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및 세미나
제목: 북스타트 효과성 연구
연구자: 김수연(인천재능대학교 유아교육과)
연구 기간: 2012.09.~12.
내용:
북스타트는 1992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된 독서문화운동으로써, 한국에서는 2003년 4월 1일 한국에 도입하기 위한 첫 시범 사업이 서울특별시 중랑구에서 시작되었다. 북스타트 도입을 위한 실행주체로써 순수 민간 기구인 ‘북스타트 한국위원회’(Bookstart Korea: 이하 북스타트 코리아)가 구성되었다(도정일, 2003).
북스타트의 도입 배경에는 북스타트 운동이 높은 공공의 가치를 지향하는 사회 운동이며, 그 프로그램은 우리나라 아기들에게도 필요하고 유익할 것이라는 기대와 판단에 기초하고 있다.
2004년 북스타트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이후 북스타트 코리아는 책 읽어주기 문화운동을 확산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2012년 8월 현재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37개(60%)에 보급될 정도로 확산되었다. 북스타트의 유형도 다양해져서 영·유아 대상의 북스타트(북스타트, 북스타트 플러스, 북스타트 보물상자), 초등학생 대상의 책날개, 청소년 북스타트 시범사업 등의 형태로 전개되고 있다(북스타트 코리아, 2012).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는 슬로건으로 아이들이 영아기부터 책을 가까이하고 성장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독서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영·유아들에게 무료로 책을 나누어 주는 운동이다. 즉 북스타트 운동은 아기의 발달을 돕고, 육아를 엄마 혼자의 문제로 방치하지 않고 지역사회가 함께 육아를 지원하는 ‘함께 사는 사회’ 실천운동이다.
북스타트 사업은 각 단계마다 책꾸러미를 무료로 나눠주고 있다. 예를 들어, 생후 직후부터 18개월의 영아를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단계 북스타트 책꾸러미 안에는 영아의 발달단계에 적합한 책 2권, 북스타트 추천 도서목록, 북스타트 프로그램 안내, 도서관 안내 및 손수건 등이 들어 있다. 책꾸러미의 무료 배부는 아기를 갓 출산한 부모 또는 양육자에게 북스타트 사업에 관심을 갖게 하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 또한 북스타트 책꾸러미 안에 지역도서관에 대한 안내문이 포함되어 있어 자연스럽게 도서관을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북스타트 사업을 통해 보급된 책꾸러미 현황을 살펴보면, 2003년 12월 시범사업에서 960명(해당연도 출생아 수 대비 수령자비율 0.19%)을 시작으로, 2004년 1.05%에서 해마다 거의 두 배씩 증가, 2008년 14.14%, 2010년 12월 31일 북스타트 시행 지자체 106개, 시행기관 238개, 대상 영유아 104,125명, 2011년 12월 31일 북스타트 시행 지자체 126개, 대상 영유아 104,982명의 보급률을 나타내고 있다(북스타트 코리아 홈페이지, 2012. 8. 20). 이러한 확산은 한국의 도서관 정책 ‘도서관 발전 종합계획’에서 어린이독서 진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협력체제 차원에서 ‘북스타트’ 운동을 장려하고 있는 배경에서 주목할 필요가 있다(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 2009).
북스타트는 도서관에서 인생의 결정적 시기(critical period)에 영아 와 유아 발달을 자극하는 교육과정을 개발하여 독서교육프로그램을 실행함으로써 아이를 도서관에서 성장시키는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김수연, 2010). 따라서 북스타트 활동은 평생교육기관으로서 도서관의 토대를 형성하고 역할을 강화해주며, 궁극적으로 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제고할 수 있다.
산업사회의 구조 변화는 핵가족화,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 증가, 출산율 저하, 양육 및 교육비에 대한 부담 증가, 가정 해체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에서 아기를 기르는 육아 환경이 더욱 열악해졌음을 의미한다. 정부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에서 정책을 개발하여 실행하고 있다. 그럼에도 삭막한 사회에서 아기들의 인지적ㆍ정서적 발달을 도와주고 부모의 양육 지식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며 가정의 문제를 치유하는 정책이나 프로그램을 찾기란 쉽지 않다. 북스타트는 가정, 사회 그리고 국가적 차원에서의 이러한 어려움을 근본적으로 지원하고 통합해주는 프로그램으로써 기여할 수 있다. 영아 및 유아를 위한 독서문화의 확산은 사회자본의 한 가지 형태로써 사회변화에 대응해 나가는 중요한 방법이며 궁극적으로 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이 연구는 북스타트가 영아와 유아의 독서 환경 및 활동 그리고 책 읽는 수준 및 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그 효과성을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연구문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북스타트 시행 지역 내 북스타트 회원(영·유아 회원의 양육자)의 연령별, 사회경제적 배경별 북스타트 참여 경로 및 동기, 유익성 등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다.
둘째, 북스타트 시행 기관에서 시행되고 있는 북스타트 프로그램의 영·유아발달 영역(인지, 정서, 신체)별 분포를 분석한다.
셋째, 북스타트 시행 지역 내 북스타트 회원들의 연령별, 사회경제적 배경별 자녀의 독서 현황 및 독서 환경을 분석한다.
넷째, 북스타트 시행 지역 내 북스타트 회원들의 연령별, 사회경제적 배경별 자녀의 책 읽는 수준 및 책 읽어주는 태도 등을 분석한다.
다섯째, 북스타트 시행 지역 내 북스타트 회원의 연령별, 사회경제적 배경별 양육 태도(부모-자녀 간 상호작용 및 육아 스트레스)를 분석한다.
여섯째, 북스타트 시행 지역 내 북스타트 회원의 연령별, 사회경제적 배경별 도서관에 대한 인식을 분석한다.
일곱째, 북스타트 시행 지역내 북스타트 회원의 연령별, 사회경제적 배경별 북스타트 시작 이후 나 자신의 변화 정도를 분석한다.
여덟째, 북스타트 시행 지역 내 북스타트 회원의 북스타트 시작 이전과 이후 도서관 이용행태의 차이를 분석한다.
아홉째, 북스타트 영·유아의 책 읽는 수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분석한다.
열 번째, 북스타트 영·유아의 책 읽어주는 효과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를 분석한다.
열한 번째, 북스타트 시행 도서관의 북스타트 도입 이전과 이후 영·유아 회원 수를 비교한다.
(중략)
2012 북스타트 효과성 연구.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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