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타트 보물상자

(36개월 - 취학 전) 를 위한 북스타트 꾸러미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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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스타트 보물상자
    나는 개다

    백희나 글/그림

    책읽는곰 13,000원

    나는 개다. 가족들은 나를 “구슬아!” 하고 부른다. 몇 해 전, 슈퍼집 방울이네 넷째로 태어나 엄마 젖을 떼자마자 이 집으로 보내졌다. 엄마와 형제들이 그립진 않느냐고? 저녁마다 하울링으로 안부를 전하니까 괜찮다. 게다가 나에게는 돌봐야 할 가족이 있다. 할머니와 산책도 다녀야 하고, 동동이와 놀아 주기도 해야 한다. 아빠와 함께 하울링을 하는 것도 좋다. “구슬이, 조용!” 하는 소리가 썩 듣기 좋지는 않지만, 아빠는 사람이니 어쩔 수 없다. 산책을 기다리는 건 힘들고, 야단을 맞으면 슬프다. 그래도 나는 날마다 열심히 살아간다.
  • 북스타트 보물상자
    나무가 자라는 빌딩

    윤강미

    창비 13,000원

    윤강미 작가의 『나무가 자라는 빌딩』은 아이가 작은 씨앗처럼 품은 상상을 따라가는 그림책이다. 회색 도시가 초록빛으로 바뀌는 모습이 화려한 색채로 표현되어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어느 날, 도시의 아파트에 사는 한 아이가 ‘자기만의 집’을 상상하며 그림을 그린다. 아이는 꽃이 마법처럼 자라는 놀이터, 맑은 공기를 내뿜는 식물 연구소, 추운 겨울에 동물이 지낼 수 있는 아주 커다란 온실 등을 지으며 자기만의 도시를 만들어 나간다. 생태적 상상력으로 빚은 독특한 건축물과 초록 도시의 풍경이 산뜻한 즐거움을 선사하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상을 꿈꾸도록 이끈다.
  • 북스타트 보물상자
    나의 구석

    조오

    웅진씽크빅 14,000원

    『나의 구석』은 제목이 그러하듯, 한 면과 다른 면이 맞닿은 구석진 곳에서 시작된다. 흰 벽과 바닥이 만나 만들어진 이 구석진 공간은 휑하다 못해 낯설기까지 하다. 누구든 애써 찾아올 것 같지 않은 이곳에 선 까마귀는 어떤 이야기를 만들어 갈까?

    까마귀는 가장 구석진 곳을 찾아 웅크리고 앉아 보고, 가만히 서 있기를 반복하다 마침내 자신의 일상을 함께할 물건들로 이 공간을 채우기 시작한다. 침대와 책장, 조명등, 키 작은 식물이 심긴 화분까지, 까마귀의 생활에 필요한 최소한의 살림살이가 이 구석 안에 준비되었고, 이제 ‘구석’은 흔적 없는 공간이 아니라, 까마귀의 시간을 책임질 작은 보금자리가 되었다.

    『나의 구석』은 ‘텅 빈 구석이 생기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하는 상상에서 시작된 그림책이다. 흰 벽이 만나 이룬 작은 공간이 이곳을 찾은 까마귀에 의해 완전 새로운 누군가의 공간이 되었듯, 우리가 발 딛고 선 이 공간도 우리의 시간들이 쌓인 ‘특별한 곳’이 되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라는 작은 깨달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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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동네

    이미나 글,그림

    보림출판사 16,000원

    " 누구나 살아가다 보면 어느 순간 하던 일을 멈추고
    잠시 과거로 돌아가 추억에 잠길 때가 있다. "

    - 나의 어린 시절에 보내는 그림책 편지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 주인공이 홍차에 적신 마들렌을 먹다가 불현듯 어린 시절의 기억을 떠올리는 대목을 알고 있을 거예요. 이 그림책의 주인공도 어느 여름날 훅 끼쳐오는 더운 바람에서 어릴 적 살던 동네를 떠올립니다. 그리고 그 동네에서 함께 살았던 어린 시절의 단짝 친구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기로 합니다. 우체부가 편지를 가방에 넣어 자전거를 타고 오래된 동네의 주소로 찾아갑니다.

    -어쩐지 공기가 따뜻한 ‘꿈만 같던 어린 시절’
    권나무의 <어릴 때>라는 노래에는 이런 가사가 나와요. “낙서들 탱자나무 열매들과 지는 햇빛과 집으로 돌아가던 우린 걱정 없이도 아무 생각 없이도 하루를 실컷 놀고서도 해가 질 때를 조금만 더 늦추고 싶었던 꿈만 같던 어린 시절에.” 이 그림책에서 편지를 쓰는 주인공은 동네에 “나지막한 지붕들 사이로 늘 따듯한 바람이 불었던 것 같아.”라고 회상합니다. “정말로 그렇지는 않았을 텐데, 이...
  • 북스타트 보물상자
    네모 네모 체육 시간

    김리라

    한솔수북 15,000원

    상자별 학교의 체육 시간에는 네모들의 몸에 대해 공부하고 튼튼한 네모가 되는 여러 가지 방법을 배우고 익힙니다. 그리고 위험한 상황이 닥쳤을 때 네모들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안전 가방에 대해서도 배우지요.
    네모들은 안전 가방에 들어 있는 물건들을 이용해 분홍괴물 몸속을 탈출해야 합니다. 그게 바로 체육 시험이거든요. 분홍괴물 몸속으로 들어간 네모들은 깜깜동굴, 미끄덩동굴, 뾰족동굴, 끈적동굴 등 다양한 동굴들을 만나게 됩니다. 네모 친구들은 어떤 물건을 사용해 각각의 동굴을 탈출할 수 있을까요? 또 어떻게 하면 몸이 젖은 앙네모, 다리가 아픈 뚱네모, 엉뚱한 곳으로 달려가는 강아지 오네모네까지 모두 챙기면서 서로 도와 함께 탈출할 수 있을까요?
    책장을 넘기기 전에 먼저 상상해 보세요! 나라면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 하면서요. 상자별 은하라는 상상력에 동굴 탈출이라는 문제해결력까지, 아이들의 창의력과 사고력이 쑥쑥 자라날 것입니다.
  • 북스타트 보물상자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윤여림/소복이

    (주)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 13,000원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 떠나는 아빠와 아들의 추억 여행
    세상 모든 엄마의 마음을 담아 10만 독자를 감동시킨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의 윤여림 작가가 이번에는 서툴지만 애틋하고, 투박하지만 따뜻한 아빠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을 선보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이러니한 관계가 아빠와 아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이가 어릴 때는 언제나 서로를 마주보며, 서로를 의지하던 아빠와 아이는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 등을 돌리고, 점점 멀어지니까요. 아마도 처음 가졌던 사랑과 기대가 시간이 흐를수록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할 시간이 점점 부족했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만약 아빠와 아이가 멀어지고 서먹해졌다면, 예전에 함께 행복했던 추억을 떠올려 보면 어떨까요? 처음 가졌던 그 마음을 다시 되새겨 보면 어떨까요? 『노랑이 잠수함을 타고』는 세상 모든 아빠와 아이에게 서로를 다시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줄 선물 같은 그림책입니다. 이 그림책 속 ‘노랑이 잠수함’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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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녀왔습니다

    홍민정

    도서출판 가치창조(단비어린이) 12,500원

    시각장애인의 눈으로 사는 안내견의 일생을 안내견 '단비'의 눈으로 그려 낸 그림동화

    단비는 태어난 지 50일쯤 되었을 때 자원봉사 가정으로 보내져 1년간 ‘퍼피워킹(안내견이 되기 위한 공부)’ 과정을 거치고, 시각장애인의 안내견으로 9년을 살아온 안내견이에요. 9년간 앞을 보지 못하는 누나의 눈이 되어 누나가 가는 곳은 어디든 함께 갔지요. 일생을 누나의 안내견으로 훌륭하게 역할을 해낸 후 이제 처음 만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갑니다. 오랜 시간 함께해 온 누나와 헤어지고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가는 단비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요?
    《다녀왔습니다》는 단비의 시선으로 그동안의 삶을 돌아본 이야기예요. 단비의 수명은 사람보다 짧기 때문에 오래 함께해 온 가족들보다 일찍 나이가 들고 생을 마감하게 되지요. 걷는 것이 힘들어진 단비는 이제 자신의 역할을 다른 안내견에게 내어 주고 지나온 시간을 찬찬히 떠올려 봅니다. 처음 가족들을 만난 날, 처음 지하철을 탔던 날, 학교에 다녀오던 형을 마중하러 갔던 일, 파도를 보았던 날, 좋아하던 장난감, 그리고 누나를 만났던 날, 누나와 함께 걸었던 곳, 누나와 걸으며 만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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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고양이

    최지혜 글, 김소라 그림

    한울림어린이 13,000원

    이 책을 쓴 최지혜 선생님은 강화도 봄골에 위치한 ‘바람숲그림책도서관’ 관장님이에요. 레오와의 인연은 7년 전 어느 날 밤에 시작되었다고 해요. 어슬렁어슬렁 정원을 거닐던 고양이 한 마리는 “와앙!” 용감한 울음소리를 냈고, 선생님은 그 소리에 반해 밥을 주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레오는 날마다 도서관을 찾아오는 고양이가 되었답니다. 밀림의 왕 사자를 꼭 닮은 레오는 호기심 많고, 용감하며, 도도한 친구예요.
    낮에는 도서관을 찾는 어린이 친구들과 스스럼없이 어울리고, 밤에는 고양이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을 찾아온답니다. 그림책을 함께 보려고요! 그림책의 재미와 감동을 더 많은 아이들이 느끼고 또 알기를 바람으로, 도서관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공유하고 싶은 마음으로, 최지혜 선생님은 《도서관 고양이》에 글을 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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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발을 담그고

    글. 조미자 , 그림. 조미자

    도서출판 핑거 14,000원

    아빠와 함께 낚시를 갔어요. 큰 물고기를 잡는 즐거운 상상을 하며,
    한참 동안을 둘이서 낚싯대 끝을 바라보았어요.
    물결 위에 동동 떠서 움직이던 낚시찌가 생각나요.
    그날 잡은 물고기는 잘 생각나지는 않지만,
    함께 하며, 같은 곳을 바라보았던, 행복했던 시간의 추억이
    내 마음속에 소중히 간직되어 있어요.
        
    청록의 물빛, 하얀 종이위로 스미고 있습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했던 시간과 공간, 여름날의 추억이야기.
    그 순간의 추억을 수채화의 맑은 색과 빛으로 담아낸 그림책
    <두 발을 담그고>입니다.
  • 북스타트 보물상자
    따뜻해

    김환영

    낮은산 12,000원

    빛나는 성장의 시간,
    성장과 상실을 겪어 내는 어린 생명에게 보내는 따뜻한 메시지

    <마당을 나온 암탉>, <종이밥>, <강냉이>, <빼떼기>들을 그린 한국의 대표적인 그림책 작가 김환영이 쓰고 그린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아이는 어떻게 이 세상과 만나고 성장하는가', '성장의 시간은 아이에게 무엇을 깃들이고 새겨 두는가.' 김환영 작가는 성장과 환대에 대한 깊은 고민을 담아 이 책을 완성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자신의 몸과 마음에 간직해 둔 것들이 평생 되새길 만한 것이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긴 응원의 메시지입니다.
  • 북스타트 보물상자
    마법의 방방

    최민지

    미디어창비 13,000원

    심심했던 어린이 모두모두 모여라!
    답답했던 마음을 뻥뻥 뚫어 줄 마법의 방방

    2019 WEE 그림책 어워드에서 백희나, 안녕달에 이어 한국 어린이들이 가장 사랑하는 작가로 손꼽힌 최민지 작가의 신작 그림책. 심심해 마을에 사는 어린이는 오늘도 너무너무 심심해서 마법이라도 일어나면 좋겠다, 하고 소원을 빕니다. 그러자 정말 하늘에서 방방이 뚝 하고 떨어집니다. 아이가 방방 위에 다리를 올리자마자 그물이 흔들흔들 춤을 추며 시동을 걸고, 어서 하늘 위로 높이높이 날아오르고 싶은 마음에 심장은 콩닥콩닥 뛰기 시작합니다. 통통 튀는 에너지로 가득 찬 방방을 타자 움츠렸던 몸과 마음이 활짝 펼쳐지고, 짜릿한 기분에 저절로 웃음이 까르르 터져 나옵니다. 마법의 방방은 우리를 어디까지 데려다 줄까요? 미세먼지와 궂은 날씨, 각종 질병 때문에 집에만 있어 답답한 어린이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풀어 줄 이야기.
  • 북스타트 보물상자
    말려 드립니다!

    남섬

    향 출판사 15,000원

    시처럼 노래처럼 경쾌하게 읽으며 놀 수 있는 그림책.
    평소에는 마치 축 늘어진 사람처럼 구석에 있다가 무엇인가 말릴 것만 있으면 팔다리를 쭉 펴고 힘을 내는 빨래 건조대 이야기. 빨래 건조대는 집안의 궂은 일 가운데 하나인 ‘말리는 일’을 한다.
    이런 빨래, 저런 빨래 모두 말린다. 말리기 전에는 축축하다. 축축하면 아무리 좋은 옷이라 해도 입을 수 없고, 좋은 물건도 마찬가지다. 몸은 가늘지만 결코 약할 것 같지 않은 빨래 건조대는 흠뻑 젖은 빨래를 척척 말린다. 물빛 가득한 빨래가 햇빛 가득한 옷으로 바뀔 때는 그야말로 눈이 부시도록 쨍쨍하다. 작가는 그림책을 통해 작고 사소한 것은 보잘 것 없고 힘이 없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견디게 하는 힘을 주는 존재라는 말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