 2016-11-11
북스타트 보물상자 수박이 먹고 싶으면 김장성 글 / 유리 그림 이야기꽃 수박이 먹고 싶으면 무엇을 해야 할까요? 수박을 사 먹으면 된다고요? 그럼, 그 수박은 어떻게 생겨난 걸까요? 세상 모든 수박은 절로 나지 않습니다. 씨를 심어 싹을 내고, 거름 주고 물 주고 김도 매 주고, 마디마디 돋는 곁순도 솎아내 주어야, 수박은 열매를 맺고 알이 굵어집니다. 땡볕에 땀이 뚝뚝 떨어지는 수고를 하며, 줄무늬가 또렷해질 때까지 기다린 끝에야 수박은 무르익어 푸른빛을 반짝입니다. 그래야 우리는 수박을 ‘제대로’ 먹을 수 있는 것이지요. 16500 14850 2017-08-08
북스타트 보물상자 숲속 배달부 글 최형미, 그림 한병호 한솔수북 “할아버지는 택배 일이 왜 좋아요? 고작 물건을 전달하는 일이잖아요.” 직업에는 귀천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인식도 정말 그럴까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발표한 ‘2016년 진로 교육 현황 조사’에 따르면 초등학생의 희망 직업 1위가 선생님이라고 합니다. 의사, 운동선수, 경찰, 법조인 등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고용불안으로 안정적 직업을 선호하는 경향이 초등학생부터 뚜렷해졌다고 하네요. 어린 친구들이 사회 현상까지 어떻게 알고 희망 직업을 선택할까요? 그건 바로 희망 직업에 대해 알게 된 경로 1위가 부모님(26.3%), 2위가 대중매체(24.7%)이기 때문입니다. 중고등학생뿐 아니라 유치원생의 희망 직업 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어떤 직업이든 희망 직업을 갖는다는 건 긍정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사회적으로 인기가 많은 직업을 먼저 찾기보다는, 개인이 ‘왜’ 그 직업을 선호하는지를 생각해 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 아닐까요? 《숲속 배달부》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작은 일을 계기로 자신의 꿈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꿀벌 빙빙의 이야기입니다. 빙빙의 할아버지인 달통은 ‘부르르 택배’에서 일하고 있어요. 달통 할아버지는 늘 즐겁고 활기차게 일하지만, 빙빙은 물건을 배달하는 일이 시시하다고 생각합니다. 학교로 향하던 어느 날, 거미 할머니를 만나게 된 빙빙은 할머니를 대신해 학교까지 상자 하나를 전달합니다. 상자를 받고 너무나 좋아하는 거미를 보면서 ‘배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되지요. 집으로 돌아간 빙빙은 할아버지에게 묻습니다. “할아버지는 택배 일이 왜 좋아요?”라고요. 누구에게나 직업을 갖게 되는 계기가 있기 마련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직업이든 아니든, 저마다 특별한 사연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이와 함께 직업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 또한 책 속에 나오는 직업 외에도 선생님, 경비원, 계산원, 아빠나 엄마의 직업 등 주변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직업이 ‘왜 좋은지’에 대해 개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세요. 그 직업이 왜 좋을까에 대한 생각이 많아지면, 일을 하는 사람들에 대한 존중과 이해의 폭도 넓어질 수 있습니다. 12000 10800 2017-05-30
북스타트 보물상자 심청이야기_효녀로다 효녀로다 김복태 글,그림 보림출판사 5년 간의 작업 끝에 드디어 출간!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화풍에 담아낸 옛 이야기 이 시대, 효심을 다시 생각하다 《심청 이야기 효녀로다 효녀로다》 인류 문명이 시작된 이래 변치 않는 인간의 기본 정신, 효(孝) 효녀 심청 이야기는 심청이 앞 못 보는 아버지의 눈을 뜨게 하려고 공양미 삼백 석에 몸을 팔아 마침내 아버지가 눈을 뜨게 된다는 옛이야기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바뀌는 디지털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옛날옛날’로 시작하는‘효孝’이야기는 너무 멀고 아득합니다. 심지어 낡고 고리타분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가는 일흔을 앞두고 한평생을 살아오며 간절히 말해보고 싶었던 화두‘효孝’를 가만히 펼쳐 냅니다. 그림책의 모든 장면은 원근감 없이 나열하는 방식으로 장면을 구성하였는데 선 하나하나, 색 하나하나마저 치밀한 계획에 따라‘효’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선택하여 그려진 그림입니다. 무심히 스치듯 지나갈 수 있는 그림의 배경에도 오륜행실도 중 효자 이야기에 해당하는 네 장면인 〈아버지를 살리려 손을 자른 이야기〉, 〈아버지의 원수를 갚은 용감한 아들 이야기〉, 〈효자중의 효자 김자강의 이야기〉, 〈까마귀를 감동시킨 효성들 이야기〉를 그려 넣어 숨은 재미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심청전 하면 심 봉사, 심청이와 함께 또 한 명 빼놓을 수 없는 재미난 인물이 뺑덕어미입니다. 작가는 이야기에서 과감히 뺑덕어미의 부분을 빼고 지극한‘효’이야기에 집중했습니다. 그래도 아쉬움이 남은 독작들은 어느 장면에서 심 봉사를 데리고 어디론가 가는 뺑덕어미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판소리 심청가의 노랫말을 이야기의 바탕으로 두다 ‘판소리’라는 말은 여러 사람이 모인 장소라는 뜻의‘판’과 노래를 뜻하는‘소리’가 합쳐진 말입니다. 심청전은 판소리 열두 마당 중 하나이며 창법은 매우 처절한 대목의 계면조가 많아 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판소리 중의 하나입니다. 《심청 이야기 효녀로다 효녀로다》는 판소리의 가락과 흥을 그림책의 장면으로 옮겨와 감정의 고조를 극대화하여 그림책의 극적인 재미를 더했습니다. 작가는 판소리에서 노래로 부르는‘소리’부분과 말로 하는 아니리’부분을 구분 짓지 않고 낯선 옛말은 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는 말로 바꾸어 아이들이 옛이야기를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지금의 ‘효’를 담다 작가는 이 그림책을 작업하는 5년 간의 긴 여정 동안 그동안 갖고 있었던 화풍에서 벗어나고자 무던히 노력했습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마음으로 지금의‘효’를 담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옛것인 민화풍인 듯, 요즘 아이들이 즐겨 보는 만화풍인 듯, 오묘한 선묘와 절묘한 연출력은 오랜 기간 한 작품에 매진하여 이루어 낸 재미있는 볼거리입니다. 장면마다 바뀌는 바탕색은 자칫 복잡할 수 있고 이야기의 연결성을 떨어뜨릴 수 있어 그림책에서는 잘 쓰지 않는 방식입니다. 동떨어진 바탕색들을 특별한 잉크로 인쇄된 분홍빛이 자연스럽게 이어주며 그림책을 주도합니다. 작게 빛나는 분홍빛들은 마침내 커다란 연꽃으로 피어나 심청을 연결해 주는데, 이는 심청의‘효’가 현재의‘효’로 이어지는 아름다운 상징입니다. 15800 14220 2016-11-10
북스타트 보물상자 아빠 얼굴 황K. 글.그림 이야기꽃 선생님이 숙제를 내 주셨어요. ‘아빠 얼굴 그리기’. 눈, 코, 입, 귀, 머리카락…… . 자세히 관찰하고 열심히 그려요. 드디어 완성! 그런데 어쩐지 아빠 같지가 않아요. 왜일까요? 무언가 빠뜨린 것 같은데…… . 그것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12000 10800 2017-05-08
북스타트 보물상자 알사탕 백희나 글/그림 책읽는곰 "들을 수 없었던 네 마음이 들린다! 학교 앞 문방구에서 알사탕 한 봉지를 샀다. 사탕 한 알을 골라 입에 넣었더니…… 원래는 들을 수 없는 소리가 들린다. 이거 정말 이상한 사탕이다! 다음 사탕은 또 누구의 속마음을 들려줄까?" 12000 10800 2017-03-25
북스타트 보물상자 우주에서 온 초대장(양장) 글,그림 이은지 한솔수북 “로켓을 만들고, 외계인 친구를 그리고 별도 접자!” 이야기와 놀이의 자연스러운 결합 《우주에서 온 초대장》은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놀이 활동이 자연스럽게 녹아 있습니다. 휴지 심으로 로켓을 만들어 우주로 날아가고, 그림을 그려 외계인 친구들을 만들어 줍니다. 눈은 하나, 다리는 네 개, 몸은 세모……. 자유롭게 상상하며 그릴 수 있어요. 책 속에는 로켓 만들기, 외계인 친구 만들기, 별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담겨 있어요. 읽는 즐거움에서 그치지 않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신개념 놀이 그림책! 책도 읽고, 놀이 활동도 하면서 즐거운 책 놀이를 경험해 보세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다 보면, 어른들도 마음속에 품고 있던 상상력이 되살아날 것입니다. 어릴 때 꿈꾸던 ‘나만의 행성’을 아이와 함께 다시 살려 보는 건 어떨까요? 12000 10800 2016-05-31
북스타트 보물상자 위대한 가족 윤진현 글, 그림 천개의바람 여기, 위대한 가족이 있습니다. 아빠, 엄마, 큰형, 누나, 작은형, 막내까지 모두가 잘났지요. 이 가족은 잘난 자기만 중요해서 벽을 쌓았습니다. 그리고 자신만의 공간에서 생활하지요. 의외로 심심하고 외로운 날들이 이어집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답답함을 못 이긴 막내가 아주 커다란 방귀를 ‘뿡!’ 뀝니다. 막내의 방귀에 가족들은 무엇을 깨달았을까요? 어느 나라, 누구에게나 소중한 존재는 가족입니다. 가까이 있어 때로는 귀찮고 지겨워도 가족이란 똘똘 뭉칠 때 정도, 사랑도 더욱 진해지는 법입니다. 콜라주 기법을 활용한 그림 속에서 위대한 가족 저마다의 특징을 찾아보는 재미를 느끼며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우리 가족의 얼굴이 떠올라 웃음이 나는 그림책입니다. 유쾌하고 재미있는 위대한 가족 이야기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세요. 11000 9900 2016-06-20
북스타트 보물상자 으리으리한 개집 유설화 글/그림 책읽는곰 "토끼를 이긴 슈퍼 거북 꾸물이에 이어 슈퍼 리치 월월 씨가 왔다! 가족의 의미, 행복의 조건을 되짚어 보게 하는 그림책! 월월 씨는 아주아주 귀여운 강아지였어요. 그런데 어른 개가 되자마자 비 오는 바닷가에 버려지고 말았지요. ‘다시는 사람 따위 믿지 않겠어.’ 굳게 결심한 월월 씨는 밤낮없이 일해 으리으리한 집의 주인이 되었어요. 월월 씨는 이 으리으리한 집에서 진짜 행복을 찾을 수 있을까요?! " 12000 10800 2017-01-17
북스타트 보물상자 이상한 엄마 백희나 글/그림 책읽는곰 "아이와 엄마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착한 마법으로 가득한 백희나표 그림책! 이상하고 아름다운 엄마가 온다! 호호가 열이 심해 조퇴를 했대요. 엄마는 회사에 있고 집에는 아무도 없는데 어쩌면 좋죠? 누구라도 좋으니 호호랑 엄마를 좀 도와주세요, 네!" 12000 10800 2016-03-15
북스타트 보물상자 잘 가, 안녕 김동수 글,그림 보림출판사 이들의 죽음은 누가 어루만져 주나요? 로드킬로 망가진 동물들에게 건네는 작별인사 《감기 걸린 날》의 작가 김동수가 마음을 담아 건네는 따뜻한 작별인사, 고단한 이승의 삶을 하직하는 동물들의 영혼을 위한 진혼곡, 자연과 생명을 위협하며 발전해온 인간 문명에 대한 성찰을 담은 아름다운 그림책 로드킬, 아무도 돌보지 않는 주검 저물어가는 거리, 어둑한 도로 한복판에 커다란 트럭이 서 있습니다. 헤드라이트가 켜진 걸 보니 달리다가 잠깐 멈춘 듯합니다. 건너편 그늘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잔뜩 긴장한 채 이쪽을 바라봅니다. 트럭 앞바퀴에 무언가 깔려 있습니다. 글은 딱 한 줄입니다. “퍽. 강아지가 트럭에 치여 죽었습니다.” 이 그림책은 이토록 강렬하게, 이토록 불편하게 시작됩니다. 이른바 로드킬, 자동차에 치여 목숨을 잃은 동물 이야기입니다. 인간이 조각낸 터전 위에서 위태로운 목숨을 이어가는 동물들, 그러다 아무도 돌보지 않는 주검이 되어 도로 위를 이리저리 나뒹구는 동물들에 대한 이야기지요. 아니, 세상의 모든 무고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 우리가 눈살 한번 찌푸리고 금세 잊어버린 그런 죽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다시 책장을 넘깁니다. 어둠이 짙어졌습니다. 트럭은 이미 사라졌고요. 누군가 강아지를 들어 올립니다. 뜻밖의 레게머리에 풀빛 옷, 주름진 얼굴, 어딘지 심상치 않아 보이는 할머니입니다. 죽은 동물들의 영혼과 상처를 어루만지는 주름살 가득한 21세기의 바리공주 할머니는 리어카를 끌고 집으로 갑니다. 짙은 어둠에 묻혀 오도카니 서 있는 집입니다. 이어지는 장면은 환하게 불을 밝힌 방, 방안에는 죽은 동물들이 누워 있습니다. 아예 온몸이 동강 나버린 뱀, 배가 찢기고 깃털이 듬성듬성 빠져 뒤숭숭한 몰골의 부엉이, 자동차 바퀴에 깔려 종잇장처럼 납작해진 개구리, 족제비… 고라니와 아까 트럭에 치인 깜장 강아지는 배가 터져 내장이 다 보입니다. 작가는 동물들의 상처를 보란 듯이 그대로 드러냅니다. 그렇게 찢기고 터지고 사지가 잘려나간 동물들을, 밤새도록 하나하나 정성스레 돌보는 할머니를 보여줍니다. 할머니는 살아 있는 동물들을 대하듯 정답게 말을 걸며 다독이고, 상처를 꿰매고, 붕대를 감고, 미처 감지 못한 눈을 감기고, 포근한 이불을 덮어 줍니다. 할머니의 나직한 속삭임이, 다정한 손길이 동물들의 육신과 영혼에 배어든 혼돈과 상처와 두려움과 분노를 찬찬히 씻어 내립니다. 왜일까요? 책을 보는 우리 또한 위로받는 기분이 드는 것은요.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연민과 위로와 치유의 판타지 할머니가 다시 길을 나섭니다. 동이 트려면 아직 먼, 어두운 새벽길을 타박타박 걷고 또 걸어서 어딘지 알 수 없는 숲길을 지납니다. 숲길 끝에는 할머니를 마중 나온 듯 하얀 오리 한 마리가 서 있습니다. 이윽고 닿은 물가, 할머니는 조각배에 동물들을 눕힙니다. 예쁜 꽃도 놓아줍니다. 이곳은 또 어디일까요? 이승과 저승의 경계인 걸까요? 곱게 불을 밝힌 연등이 조각배를 호위하듯 모여듭니다. 하얀 오리들이 배를 끕니다. 잔잔한 물결을 따라 둥실둥실 조각배가 떠내려갑니다. 현대판 바리공주라고 할까요, 한 권의 그림책에 담은 씻김굿이라고 할까요, 생명에 대한 연민과 위로와 소망을 담은 판타지라고 할까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신비스러운 할머니가 비명횡사한 동물들에게, 세상의 모든 상처받은 이들에게 따스한 치유의 손길을 내밉니다. 사람도 자동차도 없는 텅 빈 거리에 할머니가 서 있습니다. 연분홍빛으로 물들어가는 동쪽 하늘을 향해 할머니가 손을 흔듭니다. 할머니의 다정한 손길과 나직한 목소리가 우리들의 마음을 가만가만 흔듭니다. 고단한 이승의 삶을 하직하는 동물들의 영혼을 위한 진혼곡, 자연과 생명을 위협하며 발전해온 인간 문명에 대한 성찰을 담은 그림책, 살아 있는 모든 이들의 어깨를 다정하게 토닥여주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 12000 10800 2016-10-01
북스타트 보물상자 조랑말과 나 홍그림 글. 그림 이야기꽃 내게는 조랑말이 하나 있어요. 나는 조랑말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어딘가 있을 무언가를 찾아 떠나는 길. 가다 보면 숱한 어려움이 앞을 가로막겠지요.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을 겁니다. 누군가 내 조랑말을 망가뜨려도 다시 일으켜 세워 함께 나아갈 거예요.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아요. 나와 내 조랑말은. 12000 10800 2016-09-05
북스타트 보물상자 좋아해 노석미 사계절출판사 그림책 『좋아해』는 간결한 글과 시원하게 그려진 그림이 만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되는 ‘좋아해’ 라는 말은 담담한 고백이 되어 그 어떤 표현보다 묵직하게 마음을 울리고 오른쪽 면을 가득 채운 그림은 다양한 색채와 상황들로 따뜻함을 더해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언제나 하고 싶은 말이며, 일상에서도 친숙하게 자주 쓰이는 그 말, ‘좋아해’를 전하고 싶은 대상이 떠오릅니다. 그 대상은 그림 속에 있을 수도 있고, 우리 곁에 있을 수도 있으며 사람일 수도 혹은 동물일 수도 있지요. 모두를 향해 건네고 싶은 말 한 마디를 담은 따듯한 그림책입니다. 13000 11700 2017-09-25
북스타트 보물상자 진정한 일곱 살 허은미 오정택 만만한책방 어느 날, ‘진정한’ 낱말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 헤매는 일곱 살 딸에게서 받은 인생의 보물. 가볍게 웃으며 무거운 삶의 존재를 생각하게 만드는 〈진정한 일곱 살〉은 같은 마음이든 다른 마음이든 읽는 내내 어른이랑 아이랑 모두 웃게 만드는 그림책이다. 앞니가 빠진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일곱 살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하는 거고, 주사 앞에서 도망가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짜 진정한 용기고, 갖고 싶은 선물을 못 받았을 때 서럽게 우는 대신 어른들의 실수니까 이해해야 하는 것이 진정한 일곱 살이라고 말한다.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세상에나 일곱 살이 이렇게 멋진 나이였나, 웃음과 감탄이 절로 나온다. 12000 10800 2017-09-20
북스타트 보물상자 집으로 고혜진 도서출판 노란돼지(달그림) ★2016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선정작 친구네 집까지 첫 외출에 나선 아이는 풍선을 따라가며 동네 곳곳을 여행하게 되지요. 그리고 친구네 집으로 가는 길 위에서 다양한 사람과 동물과 사물을 만나게 됩니다. 날이 어둑어둑해 진 뒤 다시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친구네 집을 나서지요. 그때부터 골목길의 새로운 세계가 펼쳐집니다. 짙은 어둠이 내려진 골목길은 알록달록했던 낮 풍경과는 다르게 그림자와 실루엣만으로 아주 근사한 상상의 공간을 만들어 냅니다. 이제부터 주인공 아이의 진짜 혼자만의 마법 같은 시간이 펼쳐지지요. 19000 17100 2017-09-07
북스타트 보물상자 터널의 날들 이미나 보림출판사 터널 안팎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을까? 터널이 들려주는 터널의 이야기 “우리를 스쳐 가는 빛나는 날들” 아이와 어른을 위한 그림책,《터널의 날들》 터널의 이야기 “전보다 더 빨리 왔네!” “이제 곧 우리 집이야!” 새로 생긴 터널 덕에 아이들은 집에 더 일찍 도착하게 되었어요. 이 책의 주인공은 바로, 터널입니다. 터널 속으로는 차들이 지나가요. 차들과 사람들은 저마다 모습도 다르고 속도도 다릅니다. 터널 속으로는 꽃씨도, 낙엽도 지나가요. 눈이 와서 새하얀 아침을 맞는가 하면, 아무도 오지 않는 캄캄한 밤을 맞기도 해요. 그리고 어느 날, 다시 봄이 옵니다. 그때 그 아이들을 태운 버스가 지나가네요. 터널은 이 모든 것을 늘 같은 자리에서 지켜봅니다. 우리를 스쳐 가는 빛나는 날들에 관한 기록 터널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가요? 어두침침하고 속을 알 수 없는 무서운 공간인가요? 들어갔다 나오면 풍경이 달라지는 미지의 공간인가요? 아니면 그 자리에 있었는지조차 신경 쓰지 않던 곳인가요? 그러나 터널은 늘 제자리에 있어요. 작가의 따듯한 시선은 우리가 무심히 스쳐 가는 터널을 그림책의 주인공을 데려옵니다. 터널 속으로 지나가는 수많은 사람들, 이런저런 하루하루…. 계절의 반복적인 리듬 가운데 헤어졌다 다시 만나는 존재들…. 마치 우리 자신과 인생에 대한 비유 같기도 한 이 책은, 터널 속 빼곡한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재미를 줄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잔잔한 감동을 줄 거예요. 역동적이고 풍부한, 시각적 서사 어두침침한 터널 속을 흥미로운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작가의 탁월한 감수성과 표현력이 돋보이는 이 책은, 시각 언어를 통해 대개 32쪽 안에서 하나의 세계를 펼쳐 내는 그림책의 특성을 잘 보여 줍니다. 터널의 한 해를 담은 이 책은 책장을 술술 넘기게 됩니다. 계절의 흐름 때문에도 그렇지만, 터널 안을 지나는 탈것들의 속도감 때문에 더욱 그렇지요. 그림은 역동적이면서도 여기저기 다양한 이야기를 품고 있기 때문에, 독자는 ‘터널 안에 이렇게 많은 이야기가 깃들어 있었구나’ 하며 볼 때마다 새로운 감흥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15000 13500 2016-01-29
북스타트 보물상자 한밤중 개미 요정 신선미 창비 ‘개미 요정’ 시리즈를 발표하며 화단에서 주목받아 온 동양화가 신선미의 첫 창작 그림책. 한겨울 밤, 개미 요정들은 아이에게 나타나 어릴 적 엄마와의 특별한 추억을 꺼내 놓는다. 순수한 아이의 눈에만 보이는 ‘개미 요정’을 통해 전통과 현대, 꿈과 현실을 넘나드는 신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동화적 감성이 담긴 이야기와 정갈한 색감과 세밀한 묘사로 완성한 아름다운 동양화는 어린 시절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독자의 마음을 다정히 어루만진다. 13000 11700 2016-11-18
북스타트 보물상자 할머니 엄마 이지은 웅진씽크빅 요즘은 바쁜 엄마들을 대신해 손자손녀를 키워주는 ‘엄마 같은 할머니’ 즉 ‘할머니 엄마’ 가 많습니다. 양육에서 할머니라는 존재가 있는 건 인간이 유일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할머니야말로 자식이나 손자 세대에 지혜와 지식, 사랑을 전달하는 중요한 존재로써 가족에게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할머니 엄마’는 결국 엄마 그리고 그 엄마를 아우르는 광범위한 ‘모성’인 셈입니다. 그림책 〈할머니 엄마〉는 우리 시대 손자소녀를 키우고 있는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이 담긴 그림책으로 아이와 엄마가 함께 읽고 아이에게는 할머니의 사랑을, 엄마에게는 나를 키워준 엄마의 사랑을 떠올리게 해 주는 3대가 함께 보는 가족 그림책입니다. 11000 9900 2016-08-25
북스타트 보물상자 할머니의 여름 휴가 안녕달 창비 『수박 수영장』 작가 안녕달의 두 번째 창작그림책. 어느 여름날, 손자가 집으로 찾아와 홀로 사는 할머니에게 바닷소리가 들리는 소라를 선물한다. 할머니는 소라를 통해 뜻밖의 여름휴가를 떠나게 된다. 『할머니의 여름휴가』는 작가 특유의 엉뚱하고 태연한 상상력으로 휴가와 여행의 즐거움을 기분 좋게 그려 낸 작품이다. 탁 트인 구도와 맑은 색감으로 표현된 비취빛 바다와 고운 모래톱 장면은 아이나 어른 모두 청량감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아울러 혼자 사는 노인의 정서를 따스하게 어루만지며, 소외된 이들에게 시원한 여름휴가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을 전한다. 12000 10800 2016-07-04
북스타트 보물상자 호랑이와 약지 정하섭 글/ 이준선 그림 키큰도토리 우리가 흔히 들었던 속담들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요? 옛날 옛적에...로 시작하는 이야기에서 속담은 만들어지고 사람들 사이에 전해졌습니다. 작가는 속담 속에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까 상상했습니다. 우리가 흔히 듣던 속담에 상상력을 더해 전래 동화처럼 재창조했습니다. ‘이야기 속담 그림책’은 속담 속에서 이야기를 만들고, 이야기 속에서 속담을 배우는 책입니다.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라는 속담을 기반으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동화로 꾸몄습니다. 약초를 캐러 산에 오른 약지는 그만 호랑이에게 덥석 물려 호랑이 굴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호랑이의 밥이 될 처지지만 약지는 정신을 바짝 차렸고, 그대로 죽을 수는 없어서 위기를 벗어날 방법을 궁리합니다. 약지는 어려움에 처한 호랑이를 도와 굴을 빠져 나오고, 호랑이에게 선물까지 받게 됩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면 어떤 위험도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줍니다. 12000 10800 2017-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