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저학년) 북스타트 꾸러미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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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날개(초)강아지
현덕 글, 전미화 그림
개암나무 13,000원
아이들이 갖고 싶은 것, 놀고 싶어 하는 마음을 잘 표현했다. 노마는 강아지를 갖고 싶지만 아무리 해도 안 되자 종이로 강아지를 만들고 강아지집도 만들며 논다. 그러다 진짜 강아지랑 놀 수 있게 됐을 때 온 동네를 누비며 친한 동무가 되는 아이의 천진한 마음이 그대로 전해진다. 그림도 간결하고 단순한 표현으로 등장인물의 마음이나 사건에 집중하게 한다. -
책날개(초)강아지와 염소 새끼
권정생 글, 김병하 그림
창비 12,000원
권정생의 동명시에 김병하가 그림을 그린 시그림책이다. 강아지와 새끼염소가 한참을 싸우다가 지나가는 제트기의 커다란 소리에 놀라 어안이 벙벙해진다. 제트기 소리에 싸우던 일도 잊어버리는 동물들의 모습은 유년의 아이들 모습이기도 하다. 원작시의 마지막 연을 메아리처럼 더 반복하면서 저물어가는 마을의 정경을 한 폭의 풍경화처럼 덧붙임으로써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끝맺는다. 부드럽고 따뜻한 그림이 평화로운 느낌을 준다. -
책날개(초)거북아, 뭐 하니?
최덕규 글, 그림
푸른숲주니어 11,000원
거북이가 친구를 만나러 가다가 뒤집혔는데 부끄러워서 도움을 청하지 못 해서 어려움을 겪는 이야기다. 누구나 실수하고 어려움을 겪는다. 그것을 부끄러워 하고 다른 사람들이 놀릴거라고 편견을 가지면 자신도 힘들고 오히려 남을 속이게 되어 친구도 잃게 된다. 솔직하게 이야기 하고 다른 사람을 믿을 때 어려움도 줄어들고 친구들과 더불어 살 수 있게 된다. -
책날개(초)걱정을 깜박한 꼬물이
민정영 글, 그림
비룡소 10,000원
공부를 못해서 걱정이고, 얼굴이 못 생겨서 걱정이고, 뚱뚱해서 걱정이고, 걱정거리는 생각할 수록 많아지죠? 꼬물이도 걱정이 많았어요. 근데 신나게 놀 때는 걱정도 잊었지요. 걱정을 깜박하다가 걱정하지도 못한 일이 생겼지만 친구들은 더 큰 선물을 안겨주었습니다. -
책날개(초)고추
정혜경 글, 하민석 그림
한솔수북 12,000원
고추씨 ‘꼬돌이’를 화자로 내세워 고추의 한살이를 그려낸 정보그림책이다. 인간의 관점이 아닌 식물 화자의 관점에서 말하기 때문에 식물의 생장에 대한 새로운 감각을 느끼게 된다. 자연과학적 정보를 설명하고 전달하는 것보다 고추를 기르는 어린 아이 ‘산초’가 고추에 대해 느끼는 애착을 표현하는 방식을 통해 정서적 공감을 시도한다. 한해살이 식물인 고추가 한살이를 마치는 것을 꼬돌이가 추위와 졸음에 겨워 잠이 드는 것으로 표현하고, 꼬돌이와 헤어지기 아쉬운 독자를 위해 쿨쿨 잠든 꼬돌이 고추 하나를 기둥에 잘 매달아 둔 마지막 장면은 여느 정보책들과 달리 훈훈한 느낌을 아울러 전달한다. -
책날개(초)괴물이 나타났다!
신성희 글, 그림
북극곰 15,000원
낯선 존재에 대한 경계심, 거기에서 비롯된 왜곡된 소문이 얼마나 눈덩이처럼 커지는지를 보여주는 우화. 만만치 않은 주제를 깔끔하면서 유려한 필치의 동물 그림으로 재미있게 풀어나가고 있다. 낯선 세계와 처음 만나는 아이들이 두려움과 경계심을 풀도록 해줄 수 있을 만한 책. -
책날개(초)글자 셰이크
홍하나 글, 그림
바람의아이들 12,000원
종이비행기로 접어 날려버리고 싶었던 50점짜리 받아쓰기 시험지는 아이에게 글자에 대한 스트레스로 남는다. 그러나 재미있고 즐거운 방법으로 글자를 만날 수 있는 글자셰이크 가게에서는 재미있고 신나는 기억을 가지게 될 것이다. 기발하고 재미있는 자신만의 글자 셰이크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자꾸 생겨나고 꼴라주 느낌의 그림도 재미있다. -
책날개(초)까르르 깔깔
이상교 글, 길고은이 그림
미세기 9,800원
매일 모두가 자기 몸과 이야기 하듯 코에게, 눈에게, 입에게 시 한 편씩을 들려주면 어떨까요? 시에서는 재미난 소리를 듣습니다. 웃음소리만으로도 시가 됩니다. 시를 읽고 아이들도 자신있게 시를 만들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시는 사물을 자세히 보는 것에서부터 출발하지요. 시를 읽고 우리 몸을 자세히 한 번 살펴보는 기회를 마련해 보아요. -
책날개(초)까불지 마!
강무홍 글, 조원희 그림
논장 11,000원
나폴레옹이 연상되는 표지 그림과는 달리 소심한 아이가 친구들에게 놀림 받고 울면서 집에 들어오자 엄마가 가르쳐준 말. “까불지 마”. ‘까불지 마’를 외치며 고양이, 개, 친구들을 물리친 아이는 갑옷에 투구까지 쓰고 의기양양해서 집에 들어온다. 그리고는 엄마의 잔소리를 하자 ‘까불지 마’를 외치지만 꿀밤만 날아온다. 엄마가 가르쳐준건데… 표정과 그림 글자가 재미있다. -
책날개(초)깔끔쟁이 빅터 아저씨
박민희 글, 그림
책속물고기 11,000원
지독한 깔끔쟁이 빅터 아저씨는 깨끗하게 손질된 하얀 옷만을 입는다. 그 날도 세탁소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다가 여기 저기서 날아오는 토마토에 맞아 흰옷은 토마토 범벅이 되고 만다. 아저씨는 처음에는 불같이 화를 내지만 토마토를 던지는 놀이에 점점 빠져들어 다른 사람과 어울려 노는 즐거움을 알게 된다. 펑펑 터지는 붉는 토마토와 함께 아저씨에게 새로운 삶이 펼쳐진다. -
책날개(초)깜박깜박 도깨비
권문희 글, 그림
사계절 11,500원
약간 모자라지만 우직하고 정이 넘치는 도깨비와 사람의 우정을 그린 옛이야기. 부드러운 글과 밝고 귀여운 그림이 많은 도깨비 판본 중에서도 돋보이는 책이다. -
책날개(초)꽃살문
김지연 글 , 그림
느림보 12,000원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재미있는 이야기와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했다. 십장생과 창살 문양이 사계절 자연의 변화와 아름다움과 어우러져있음을 보여준다. 십장생들과 숨바꼭질하며 문을 열고 찾아들어 가는데 문마다 꽃과 나무 등 자연에서 가져온 다양한 문양이 새겨져 있다. 판화의 질감과 자연을 닮은 색이 편하고 즐겁게 그림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