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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호 : 요즘 어린이 행복한가요?
24-07-1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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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
아동종합실태조사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들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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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me%$님, 지난 한 달 동안 잘 지내셨나요? 날이 정말 무더워졌어요. 실내외 급격한 온도 차 때문에 여름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니 조심하시길 바랄게요.

이번 레터에서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비롯한 다양한 자료들을 모아봤어요. 전보다 나아진 부분이 있고, 더 악화한 부분도 눈에 띄어요. 특히 아동의 놀 권리가 충분히 보장받지 못하는 거 같아서 아쉬워요. 요즘 우리 아이들은 행복할까요? - 활동가 모아
✔️ 이달의 이슈
❔ 기사 소개
지난 6월,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요약한 서울신문 기사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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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7명 ‘사교육 뺑뺑이’

아이들의 놀 권리와 신체활동·정신건강·비만 지수가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10명 중 7명이 사교육을 받고, 비만율은 5년 새 4배 이상 증가했다. 4.9%의 아이들은 우울감을 경험했고, 2.0%는 자살을 생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출생에 따른 ‘인구절벽’을 걱정하면서도 정작 낳은 아이들은 행복하게 길러 내지 못하는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 자료 소개
아동종합실태조사와 함께 굿네이버스의 아동권리지수, 초록우산의 아동행복지수에 대한 자료도 소개합니다.
보건복지부,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

보건복지부에서 5년마다 실시하는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공유했어요.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2018년보다 향상되었어요. 체벌이 줄어들었고, 친구의 수가 늘어났어요. 특히 0-5세 아동의 발달 부분은 모든 분야에서 지표가 개선되었으며, 주양육자는 코로나19가 아동 발달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인식했다고 해요. 반면, 9-17세 아동은 방과 후 친구들과 놀기를 원하지만 실제로는 같이 못 놀고 있다(희망 42.9% vs 현실 18.6%)고 응답해 아동의 놀 권리가 충분히 보장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굿네이버스, 2023년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

아동권리전문 NGO 굿네이버스에서 2016년부터 격년으로 실시하는 「대한민국 아동권리지수」의 2023년 보고서가 나왔어요. 아동권리는 크게 생존권(식생활, 위생 및 공기, 건강활동, 의료), 발달권(교육, 놀이 및 여가, 관계), 보호권(학대, 체벌, 차별, 폭력), 참여권(의사존중, 참여활동)으로 분류하여 조사하는데, 4차 보고서인 이번 보고서는 팬데믹 이후의 사회참여권은 증가하였지만 학교폭력 및 차별의 경험 증대로 인한 보호권 지수가 감소하는 등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아동권리의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초록우산, 2024년 아동행복지수 생활시간조사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에서 ‘2024 아동행복지수’를 발표했어요. 전국 아동·청소년 1만 14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아동행복지수는 100점 만점에 45.3점에 그쳤어요. 행복지수가 낮은 아동은 잠을 더 못 자고, 공부 압박과 사교육 부담을 느끼고 있었어요. 행복지수가 높은 아동은 방과후 친구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주말에 보호자와 여가를 공유하고 있었고요. ‘아동행복지수’는 수면·공부·미디어·운동 4가지 생활영역에서 아동의 하루를 분석하여 권장시간과 비교해 일상 균형 정도를 산출한 것입니다.
❕ 그림책 소개
아동의 놀 권리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돼지꿈
김성미

아이는 학교에 가기 싫습니다. 학교에는 엄한 선생님과 무서운 형들이 있고, 급식에는 먹기 싫은 음식도 있어요. 게다가 학교가 끝나면 피아노 학원에 미술 학원, 태권도에 영어 학원까지 가야 해요. 아이는 책 속에 나오는 위인이 아닌 돼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정말로 돼지가 되어버리고 마는데요. 이제 아이는 마음껏 놀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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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천천히
케이트 도피락(글), 크리스토퍼 실라스 닐(그림)

"여기도 빨리빨리. 저기도 빨리빨리. 모두 허둥지둥, 빨리빨리!"

일등이 되려고 허둥대는 아이에게 천천히 해도 괜찮다는 메시지를 주는 그림책입니다. 아이는 낯선 곳을 탐험하고, 새 친구를 사귀고, 별도 찬찬히 세어 봅니다. "처-언-천-히" 잠드는 아이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절로 평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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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간 그림책 소개   
그늘 산책
김윤경

산책길에서 만날 수 있는 그늘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신호등에는 '기다리는 그늘', 다리 밑에는 '건너가는 그늘', 아름다운 꽃밭에는 '활짝 핀 그늘', 공원 벤치에는 '누군가를 기다리는 그늘' 등 각양각색의 그늘이 눈을 편안하게 만들어 줍니다. 시원한 그늘이 절실한 요즘 날씨에 읽기 좋은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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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아]가 읽고 있는 책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간사들이 읽고 있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이번 달은 '모아'입니다.
돌봄과 작업
정서경, 서유미, 홍한별 외

『돌봄과 작업』은 아이를 '양육'하며 창조적인 '작업'을 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긴 에세이집입니다. 저는 아이가 없는데도 주변의 여성들을 떠올리며 몰입했고, 몇몇 대목에서는 괜히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했습니다. 어떤 마음으로 돌봄과 작업을 함께할 수 있을까요? "인류의 역사상 수많은 여자들이 이 일을 해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양육은 시공간을 초월하여 끊임없이 이야기되어야 한다"는 임소연 연구자의 말에 공감하며, 돌봄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은 이들에게 권해주고 싶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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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의 지역 소식   지역의 북스타트 소식과 자료를 공유해요(기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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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 소식(하남, 옥천 등)

하남시, 옥천군, 문경시, 사천시, 부산 영도구 등에서 북스타트 꾸러미 배부를 홍보하고 있어요. 구미도서관 등에서는 북스타트 후속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에요. 우리 지역에서는 어떻게 북스타트 꾸러미를 받는지 궁금한 분들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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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첨을 통해 이번 레터에서 소개한 그림책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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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든 사람들

모아 I 아기는 없지만, 아기시민의 인권에는 관심 많은 냥이 집사예요.
고사리 I 책과 식물을 좋아하는 조카바보입니다.
연두 I 신생아처럼 잠이 많습니다. 모든 여린 것에 마음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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