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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호 : AI와 함께 자라는 아이들

25-04-15 16:39

북스타트

AI에 대해 아이와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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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호 I 2025.04.15 I 구독하기

안녕하세요, 구독자 님.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난 4월입니다.

요즘 대화를 나누다 보면, “이건 챗GPT한테 물어볼까?” 하는 말을 심심찮게 듣곤 해요. 지난 3월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년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의 절반가량이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AI와 함께 살아가는 시대, 우리는 아이들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어떤 이야기를 건넬 수 있을까요? - 활동가 모아

✔️ 이달의 이슈

우리 일상 속 AI, 걱정 없이 안전하게 활용하려면? 유니세프에서 만든 자료를 소개합니다.

AI는 이제 아이들의 일상에도 자연스럽게 스며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AI 시스템이 아동을 위해 설계되지 않았기에 양육자와 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유니세프의 '아동과 보호자를 위한 AI 가이드'를 참고해 보세요.

자료 보기

✔️ 그림책 소개

아이와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기 좋은 그림책들을 소개합니다.

포니

김우영

미지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스마트폰 ‘포니’와 살고 있어요. 포니가 골라준 옷을 입고, 포니가 알려준 지름길로 학교에 가지요. 그런데 어느 날, 포니가 계획해 준 미지의 완벽한 하루가 엉켜버렸어요. “이상해. 편리한 게 진짜 나를 위한 걸까?”

편리함이나 완벽함보다 소중한 것이 있다는 걸 일깨워주는 그림책입니다. 조금 멀리 돌아가도 괜찮아요. 우리 힘으로, 우리만의 길을 찾아낼 테니까요.

생각한다는 건 뭘까?

채인선 글, 안은진 그림

하루가 다르게 나보다 똑똑한 것 같은 인공지능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니, 앞으로 이를 이용하기 위해서 질문만 잘 던지면 될까요? 척척박사 AI가 모든 답을 내려 줄 테니 말이에요.

생각은 왜 해야 할까? 어떤 생각이 필요할까? 생각하고 있다는 착각이 아닌 진짜 생각한다는 건 어떻게 하는 걸까? 책 속의 질문을 짚어보며 아이와 함께 생각의 꼬리에 꼬리를 물고 따라가 보세요. AI라면 내놓지 못할 번쩍이는 답변들이 우리 안에 있다는 걸 찾게 될 거예요.

✔️ 신간 그림책 소개

살아있다는 것

유모토 가즈미 글, 사카이 고마코 그림

‘내가 갑자기 사라진다면 엄마 아빠도 슬퍼하며 후회하지 않을까’라는 상상. 조금 억울하게 혼이 났거나, 성적표 때문에 마음 울적했던 때 누구나 한 번쯤 해본 생각이겠죠. 그런 어린이의 마음을 그저 한 때의 치기로 치부하지 않는 작가는 다리 밑을 내려보는 아이에게 다정하게 말을 겁니다. 우리는 혼자 있는 울적한 아이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어른인가요?

✔️ [모아]가 읽고 있는 책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간사들이 읽고 있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이번 달은 '모아'입니다.

AI블루

조경숙, 한지윤

"솔직히 말해서 삶의 롤모델이라거나 레퍼런스 같은 게 없어진 느낌이에요. 부모님도, 선생님도, AI가 있는 시대를 살아본 건 아니잖아요."

저자가 전해준 어느 학생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요즘 저 역시 하루가 다르게 AI에 익숙해지고 있고,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그렇습니다. 이제는 직접 AI를 사용하지 않아도 생활 곳곳에서 AI를 마주치게 되는 시대가 되었지요. 앞으로 어떤 태도로 AI와 함께 살아가야 할까요? 그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찾고자 따끈따끈한 신작을 꺼내보았습니다. AI를 최일선에서 경험하고 있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