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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시니어 북스타트 그림책 101선 선정평 - <시니어 북스타트 101야화> 그림책
23-12-1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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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타트

20230329

<시니어 북스타트 101야화> 그림책

 

 

 

총평: 선정위원 김영미(어린이책시민연대)

 

 

시니어에 대하여 오늘을 사는 존재

 

시니어는 편의상 50세 이상으로 나이가 많은 편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이 연령대의 특징을 한마디로 말하기도 힘들고 규정짓기도 어렵습니다. 삶에서 어느 시기라 할 것 없이 존중받으며, 성장하고 성숙해지려는 것은 사람의 기본적인 욕구입니다. 어린이의 변호사 야누쉬 코르착은 아이와 어른 사이에 차이가 없고 혹 차이가 있다면 단지 서로 다른 정도의 이해와 경험들, 다른 충동과 다른 감정과 반응이 있을 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린이를 오늘을 사는 한 사람으로 존중하고, 어린이는 모두 개별적인 존재로서 자기 모습대로 살 권리가 있다고 했습니다. 이것을 똑같이 시니어에 적용해도 될 것 같습니다. ‘시니어는 오늘을 사는 한 사람으로 존중받고 모두 개별적인 존재로 자기 모습대로 살 권리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정도의 이해와 경험들, 다른 충동과 다른 감정과 반응을 가진 존재들은 아이와 어른의 차이보다 아이들 간 혹은 어른들 간 차이가 더 클 수 있습니다. 그림책을 보며 각자 마음에 드는 책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예술적 취향을 맘껏 누리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늙는다는 것은

아픈 곳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성장한다는 것은

아픈 곳이 많아져도 잘 견디고 다스린다는 것이다.

성숙해진다는 것은

그 모든 생을 사랑하고 아픔에서조차 무언가를 배우며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는 것이다.

-한귀은 <오늘의 나이, 대체로 맑음> 중에서-

 

<시니어 북스타트 101야화> 그림책 목록을 선정하면서 노년의 삶에서 상상하고 기대하는 것을 돌아봤습니다. 정부나 기관에서는 노년을 돌봄의 대상으로 더 많이 언급하지만 실제로 돌봄을 받기도 하고 돌봄을 하는 존재입니다. 사람은 약하고 아프고 나이 들고 죽는 취약성을 보편성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의존하며 살아가는 것이 당연합니다. 일방적으로 돌봄을 받기만 하는 존재는 없겠지요. <오늘의 나이, 대체로 맑음>에서처럼 삶에서 기쁨이나 아픔도 내가 관심 갖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생기는 것이고, 무언가를 배우고 더 가치 있는 일을 하는 것도 그 관계 안에서 가능합니다. 책 토론을 하면서 혹은 어떤 낯선 상황을 마주할 때, 다른 사람을 사려 깊게 살피고 마음을 쓰면 내가 누군가의 삶에 들어가게 되고 상대도 내 삶으로 들어오면서 관계가 이루어지는 경험이 있습니다. 서로 돌봄을 하는 관계가 되는 것이지요. 사람은 생각하고 타인에 관심 갖고, 뭔가 해보며 사는 존재라 혼자 살 수는 없습니다. 함께 살기 때문에 즐겁고 빛나는 순간들도 있고, 힘들고 고단한 삶을 견디는 힘이 생기기도 합니다. 시니어도 마찬가지로 관계 속에서 살아가는 존재이고, 돌봄을 하기도 하고 돌봄을 받기도 하면서 살아갑니다. 이번 시니어 북스타트를 통해 그림책이라는 문학예술을 일상으로 누리면서 미적으로 충만함을 경험하고, 함께 나누는 사람들과 서로 돌보는 관계를 경험할 거라 기대합니다. <시니어 북스타트 그림책 101야화> 목록을 선정하는 마음도 여기에서 출발했습니다.

 

 

2. 시니어를 위한 도서 선정- 그림책의 매력과 마음을 알아주고 즐거움을 주는 책

 

시니어를 위한 그림책은 옛이야기 그림책과 창작 그림책, 해외 그림책으로 구분하여 101권의 목록을 선정했습니다. 먼저 선정위원들이 각각 책을 추천하고, 다른 선정위원들이 추천한 책 중에서 빼도 될 만한 책을 다시 검토하여 101권으로 추렸습니다. 전체 목록을 놓고 선정위원들이 책 이야기를 나누고 합의하는 과정을 통해 최종 목록을 만들었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그림책을 추천하기 위해 집중해서 보는 내내 그림책의 즐거움에 푹 빠졌습니다. 특히 다른 위원님들이 추천한 책이라 다시 보거나 새롭게 발견한 책들도 있습니다. 그림책은 간결한 글과 상징성을 지닌 시각 이미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예술성을 지닌 책’, ‘시처럼 간결한 글과 언어의 한계를 넘나드는 그림으로 엮어낸 책이라는 여러 위원님들의 표현처럼 간결한 글과 다양하고 독특한 표현 기법을 작가별로 비교해 보는 즐거움도 컸습니다. 글과 시각 이미지로 된 책을 읽으며 감각적인 예술 체험을 하고,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마음을 알아주는 경험을 많은 분들도 하게 될 거라 설레었습니다.

 

추천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다른 위원님들의 다양한 시선과 이야기 덕분에 그림책이 더 좋아지기도 했습니다. 모두 함께 고른 책이든 한 사람이 고른 책이든 추천 이유를 듣고 공감하거나 다른 생각을 깊이 나누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서로의 이야기가 더해져서 조정하고 새롭게 발견하면서 풍성한 목록을 만들 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책을 추천하면서 나눈 이야기가 따뜻하고 다정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서로 돌봄을 나누고 있는 듯했습니다. 추천의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시니어 도서목록을 정하는 기준이 되었습니다.

 

우선, 그림책의 매력을 잘 살려 미적 아름다움으로 예술적 체험을 할 수 있고,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책을 선정했습니다. 이어서 마음을 알아주고 즐거움을 주는 책, 고단한 삶을 따뜻하게 위로해주고 격려해주는 책, 익숙한 일상을 경이로움과 호기심으로 다시 보게 하는 책, 자신을 잘 돌보고 생기를 갖게 해주는 책이라는 평을 추천의 이유로 말씀해 주셨습니다그 외에도 그림책이 갖는 시각적 이미지로 장애, 인종, 난민, 자연 생명체 등 소외와 배제로 차별받는 생명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사회적 약자의 권리에 대한 인식을 확장시키는 책도 선정했습니다.

 

옛이야기와 신화는 오랫동안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온 우리 삶의 원류를 담고 있어 많은 분들이 함께 보고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날 우리의 삶에 적용함에 있어 정답을 보여주는 책 보다는 질문하고 새롭게 뻗어나갈 씨앗을 주는 책을 우선해서 골랐습니다노년에 대한 편견이나 통념을 강화하는 책보다는 이해를 넓히는 책을 골랐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가는 존재로, 순간순간 기쁨과 슬픔, 설렘, 외로움, 분노를 느끼고 힘겨움과 마주하거나 갈등하고 힘을 내어 살아가는 구체적 상황을 담은 책을 골랐습니다, 세상을 함께 경험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토론하기 좋은 책도 추천 이유입니다. 책에서 뭔가 배우는 것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가 어떤 인물이나 상황에서 문제를 직면하고 스스로 고민하기를 바라며 토론하기 좋은 책을 골랐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니어들이 여러 작가의 세계와 다양한 시선을 만날 수 있도록 많은 작가와 출판사 책이 들어갈 수 있도록 조정했습니다.

 

 

3. 그림책을 즐기고 나누는 시니어를 응원하는 도서목록이 되길

 

책을 선정하는 일은 참으로 어렵습니다. 출간된 많은 그림책 중에서 도서선정위원들의 시야에 들어온 책 중에서 고르게 되는 한계가 있고, 도서목록을 만날 시니어들의 개인별 취향과 관심도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좋아하는 책을 고를 수도 없겠지요. 그나마 위안하는 건, 선정위원들이 도서관에서 상주하고 있는 도서관 관계자들이고, 책을 일상으로 보고 있는 작가와 독서문화 활동가들이 함께했다는 것이고, 이후에 계속 새롭게 도서목록을 보강해 나가기로 했다는 점입니다. 또한 시니어들이 선정된 책을 시작으로 더 많은 책을 찾아보는 기회를 가져 좋아하는 책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책은 작가들이 익숙한 일상에서 예민한 눈으로 찾아낸 삶의 문제를 독특한 방식으로 펼쳐놓은 것입니다. 시니어 도서로 선정한 책을 읽으면서 맘껏 즐기고 충만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혼자 읽는 것보다 함께 읽고 토론할 때 책 읽는 즐거움은 더 커집니다. 책 토론은 책 속의 어떤 것에 반응하고 감정이 생기는지 드러내서 말하고 상대방의 이야기와 생각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개별적인 경험과 감정을 가진 존재로서 자신을 발견하고, 타인의 이야기를 잘 알아듣기 위해 마음을 쓰기 때문에 상대를 더욱 잘 알게 되고 나 자신도 살필 수 있을 겁니다. 책 토론을 하는 분들과 진심으로 서로 돌봄을 하는 관계를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시니어 북스타트 101야화> 그림책 목록이 시니어들에게 그림책이 주는 미적 아름다움을 향유하고, 그림책을 읽고 생겨난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면서 든든한 동무를 만나는 기쁨을 만들어 가는데 보탬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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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원 김금일(옛이야기 활동가)

 

삶은 즐거움뿐만 아니라 아픔과 고통을 나누고 보듬으며 사는 일이라 힘겹기도 합니다. 시처럼 간결한 글과, 언어의 한계를 넘나드는 그림이 엮어내는 그림책이 고단한 삶을 따듯하게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평생의 동무가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참여했습니다. 익숙한 일상을 경이로움과 호기심으로 다시 보게 하는 책을 찾았습니다. 옛이야기와 신화는 오늘날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데 있어, 정답으로 고정되지 않고 질문하고 새롭게 뻗어갈 씨앗이 담긴 책을 선정했습니다. 시니어 책을 고르고 선정하는 과정은, 많은 작가들의 다양한 시선을 읽을 수 있는 멋진 만남의 장이었습니다. 의미 있는 책을 만나고 좋아하는 작가를 발견하고 더 많은 작품들을 찾아내는 기쁨도 누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책을 읽고 세계를 함께 나누며 서로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책이야기 나누기는 내 앞의 사람과 성숙한 삶을 만나는 행복한 공간입니다. 만나고 발견하며 보듬고 나누는 즐거움에 함께 할 100선이 되도록 열심히 읽고 참여하며 행복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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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원 김지연(그림책 작가)

 

그림책은 간결한 글과 상징성을 지닌 시각 이미지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특한 예술성을 지녔습니다. 수박 한 덩이를 소재로 농부와 해님이 여름 내내 얼마나 땀을 흘려 맛난 수박을 키웠는지 수고로움을 보여주고 들려줍니다. 수박수영장에선 아이들이 하나, 둘 모여 헤엄을 치고 물장구를 치는 즐거움을 상상합니다. 또 멋진 수박밭을 지키려다 오히려 자기 수박밭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린 이야기도 있습니다. 우리가 매일 만나는 인권, 평화, 환경, 문화다양성, 장애, 소수자, 나눔과 돌봄 등등 공존과 존중의 이야기를 그림책은 개개인의 문제를 통해 가르치지 않으며 아주 쉬운 방식으로 풀어내는 마법이 있답니다. 이런 지혜와 철학을 관통하는 그림책들을 시니어들께서 즐기고 향유하시기에 좋을 작품들로 선정하는 과정이 무척 어려웠으나, 우리도 함께 볼 책이란 마음으로 한 번 더 섬세하게 보는 선정 작업이 즐거웠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독서하며 이야기 나누는 기쁨을 누리시면 좋겠다는 작은 마음을 보태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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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원 석진(한울타리도서관)

 

그림책을 함께 본다는 것은 지금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림책은 우리를 과거 이야기 속으로도, 현재 이야기 속으로도, 앞으로 다가올 흥미진진한 미래 이야기 속으로도 풍덩하고 데려갑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그림책이 이제는 인생 그림책으로 다양한 연령의 대상을 그리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을 담아 세분화되고 있습니다. 그림책은 상상의 책이라고도 합니다. 한 권의 책을 읽고 서로 바라보는 장면도 다르고 다가오는 장면도 다릅니다. 읽고 생각하고 그리고 우리는 이야기합니다. 함께 읽을 <시니어 북스타트 101야화> 그림책 목록은 다양한 재미를 주는 옛이야기와, 살아오는 동안 경험했던 삶의 이야기들이 다른 나라 이야기와 연결되어 더욱 다양하고 풍성한 이야기로 다가갈 것입니다. 다양한 그림책 속에서 세대 간의 관계와 평생의 배움을, 그리고 자신을 찾아가는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랍니다. 여러 선정 위원님들의 추천도서를 통해 몰랐던 좋은 책을 알게 되고 의견을 나눌 수 있어서 책의 가치를 더 크게 담아가는 시간이었습니다. 시니어가 만나는 그림책의 세계를 함께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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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원 김동헌(토닥토닥도서관)

 

북스타트는 책과 함께 인생을 시작하자라는 의미를 담은 지역사회 문화운동입니다. 북스타트에서 확장된 시니어 북스타트책과 함께 인생을 다시 시작하자라는 의미로 그림책을 매개로 이웃에게, 동료에게 말을 거는 지역사회 문화운동입니다. 책을 통해 쉼 없이 부딪히며 살아야 했던 날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인생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물어오는 시니어들에게 101권의 그림책을 권합니다.

 

누구에게나 일상은 소중합니다. 내 자신이 작아지는 날이든 심심함을 느낄 만큼 감정의 여유를 되찾은 날이든. 매일매일 살아있기에 살아왔고, 그냥 그렇게 살면 된다고, 그래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그림책을 만나면 응원 받아서 든든하고 토닥여줘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그림책의 힘입니다. 그림책의 매력입니다. 혼자 읽는 그림책은 나를 나답게 해주고 누군가 낭독해주는 그림책은 눈과 귀가 함께 열리는 체험을 하게 됩니다.

 

어른들은 긴 세월 문자로 세상을 읽으며 살아왔기에 그림은 스쳐 지나가기 십상이지만 함께 읽는 그림책은 글과 그림이 통합되며 소통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림책은 혼자 읽는 것도 좋지만 함께 읽을 때 더 맛나게 읽을 수 있습니다. 내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가 되고 날 것의 감정이 집단지성을 거쳐 정제된 감정을 자아냅니다. 그림책 속에 내 모습을 투영하여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이상하게 마음 한 켠이 시큰해지는 감동을 느낍니다.

 

어쩌면 인생은 눈을 한 번 깜짝하는 짧은 순간일 수 있습니다. 막연했던 죽음은 삶을 살아갈수록 피부로 와 닿는 순간 그림책은 든든한 지지대가 되어줍니다. 시니어 그림책 101권을 선정하면서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위로가 되며 강렬하고 독특한 그림을 통해서 상상 여행을 떠나는 재미를 맛보았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담았습니다. 배경 지식이 있는 어른들은 그림책을 더 풍성하게 읽어내고 인생은 지금’, 아니 오늘이라고 무릎을 치며 그림책의 세계로 빠져들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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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위원 오혜자(초롱이네도서관)

 

북스타트는 아기의 마음을 알아주고 즐거움을 주는 책으로 북스타트 꾸러미 목록을 만들어 오고 있습니다. 점차 초등 북스타트와 청소년 북스타트로 의미와 활동이 확장되는 중에, 이번 시니어 북스타트 목록은 좀 더 특별하게 여겨집니다. 노년의 시기에 다시 책으로라는 의미가 있고, ‘세대를 잇는 책으로라는 시대적 상징성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목록 구성의 중심은 역시 마음을 알아주고 즐거움을 주는 책에 두었습니다. 노년의 특성을 단정하기보다 새로운 노년을 보여주는 책이 더 눈에 들어왔습니다. 손주나 이웃의 아기에게 읽어주기에 좋은 재미난 옛이야기와 지난 시간의 의미 있는 순간들을 돌아보는 책, 세대를 넘어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공감하는 책들을 한 권씩 목록에 담으면서 이 책을 읽을 어르신들의 표정이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책의 출간 형식도 관심을 두고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시니어 북스타트 첫 목록인 만큼 최신작품과 이전작품을 구별하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절판되어 아쉬운 책들이 많았습니다. 각각의 그림책으로 추천되었어도 출판사와 작가들이 중복되는 경우가 있는데 논의를 거쳐 되도록 최소화하고 다양성을 담고자하였습니다.

 

이번 목록이 내면의 감성을 발견하고 깨우는 불씨 역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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