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타트 보물상자

(36개월 - 취학 전) 를 위한 북스타트 꾸러미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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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스타트 보물상자
    큰 말 작은 말

    길상효

    씨드북 11,000원

    오직 의성어, 의태어만으로 완성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큰 말이 터벅터벅, 작은 말이 타박타박 걸어간다. 배가 고픈 두 말은 머리에 떨어진 사과를 우여곡절 끝에 맛있게 먹고는 배가 불러 방귀를 뀐다. 사과 한 알에 울고 웃는 사랑스러운 큰 말과 작은 말의 재미난 이야기가 오로지 의성어와 의태어만으로 이루어져있다. 의성어와 의태어가 단순한 나열이나 추임새로서의 역할을 뛰어넘어 그 자체가 완벽한 서술어가 되고 하나하나 연결되어 완벽한 기승전결을 이룬다.
  • 북스타트 보물상자
    타이어월드

    글. 조미자 , 그림. 조미자

    도서출판 핑거 14,000원

    낡은 타이어어의 삶을 통해 바라본 우리들의 삶과 세상이야기.
    삶과 죽음, 사물에 대한 감정이입기법을 통해 바라본 그림책.
    세상의 길들을 굴러온 타이어들의 여행이야기가 있는 곳
    타이어 월드입니다
        
    “빨간 자동차, 짐을 싣고 달리는 트럭, 기다란 버스,,,
    산도 보이고, 바다도 보이는 길.
    우린 다 함께 세상을 여행하고 있어요”.
     "우리가 지나온 세상
    이제 세상이 우리를 지나가요".
           
  • 북스타트 보물상자
    토끼 그라토

    송선옥

    한림출판사 13,000원

    『토끼 그라토』는 딱 맞지 않아!

    딱 맞아 마을은 길도 반듯, 집도 반듯, 마을이 생길 때부터 반듯반듯하다. 누구에게나 딱 맞는 집, 모두에게 딱 맞는 마을인 이곳에 토끼 그라토도 살고 있다. 모두 똑같은 딱 맞아 마을의 토끼 그라토이지만 사실 이웃들과 다른 게 하나 있다. “오늘은 작고 아늑한 서랍에서 잘 테야.” 사실 그라토는 집이 너무 커 잠을 잘 이룰 수가 없다. 그래서 그라토는 집 안 구석구석 딱 맞는 잠자리를 찾아 잠을 청한다. 서랍 속 착착 접어 자세, 침대 아래 매달려 자세, 찬장 속 차곡차곡 자세, 옷장 뒤에 딱 붙어 자세, 식탁과 의자 사이 자세, 화분에 폭폭 심어 자세…… 잠들기 위한 그라토의 노력이 계속 되지만 이런저런 자세로 잠을 청해 보아도 깊이 잠들 수 없는 건 마찬가지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라토는 옆집에 사는 공룡 브리또가 콧노래를 부르며 나무에 해먹을 걸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작은 집은 답답해~ 커다란 해먹이 나한테 딱 맞아~” 새집을 만들고 있는 브리또의 모습을 본 그날 밤, 그라토는 큰 결심을 한다. 그라토 역시 브리또처럼 딱 맞는 집을 찾을 수 있을까?
  • 북스타트 보물상자
    풀친구

    사이다

    웅진씽크빅 13,000원

    작품의 화자인 잔디들이 사는 곳은 도입에서 스프링클러가 콸콸 물을 뿜어 내는 데에서 알 수 있듯이 인공적으로 조성된 골프장이다. 목 마를 일 없는 그곳에서 잔디들은 쑥쑥 자란다. 갖가지 풀과 동물이 한데 엉켜 자연스레 어울리려는 찰나, 골프장 노동자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삐쭉빼쭉 웃자란 잔디들을 서로 똑같은 길이로 다듬고 제초제를 뿌려 잔디와 ‘잡초’를 구별해 가른다. 난생처음 만나는 골프장 잔디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익숙한 기억을 불러오게 된다. 언젠가 분명히 겪었으나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상처로 남은 폭력들, 자본이 건설하고 조성하는 인공 낙원을 위해 사라져야만 했던 수많은 삶들, 그리고 그들을 외면하느라 가리고 숨겼던 감정들이 다시금 풀썩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