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를 위한 북스타트 꾸러미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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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초)1분이면…
안소민 글, 그림
비룡소 12,000원
1분이면 할 수 있는 것들, 강아지를 안아줄 수도 있고 새에게 인사를 건넬 수도 있다.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고 감정을 전달하는데 충분한 시간이라고 한다. 1분에 대한 느낌은 즐겁고 괴로운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것, 1분은 꼭 지켜야 하는 순간이 있고 여유롭게 흘려 보내고 있는 순간이 있다. 시간이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감정과 연관되어 있고 사회적인 관계와 연관되어 생각할 수 있다. 시간에 대한 개념을 아주 어렵지 않게 생각하게 해준다. 1분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소중한 삶이다. -
책날개(초)가래떡
사이다 글, 그림
반달 12,000원
가래떡을 사람들이 어우러져 뽑아내고 꾸덕꾸덕 말려 길게 굽거나 잘게 잘라 떡국으로 만들어 먹는 모습이 함께 둘러 앉아 먹고 싶게 한다. 가래떡은 쌀로 만든다. 쌀을 빻아 쌀가루를 시루에 넣고 쪄서 가래떡 뽑는 기계 안에 넣고 돌리면 기다란 가래떡이 되어 나온다. 가래떡은 누가 잘라주지 않으면 끝없이 길어서 가지고 놀기도 딱 좋다. 가래떡은 쌀 이외에는 아무것도 들어가지 않아 마치 맨 몸인 것처럼 보인다. 가래떡을 들고 타고 노는 사람이 맨몸으로 그려진게 잘 어울린다. 가래떡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이 놀이처럼 즐겁게 그려져 있다. -
책날개(초)가족이 된 고양이 모냐와 멀로
김규희 글, 그림
살림어린이 10,000원
모냐와 멀로는 원래 모르는 사이였으나 이제는 둘도 없는 소중한 사이가 되었다네요.' 로 시작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야기. 도시 생태계 이웃인 고양이들과 사이좋게, 모두가 행복하게 공존할 수는 없는 걸까? 생긴 것도, 성격도 다른 두 고양이가 만나 서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그림책으로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들에게는 보다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고양이를 아끼는 이들에게는 바라보기만 해도 위안이 되어준다. -
책날개(초)감기 걸린 물고기
박정섭 글, 그림
사계절 13,500원
알록달록 작은 물고기들이 커다란 물고기 모양을 만들며 사이좋게 지내다가 빨간 물고기가 검기에 걸렸다는 소문에 알아보지도 않고 쫓아내버린다. 다음엔 노란 물고기를 내쫓아버리고, 파란 물고기, 검정 물고기 회색 물고기까지 뿔뿔이 흩어져 아귀에게 잡아먹힌다. 소문만 믿고 친구들을 따돌리고 내쫓다가 차례로 결국은 자신도 따돌림 받는 신세가 된다. 작은 물고기들이 만든 예쁜 물고기 몸이 그때마다 뭉텅뭉텅 잘려나가며 불편한 모습이 되는 것을 그림으로 잘 보여준다. 대화로만 이어져 만화를 보는 것같은 느낌도 든다. -
책날개(초)강냉이
권정생 글, 김환영 그림
사계절 11,000원
토담 밑 밭에 형은 구덩이를 파고 아이는 씨앗을 심고 엄마는 흙을 덮었다. 아이는 물을 주고 오줌을 주고 놀다가도 얼마나 자랐는지 날마다 살핀다. 수염이 나자 이제 알이 여물 날만 기다리는데 전쟁이 나서 피난길 떠난다. 아이는 그들만 두고 떠나는 것이 아쉬웠다. 피난길에서 쉽게 돌아오지 못 하자 엄마 아빠는 고향이 그리워지고 아이는 강냉이를 그리워한다. 풍성하고 섬세한 붓질로 따듯한 풍경과 곡선 넘치는 사랑스런 인물 표현으로 흙에서 생명을 틔우고 자라는 것과 전쟁으로 생명을 죽이는 상황을 대비하여 보여준다. 권정생 작가가 10살 때 쓴 시에 그림작가가 그림을 그렸다. -
책날개(초)강변 살자
박찬희 글, 정림 그림
책고래 12,000원
고무줄놀이, 공차기, 물장구, 다슬기 잡기 놀이에 빠진 천진한 아이들의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던 여강. '금모래 은모래 강변'이라 불리운 아름다운 여강이 난개발로 인해 황폐해 가는 모습을 색이 번지는듯한 서정적인 그림과 밝고 어두운 색의 대비로 표현하였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한 개발'이라는 이름 하에 아이들과 함께 흔적 없이 사라진 더 이상 빛나지 않는 강변을 아이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이제 이삿짐을 싸야 할 시간이라며 끝을 맺는 이야기는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 -
책날개(초)같을까? 다를까? 개구리와 도롱뇽
안은영 글·그림, 이정모 감수
천개의바람 11,000원
개구리와 도롱뇽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 둘 다 물속과 땅에서 사는 양서류이고 모양이나 무늬도 비슷한데 알에서부터 새끼가 되고 몸이 다 자라기까지 한 살이에서 차이점을 찾아보니 개구리와 도롱뇽이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 개구리 알은 한 덩어리로 뭉쳐 있지만, 도롱뇽 알은 긴 알주머니에 들어 있다. 곧 새끼들이 알에서 깨어나 꼬물꼬물 움직인다. 둘 다 아가미가 있고 꼬리가 있지만, 아가미와 몸의 모양은 다르다. 새끼들은 새가 오면 똑같이 후다닥 피하지만, 먹이는 서로 다르다. 개구리 새끼와 도롱뇽 새끼는 자라면서 몸이 변한다. 개구리는 꼬리가 없어지고, 도롱뇽은 계속 기다란 꼬리가 남아 있다. 이 밖에 개구리와 도롱뇽은 무엇이 같고 다를지 찾아가는 재미가 있다. -
책날개(초)개미가 올라간다
이해진 글, 그림
반달 13,000원
열매가 열리는 과정을 기발하고도 익살스럽게 표현하고 있다. 개미, 고양이, 기린, 원숭이, 아이가 차례대로 나무에 올라가면서 다음 장면에 대한 기대가 점점 커진다. 마침내 곰이 올라간다고 했을 때는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궁금증이 생긴다. 세로로 긴 판형은 이야기의 주제나 구성과 잘 어울리고, 본문의 나무 그림이 그려진 겉싸개를 살펴보는 재미도 있다. -
책날개(초)걱정을 깜박한 꼬물이
민정영 글, 그림
비룡소 10,000원
공부를 못해서 걱정이고, 얼굴이 못 생겨서 걱정이고, 뚱뚱해서 걱정이고, 걱정거리는 생각할 수록 많아지죠? 꼬물이도 걱정이 많았어요. 근데 신나게 놀 때는 걱정도 잊었지요. 걱정을 깜박하다가 걱정하지도 못한 일이 생겼지만 친구들은 더 큰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
책날개(초)곰씨의 의자
노인경 글, 그림
문학동네 12,800원
조용히 자기만의 시간을 즐기며 지내는 곰씨에게 토끼가 찾아오고 어느새 둘은 친구가 되어 곰씨의 의자에서 함께 지낸다. 토끼는 결혼하여 많은 아이들이 생기고 이로 인해 곰씨는 점점 불편함을 느낀다. 예전처럼 혼자 있고 싶다는 마음 뿐 겉으로 표현하지 못하는 곰씨. 과연 용기 내어 속마음을 표현할 수 있을까? '관계' 속에서의 갈등을 어떻게 풀면 좋을지 고민해 볼 수 있는 책이다. -
책날개(초)그림을 그려봐
김삼현 글, 그림
시공주니어 10,500원
무엇을 할까? 심심해 하던 아이가 하얀 도화지에 점을 하나 찍는다. 선을 긋고 동그라미, 세모, 네모를 그리며 그림그리기에 푹 빠져든다. 점은 팔랑팔랑 나비가 되고, 선은 아슬아슬 줄이 된다. 아이는 어느새 나비를 따라 줄타기 곡예를 하면서 상상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림을 그려 봐.”라고 말할 때마다 아이가 더 적극적으로 그림을 그리고, 더불어 아이가 있는 공간이 점차 변화한다. 벽지 무늬가 나무로 변하는 것을 볼 수 있고, 창문 밖의 하늘빛을 통해 시간이 점차 흐른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아이가 그림으로 표현하는 상상의 세계에서 아이의 마음을 읽을 수 있다. -
책날개(초)글자 셰이크
홍하나 글, 그림
바람의아이들 12,000원
종이비행기로 접어 날려버리고 싶었던 50점짜리 받아쓰기 시험지는 아이에게 글자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는다. 그러나 재미있고 즐거운 방법으로 글자를 만날 수 있는 글자셰이크 가게에서는 재미있고 신나는 기억을 가지게 될 것이다. 기발하고 재미있는 자신만의 글자 셰이크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자꾸 생겨나고 꼴라주 느낌의 그림도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