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은 어린이 책의 해!
구독자님, 따스한 봄기운이 느껴지시나요? 이번 달에는 여러 학교에서 '책날개 입학식'이 있었어요. 모든 어린이와 청소년의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고 응원해요!
2024년은 '어린이 책의 해'입니다. 슬로건은 '책, 친구가 되어줘!'인데요. 어린이가 책에게 친구가 되자고 청하는 말이자, 우리 어린이가 이 사회에 책과 함께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뜻이라고 해요. 올해 '어린이 책의 해'는 민간의 재원으로만 진행할 예정이라 많은 분들의 관심과 후원이 필요합니다. 활동 지켜봐 주시고,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 활동가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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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린 ‘2024 어린이 책의 해’ 출범식을 한겨레가 소개했습니다. |
“책, 친구가 되어줘!
올핸 어린이 책의 해”
정부가 ‘국민독서문화확산’ 관련 예산을 삭감하면서 그동안 민관 협력 사업으로 진행해온 ‘책의 해’ 사업이 좌초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출판·도서관·서점·작가·독서 분야의 민간단체들이 ‘2024 어린이 책의 해 추진단’을 만들어 ‘어린이 책의 해’를 선포하고 관련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에는 대한출판문화협회, 어린이도서연구회 등 11개 단체가 참여했다. 정부 지원 없이 민간 재원으로만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라, 추진단은 ‘어린이 책 문화 기금’을 조성하여 장기적으로 어린이 독서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도 밝혔다. |
어린이가 스스로 책을 선택할 수 있게
어린이가 나답게 살아갈 수 있게
어린이가 즐겁고 행복할 수 있게
"이 땅의 선각자들이 ‘어린이날’을 정한 지 백 년이 지났습니다. 2024년은 다시 백 년을 시작하고자 합니다. 선각자들은 “어른이 뿌리라면 어린이는 싹”이라고 하였습니다. 어린이를 존중하는 정신이 2024 어린이 책의 해를 추진하는 밑바탕입니다. 2024 어린이 책의 해 추진단은 어린 싹이 책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서 뿌리를 튼실하게 내리고, 가지를 힘차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자고 말씀드립니다. 이 뜻에 함께하실 분들은 적극 동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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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정환재단'에서 어린이 선언과 관련된 자료들을 살펴볼 수 있어요. '어린이 책의 해'를 맞이하여 어린이 선언의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때요? |
어린이 선언 이야기
'세계 최초의 어린이 인권선언'이라고 할 수 있는 1922년 <어린이의 날 선언> 이후, 2016년 보건복지부에서 제94회 어린이날을 맞아 아동의 권리와 어른들의 책임을 규정한 <아동권리헌장>에 이르기까지 국내 주요 어린이 선언을 알아봅니다. 이외에 2012년 어린이도서연구회 <책 읽는 문화를 가꾸는 아홉 가지 약속>, (사)어린이어깨동무 <어깨동무 평화선언>, (사)공동육아와 공동체 교육 <어린이 행복 선언> 등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위한 우리의 특별한 약속들이 많이 있습니다. |
❕ 그림책 소개
'어린이'라는 존재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들을 소개합니다. |
어린이
베아트리체 알레마냐
어른이라면 모두 어린 시절을 거쳐왔지만, 그렇다고 어린이의 마음을 잘 기억하고 있는 건 아니죠. 우는 아이, 떼쓰는 아이, 교정기를 낀 아이,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 다양한 아이들의 각양각색의 얼굴이 커다란 판형을 꽉 채웁니다. 어린이는 그저 어린이로 바라봐달라고 작가는 이야기해요. 어른이 될 어린이를 벌써 걱정하지 마세요. |
벽 타는 아이
최민지
"나는 벽 타는 아이예요!"
'보통마을'에는 '벽 타는 아이'가 살고 있습니다. 부모는 전문가를 불러서 아이를 치료하려고 하는데요. 이상한 아이는 '모자성'에 갇혀 살기 때문입니다. 벽 타는 아이는 계속 보통마을에서 지낼 수 있을까요? '다름'이 '다양성'으로 인정받고 존중받을 수 있기를 기대하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
나는 모으는 사람
안소민
아이는 무엇을 모을 수 있을까요?
돌멩이와 조개껍질, 냠냠 맛있는 시간과 재잘재잘 이야기, 여름의 초록과 파란 하늘의 구름…. 아이는 일상에서 예쁜 것들을 차곡차곡 모아둡니다.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지는 순간과 축구 경기를 준비하는 마음, 친구와 싸우고 난 뒤 생긴 뾰족뾰족한 생각도 함께 모아요. 그것이 우리의 일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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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곳곳에서 '책날개 입학식'을 했어요. 학교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도 특별한 입학식을 열었는데요. 서귀포기적의도서관은 도서관에 어린이들을 초대해서 그림책 <내가 잘하는 건 뭘까?>를 읽어주고 함께 다양한 활동을 했다고 해요. 김해시는 인근에 공공도서관이 없는 면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북스타트'를 진행하여 책꾸러미를 선물했어요.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한 학교 생활을 시작하기를 바라요! |
✔️ [연두]가 읽고 있는 책
책읽는사회문화재단 간사들이 읽고 있는 책에 대한 이야기를 공유합니다. 이번 달은 '연두'입니다. |
그림책의 힘
가와이 하야오
주변에 그림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참 많아요. 저 많은 그림책의 제목을 어떻게 다 외우고 있다가 적재적소에 알맞은 그림책을 매번 추천해 주는 것인지 깜짝 놀라곤 합니다. 어린 시절 동화책은 좋아했지만, 그림책을 읽고 자란 세대는 아니다 보니 이토록 많은 이들을 끌어당기는 그림책의 참 매력과 힘이 무엇인지 궁금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은 어떤 책이어야 할지에 대해 우리나라보다 한발 앞서 그림책 문화를 꽃피운 일본의 그림책 애호가인 임상심리학자, 어린이문학가, 논픽션 작가의 생각이 궁금해서 읽고 있는 책입니다. |
✔️ 이달의 지역 소식 지역의 북스타트 소식과 자료를 공유해요(기고 환영!) |
북스타트 소식(대전, 부천 등)
대전시, 파주시, 부천시, 김천시, 원주시, 대구 남구, 영덕도서관, 부산시민도서관, 부산구포도서관, 광주시립도서관, 울산남목도서관, 금산군, 경북 고령군, 서울 종로구 등에서 2024년 북스타트 사업을 시작했어요. 달성군립도서관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여 북스타트를 7단계로 확대 시행한다고 해요. 우리 지역에서는 어떻게 북스타트 꾸러미를 받는지 궁금한 분들은 도서관 홈페이지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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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는 어땠나요? 의견을 남겨주세요!
추첨을 통해 이번 레터에서 소개한 그림책을 보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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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만든 사람들
모아 I 아기는 없지만, 아기시민의 인권에는 관심 많은 냥이 집사예요.
고사리 I 책과 식물을 좋아하는 조카바보입니다.
연두 I 신생아처럼 잠이 많습니다. 모든 여린 것에 마음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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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코리아 · 책읽는사회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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